(바른경제뉴스=오수현 기자)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6개월 만에 1%대를 회복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영향으로 저유가 흐름은 계속됐지만, 긴 장마로 농·축·수산물 가격이 폭등하며 6개월 만에 최대 상승 폭을 보였다. 통계청이 6일 발표한 '9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06.20(2015=100)으로 1년 전과 비교했을 때 1.0% 올랐다. 전년 동월과 비교하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올해 1월(1.5%)부터 3개월 연속 1%대를 유지하다가 지난 4월(0.1%) 0%대로 주저앉았다.

(바른경제뉴스=오진석 기자) 서울 오피스텔 평균 전세가격이 2억원을 넘어섰다. 임대차법 시행으로 아파트 전셋값이 크게 오르자 수요자들이 오피스텔 시장으로 이동한 탓이다.6일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9월 오피스텔 가격동향조사'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오피스텔 평균 전세가격은 2억9만3천원이었다.감정원이 오피스텔 관련 가격동향을 조사한 2018년 1월 이후 서울 평균 전세가격이 2억원을 넘어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첫 조사가격인 1억7천471만4천원과 비교하면 14.5%나 올랐다.구체적으로 지난달 서울 오피스텔 평균 전세가격은 종로구 등

(바른경제뉴스=김동희 기자) 지난달 국내 5대 은행 신용대출 증가세가 주춤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중은행들이 금리 인상, 한도 축소 등 본격적으로 신용대출을 조이면서다.6일 은행권에 따르면, 국내 5대 주요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지난달 말 기준 신용대출 잔액은 126조3천838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월보다 2조1121억원 늘어난 수치지만 지난 8월 오름폭(4조704억원)에 비하면 상승세가 꺾였다.계절적 요인과 함께 신용대출이 필요한 고객들이 어느 정도 대출을 받아간 영향으로 보인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근로자

(바른경제뉴스=오수현 기자) 임대차2법(계약갱신청구권·전월세상한제) 시행 여파로 전세 매물 품귀 현상이 확산되면서 오피스텔 전셋값도 덩달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5일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2020년 3분기(7~9월) 오피스텔 가격동향조사 결과 공표'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14일 기준 전국 오피스텔 전세가격은 지난 6월15일 대비 0.27% 상승했다. 월별 상승률은 ▲7월 0.02% ▲8월 0.11% ▲9월 0.15% 순으로, 지난 7월 말 임대차2법 시행 이후 상승 폭이 확대되는 양상이다. 지역별 상승률을 보면 세종이 1.21%

(바른경제뉴스=김기론 기자) 5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이영 국민의힘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 받은 '최근 5년간 금융사고 발생 현황'에 따르면 지난 2016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20개 은행에서 발생한 금융사고는 186건, 사고 금액은 4천884억원으로 알려졌다. 금융사고는 금융회사 임직원의 사기, 횡령·유용, 업무상배임, 도난·피탈 등 잘못으로 손실을 입히거나 금융질서를 해친 것을 말한다. 사고금액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유형은 사기로 4천34억원이었다. 업무상배임 601억원, 횡령·유용 242억원, 도난·피탈 3억원

(바른경제뉴스=김동희 기자) 정부의 예산 과다 편성 등 국가 재정건전성 우려가 제기되는 가운데 최근 5년동안 예산을 절반도 쓰지 못한 정부 사업이 1천200개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배정된 예산 약 33조원 가운데 70%(23조원) 가까이 불용됐다.5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김태흠 국민의힘 의원이 기획재정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5년부터 2019년까지 예산 집행률이 50% 미만인 사업은 1237개였다.해당 사업들은 총 32조7천476억원의 예산을 배정받았는데 이 중 70%에 달하는 22조9천163억원이 불용

(바른경제뉴스=박지수 기자) 8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이 14조원을 넘어서며 사상 최대치를 찍었다.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와 장마 등의 영향으로 가정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생활용품, 가전·전자·통신기기 구매와 배달음식 등 음식서비스 거래가 증가하며 전체 온라인쇼핑 거래액을 끌어올렸다.5일 통계청이 '8월 온라인쇼핑 동향'에 따르면,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1년 전(11조2천786억원)보다 27.5% 늘어난 14조3천833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2001년 관련 통계 작성한 이후 역대 최대

(바른경제뉴스=유현주 기자) 올해 기업의 인턴 채용은 늘었지만, 정규직 전환율은 오히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5일 사람인이 기업 386개사를 대상으로 ‘인턴 채용 현황’에 대해 조사한 결과, 54.9%가 올해 인턴을 채용했거나 남은 기간 동안 채용할 계획이라고 답했다.이는 지난해(47.2%)보다 7.7%p 높아진 수치다. 기업이 정규직 채용 전 인재를 검증하기 위한 과정을 거치려는 경향이 더욱 강화된 셈이다.채용 형태는 ‘정규직 전환형’이 65.1%로 가장 많았다. 하지만 지난해(75%)와 비교하면 10.1%p 줄었다. ‘정규직

(바른경제뉴스=유현주 기자) 4일 국토교통부는 지난 8월 말 현재 수도권 미분양 주택이 3천166가구로 지난달 3천145가구 대비 21가구(0.7%) 증가했다고 밝혔다. 수도권 미분양 주택은 7월 ‘플러스’로 전환했고, 8월에도 여전히 늘어나 2개월 연속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수도권 전역을 규제지역으로 묶고 갭투자(전세를 끼고 아파트를 매입하는 것)를 차단하기 위해 대출 문턱을 높이는 내용의 6·17 부동산 대책 발표 영향이 일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서울 미분양 주택은 감소세를 이어간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 미분

(바른경제뉴스=오수현 기자) 아이돌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소속사이자 올해 IPO(기업공개) 최대어인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의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이 오늘부터 이틀간 진행된다. 청약 후 배정 공고와 납입은 오는 8일, 상장은 15일 예정됐으며 공모가는 13만5천원이다. 모집 확정총액은 9천625억5천만원이다. 청약을 원하는 투자자는 NH투자증권과 한국투자증권, 제이피모간증권회사 서울지점, 미래에셋대우 계좌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인수회사는 키움증권이다. 이번 상장을 위한 공모 주식수는 713만주로 100% 신주모집으로 진행

(바른경제뉴스=나재근 기자) 나랏빚이 50년 후인 2070년에는 6천700조원을 돌파, 1인당 갚아야 하는 국가채무가 1억8천만원 수준까지 올라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국회예산정책처가 발간한 '2020~2070년 장기 재정전망'을 보면, 50년 뒤인 2070년 국가채무는 올해보다 8배나 많은 6천789조9천억원에 달한다. 예산정책처가 추계한 2070년 중위인구(3천782만명)로 계산하면 1인당 갚아야 하는 나랏빚은 1억8천만원 수준까지 불어나는 셈이다.국가채무는 10년 후인 2030년에는 1천819조6천억원으로 급증하게 된다. 정

(바른경제뉴스=오수현 기자) 올해 2분기 개인서비스업의 1인당 임금상승률이 역대 처음으로 감소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의 여파로 경기가 악화된 까닭이다. 4일 한국은행 등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숙박·음식점업 등 개인서비스업 업종 근로자의 1인당 임금이 전년동기대비 0.3% 줄어든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고용노동부의 1인 이상 사업체 근로자의 임금 조사 자료를 토대로 한은이 분석한 결과다. 개인서비스업 근로자 1인당 임금상승률이 마이너스를 나타낸 건 관련 통계가 작성되기 시작한 지난 2012년 이후 처음이다.

(바른경제뉴스=나재근 기자) 금융위원회가 추석을 맞아 택배배송 확인, 가족사칭 결제요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긴급 재난지원금 등 관련 스미싱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관계부처·기관 합동 피해 예방을 위한 노력을 강화한다고 29일 밝혔다.정부는 지난 6월 '보이스피싱 척결 종합방안'을 발표하고. 국민들의 경각심을 강화하기 위한 '전 금융권 홍보 태스크포스(TF)'도 구성해 운영하고 있다.최근 계좌이체형 보이스피싱 등 전기통신금융사기 피해규모는 지난해 1~8월 4천370억원에서 올 1~8월 1천871억원으로 전

(바른경제뉴스=이종현 기자) 한국은행이 추석 연휴를 앞두고 금융기관에 5조원가량 풀었다.29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0년 추석 전 화폐공급 실적'에 따르면, 추석 전 10영업일간 금융기관에 공급한 화폐 순발행액(발행액-환수액)은 5조155억원이라고 밝혔다.이는 지난 2016년 4조8934억원 이후 4년 만에 가장 적은 규모다. 지난해 추석연휴보다는 251억원(0.5%) 줄었다.화폐발행액은 5조3천180억원으로 지난해와 견줘 1414억원(2.6%) 쪼그라들었다. 화폐환수액(3천25억원)은 1천162억원(27.8%) 줄어 더 큰 폭

(바른경제뉴스=박지수 기자) 지난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과 긴 장마 탓에 언택트(비대면) 쇼핑에 대한 소비자들의 선호도가 크게 높아지면서 온라인 유통업체의 매출이 크게 뛰었다. 반면 오프라인 유통업체들은 7개월째 내리막을 걷고 있다.29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2020년 8월 주요 유통업체 매출 동향'을 보면, 지난달 온라인 유통업체의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1% 늘었다. 품목별로 보면 식품(43.0%), 가전·전자(28.0%), 생활·가구(25.4%) 등이 온라인 매출 증가를 이끌었다.같은

(바른경제뉴스=오수현 기자) 공정거래위원회가 빙그레의 해태아이스크림 인수를 승인했다고 29일 밝혔다. 공정위는 롯데제과∙롯데푸드 등 롯데그룹 계열사들이 1위 사업자의 지위를 유지하고 있어 기업결합(M&A)을 승인해도 가격 상승이 이뤄지지 않을 것이라는 이유로 빙그레의 해태아이스크림 주식 취득을 승인한 것으로 드러났다. 빙그레는 지난 3월31일 해태아이스크림의 발행주식 100%를 해태제과식품으로부터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한 뒤 4월13일 공정위에 기업 결합을 신고한 바 있다. 공정위는 양사의 결합이 한국 아이스크림 시장 내 경쟁을 제한

(바른경제뉴스=오수현 기자) 은행 예금금리와 대출금리가 사상 최저치를 보였다. 29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8월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에 따르면 지난달 예금은행의 저축성 수신금리는 0.81%로 전월대비 0.1%p 떨어졌다. 지난 6월 0%대에 진입한 뒤 줄곧 하락세를 보이며 사상 최저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다. 한은의 기준금리 인하 이후 시장금리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는 까닭이다. 은행 정기예금금리는 0.8%로 전월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으나 1년짜리 정기예금금리는 0.91%로 전월대비 0.03%p 하락했다. 다만 정기적금금리는 1.17

(바른경제뉴스=나재근 기자) 2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국거래소(KRX) 금 시장에서 1㎏짜리 금 현물의 1g당 가격은 지난 25일 종가 기준 7만540원으로, 이달 들어 6% 가까이 떨어진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24일에는 7월13일 이후 두 달여 만에 6만원대로 하락하기도 했다. 국제 금가격도 하락세다. 25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금은 0.6% 하락한 온스당 1천866.30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지난달 사상 처음으로 2천달러를 돌파할 정도로 치솟던 금값이 최근 1천900달러선을 내줬다. 질주하던 금값

(바른경제뉴스=김동희 기자) 기획재정부는 국민 참여예산 토론을 온라인을 통해 진행한다고 29일 밝혔다. 참여예산 홈페이지(www.mybudget.go.kr)에서 하반기부터 기재부 주관 공모형 토론과 부처별 토론으로 나눠 내년 4월말까지 진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공모형 토론은 주제 공모에 있어 국민 참여를 강화하고, 투표를 거쳐 올해 안에 주제를 선정하면, 토론 자료를 마련하고, 내년 초부터 본격적으로 토론을 진행한다. 주제 공모는 국민들의 제안과 함께 분야별 전문가들의 설문조사를 병행해 시의성을 갖춘 이슈를 적절하게 선정한다는 계

(바른경제뉴스=박지수 기자)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과 정유경 신세계그룹 백화점 부문 총괄사장이 각각 이마트와 신세계백화점 최대 주주 자리에 올랐다.28일 신세계그룹은 이명희 신세계그룹 회장이 자신이 보유하고 있던 ㈜이마트와 ㈜신세계 지분 중 각각 8.22%를 정 부회장과 정 총괄사장에게 증여했다고 공시했다.신세계그룹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등으로 경영 환경 불확실성이 증가하는 상황에서 이 회장이 그룹의 지속 성장을 위해 각 회사 책임경영이 더욱 중요해졌다고 판단,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증여를 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