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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브리핑] 아프리카 돼지열병, 파주에서 또 의심 신고
[증시브리핑] 아프리카 돼지열병, 파주에서 또 의심 신고
  • 바른경제
  • 승인 2019.09.20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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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증시브리핑 한애솔입니다.

20일 브리핑 바로 시작할게요.

미국과 중국이 무역합의를 위한 차관급 실무협상에 돌입했죠.

이틀 동안 진행되는 실무협상의 핵심 의제는 농업이 될 전망입니다.

그동안 미국은 중국에 대두를 비롯한

자국산 농산물 구매를 대폭 늘릴 것을 요청해 왔는데요.

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오는 2020년 대선을 앞두고 중국의 보복 관세로 타격을 입은

자신의 주요 표밭인 농업 지역의 민심을 고려한 것으로 보입니다.

 

물론 농업 외에도 중국산 아편계 마약성 진통제인

페타닐의 대미 수출을 중단하는 문제도 다뤄질 것으로 보이고요.

기술 강제 이전 금지 등 지적재산권 보호와 위안화 환율 문제도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실무협상은 10월 초 워싱턴에서 열릴 고위급 무역협상에서

실질적 진전을 우리기 위한 준비 차원에서 열린 것이고,

또 최근 양국이 상대국에 대한 일부 추가 관세를 유예하면서

협상 진전의 기대를 밝히고 있는 상황이죠.

일각에서는 공식 무역협정 이전에

중간 단계의 잠정합의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도 내놓고 있는데요.

실제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과의 잠정적 무역 합의도

우리가 고려하는 것이라고 밝힌 바 있고,

그동안 중국은 잠정합의안으로 중국이 미국산 농산물 수입을 대폭 늘리는 대신

미국은 대중국 추가 관세를 연기하고

중국 통신장비업체 화웨이에 대한 제재를 완화하는 방안을 제시해 왔습니다.

 

중국 측 농업부 관료가 미국의 대표적인 곡창 지대인

중서부 몬태나주의 농가를 방문 할 예정이라는 소식도 전해졌는데요.

시장은 이를 중국이 미국산 농산물 구매 확대를 위한

사전정지 작업으로 해석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낙관할 수만은 없는 상황입니다.

찬물을 끼얹는 뉴스들도 들려오고 있기 때문인데요.

특히 무역협상 소식에 정통한 중국 관영언론 글로벌타임스의 후시진 편집장이

트윗을 통해 이런 말을 남겼습니다.

“중국은 미국이 생각하는 것만큼 무역협상 타결에 간절하지 않다.

많은 미국 관료들은 중국의 호의를

중국 당국이 약한 모습을 보이는 것으로 쉽게 오해한다.

중국은 협상 전에 험악하게 말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을 뿐이다.”

보면 타결을 이루기 만만치 않을 것이라는 뜻을 내비치고 있는 듯 합니다.

 

게다가 트럼프의 대외무역보좌관 또한

“무역협상이 조기 타결되지 않을 경우 대중 관세는

50% 혹은 100%에 달하게 될 것이다.”라고 말했거든요?

무역협상에 앞선 기 싸움으로 해석할 수도 있지만

어쨌든 고율관세를 언급했다는 자체만으로 시장의 불안을 키우기에는 충분합니다.

 

이번 협상에서 어떤 결과를 도출해낼지 기대가 되는 한편 걱정이 되기도 하는데요.

부디 좋은 소식 들려 오길 바라면서 오늘 국내 증시 흐름 잠깐 짚고 갈게요.

코스피 지수가 10거래일 연속 오른 가운데

기술적 부담을 이겨내고 상승 추세를 이어갈지 의견이 분분하죠.

당연히 미중 실무급 무역협상 결과에 따라 시장의 방향성이 결정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12시 40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42% 오른 2,089.17포인트 지나면서

11거래일째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외국인의 매수세에 오후 들어 기관도 매수 우위로 돌아서면서

지수 상승에 힘을 보태고 있고요.

종목별로는 백광소재, 마니커, 우성사료 등

아프리카 돼지열병 관련 주들이 급등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코스닥 지수도 전 거래일보다 0.37% 오른 648.08포인트 기록하고 있습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과 외국인이 동반 매수에 나서고 있고

기관만이 홀로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습니다.

종목별로는 코스피 시장과 마찬가지로 진바이오텍과, 이글벳, 정다운, 우진비앤지 등

아프리카 돼지열병 관련주들이 상승률 상위 종목에 이름을 올리고 있네요.

 

그 이유는 키워드로 같이 살펴볼게요.

그럼 첫 번째 키워드 바로 만나볼까요?

오늘 첫 번째 키워드. ‘파주 농장 2곳에서 또 아프리카 돼지열병이?’

아프리카 돼지열병 발병 나흘째, 한숨 돌리나 했는데

경기도 파주에서 추가 의심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오늘 오전 파주에 있는 농장 2곳에서 의심 신고 2건이 접수된 건데요.

해당 농장의 돼지 8마리가 아프리카돼지열병의 전형적인 증세인 고열과 함께

식욕 부진 증세를 보이다 죽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농림부는 해당 농장에 대한 출입을 전면 통제하고 방역조치에 들어갔는데요.

검역관들을 보내 정밀검사를 진행 중이지만

결과는 오늘 저녁쯤에나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두 농장은 첫 번째 확진 판정이 나온 농가에서 40~50km가량 떨어져 있습니다.

처음 발병한 파주 농장과 가족농장 등

3곳의 돼지 4천 9백여 마리는 어제 모두 처분이 완료됐고요.

연천 발생 농장은 오늘 중으로 살처분 작업이 모두 마무리될 계획입니다.

 

방역 당국은 특히 차량 역학 농가, 그러니까 발생 농장을 드나든 차량이 방문한

다른 농가 500여 곳을 정밀 검사하고 있는데

다행히 아직 양성 판정이 나온 곳은 없습니다.

 

이런 가운데 한반도를 향해 북상 중인 태풍 타파가 변수로 떠오릅니다.

태풍으로 돼지 열병 발생 지역의 하천 수위가 높아지면

매몰지 침출수가 흘러나올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오늘 추가 의심 신고 2건이 접수되면서

추가 발병과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는데요.

여전히 발병 원인과 확산 경로가 밝혀지지 않았다는 점에서

불안이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 시장에서 관련주들이 다시 한번 급등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 거죠.

어제는 관련주들이 일제히 급락했고,

오늘 장 초반만해도 대부분의 종목들이 연이어 하락세를 연출했는데

이 뉴스가 뜨자마자 장대 양봉을 만들어내는 힘을 발휘하더라고요.

 

대장주로 불리던 이글벳 -5% 넘게 하락했다가

현재는 18% 이상 상승흐름 유지하고 있고요.

진바이오텍, 코미팜, 씨티씨바이오, 우진비앤지,

대성미생물, 제일바이오도 강한 상승세 입니다.

이들 업체는 농림축산검역본부에서 지정한 권고 소독제를 생산하는데요.

특히 진바이오텍은 권고 소독제 종류 중

국내에서 가장 많은 5개 제품이 선정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닭고기 전문업체 하림, 마니커, 체리부로도 상승흐름 이어가고 있는데요.

대량 살처분에 따른 돼지고기 공급 부족과

소비자의 대체재 선호 현상이 이들 기업의 실적을 올릴 것이라는 관측 덕분이죠.

그리고 돼지열병 확산의 주범으로 지목된 잔반 사료 공급이 금지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우성사료, 한일사료 등 사료 제조업체 주가를 끌어 올리고 있고요.

생석회 생산업체인 백광소재도 마찬가지로 강세입니다.

구제역 방역 특허를 보유한 체시스도 오늘 상한가 근처까지 접근했네요.

이 테마가 언제까지 갈지는 모르겠지만

테마주들은 급변동이 심하기 때문에 투자에 유의해야 한다는 점

또 명심하셔야겠습니다.

 

다음 키워드 볼게요.

두 번째 키워드. ‘갤폴드 3차까지 완판’

삼성전자의 첫 폴더블폰인 갤폴드.

1, 2차 매진 행렬에 이어 삼성전자가 20일 자정부터

삼성닷컴을 통해 3차 판매에 돌입했는데요.

앞서 진행한 두 차례와 마찬가지로 물량이 모두 소진됐습니다.

현재까지의 판매 성적. 올클리어, 전량 매진입니다.

국내에서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완판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데요.

삼성전자에 따르면 영국과 독일, 프랑스, 싱가포르

4개국에서 출시된 갤럭시 폴드의 준비된 물량이

오전 중으로 모두 판매됐다고 합니다.

해외에서 판매되는 가격이 국내 판매가격이 239만 8,000원보다

27만원~ 44만원 가량 높다는 점을 감안하면 굉장한 성과죠.

고가에도 불구하고 신기술에 대한

국내외 소비자들의 관심이 뜨겁다는 점을 확인 할 수 있습니다.

이 같은 신기록 행진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인데요.

초기에는 얼리어답터 위주의 판매가 대부분이었다면

이제는 높은 사용 만족도와 제품 경쟁력을 바탕으로

소비자 층이 더욱 확산되고 있는 모습입니다.

실제로 인터넷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사용해본 고객들의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고 하네요.

 

삼성전자 주가 상승에도 갤폴드의 판매 성적이 어느 정도 기여하고 있는 것 같고요.

관련 부품주들에도 관심 가져봐야겠죠?

우선 폴더블 디스플레이의 패널을 접고 펼치는 데 이음새 역할을 하는 필수부품.

힌지라고 하는데 이를 생산하는 KH바텍. 오늘 소폭 오르고 있습니다.

그리고 BASE 필름 등을 생산하는 SKC코오롱PI,

연성회로기판 FPCB를 제조, 판매하는 비에이치,

OLED 공정소재를 납품하는 이녹스첨단소재.

물론 갤폴드의 인기가 당장 부품주 수혜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으로 보이는데요.

반응이 워낙 좋기 때문에

빠른 시일 내에 폴더블폰 시장이 확대되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이

작용할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오늘 증시브리핑은 여기서 마칠게요.

주말에는 태풍 타파가 전국에 비바람을 몰고 온다고 하니까요.

태풍 정보 계속 확인하시면서

피해 없도록 주의 하셔야겠습니다.

다음 주에 다시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