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19-10-19 02:55 (토)
'웹툰의 진화' 모바일게임-드라마로 영역 확장
'웹툰의 진화' 모바일게임-드라마로 영역 확장
  • 바른경제
  • 승인 2019.09.29 08:01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오동현 기자 = 웹툰이 모바일게임과 드라마로 영역을 확장하며 진화를 거듭나고 있다.

2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최근 네이버웹툰 IP(지식재산권)을 활용한 모바일게임과 드라마가 인기를 얻고 있다.이 같은 흐름에 따라 2020년 국내 웹툰시장 규모는 1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

웹툰 원작을 기반으로 제작된 모바일 게임은 구글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 원스토어 등에 출시되며 웹툰과 게임 업계의 새로운 수익 모델로 자리잡고 있다.

게임 개발사 머스트게임즈는 곽백수 작가의 인기 네이버 웹툰 '가우스전자'를 기반으로 한 신작 모바일게임 '가우스전자 with NAVER WEBTOON'을 안드로이드 마켓에 우선 출시했다. 애플 앱스토어에선 사전 예약을 진행 중이다.

이 게임은 네이버 웹툰 '가우스전자' 이야기에 '3 매치 퍼즐' 등이 더해진 스토리 기반형 퍼즐 게임이다.

이용자는 같은 모양 블록 3,4개를 맞추는 퍼즐을 즐기면서 가우스전자에 나오는 캐릭터를 획득하고, 캐릭터들이 활동하는 무대를 확장할 수 있다. 웹툰 스토리를 보면서 다양한 사무실 용품을 얻는 재미를 더했다. 특히 다양한 직책과 성격의 캐릭터들이 가우스전자에서 한국 직장 생활 문화를 겪으며 부딪치고, 고민하는 모습을 담아 직장인들의 공감을 끌어낼 예정이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웹툰과 게임은 주된 소비층이 비슷해 서로 경쟁 관계로 인식돼 왔다. 하지만 최근 웹툰 원작을 활용한 모바일 게임이 인기를 얻으며 기존 독자와 게임 유저를 모두 흡수할 수 있는 콘텐츠로 주목받고 있다"고 전했다.

이밖에 웹툰을 원작으로 한 모바일게임은 '노블레스 with NAVER WEBTOON', '열렙전사:방치형RPG with NAVER WEBTOON', '2019갓오브하이스쿨 with NAVER WEBTOON', '외모지상주의' 등이 출시돼 서비스 중이다.

또 네이버웹툰과 봉봉이 합자해 만든 시나몬게임즈의 '메이비(maybe)'도 유저들의 선택에 따라 자신만의 스토리와 엔딩을 만나볼 수 있다는 특장점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웹툰을 원작으로 한 드라마도 인기다. 네이버웹툰 '쌉니다 천리마마트'는 최근 tvN 드라마로 제작돼 2화까지 방영되며 초반 흥행에 성공했다.

'쌉니다 천리마마트'의 원작은 네이버웹툰 연재 당시 누적 조회 수 11억 뷰라는 기록을 세운 김규삼 작가의 인기작이다.

1화에서는 굴지의 대기업 DM 그룹 정복동(김병철 분) 이사가 망해가는 '천리마마트'로 좌천되면서 벌어지는 내용을 담았다.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을 이어가는 정복동 이사, 눈치 없고 어리숙한 문석구 점장, 개성 넘치는 마트 입사 지원자들, 미지의 섬에서 코리안 드림을 품고 대한민국 땅을 밟은 빠야족까지 원작의 이색 캐릭터를 잘살려 기존 웹툰 팬들의 호응을 얻었다.

곤룡포를 입고 손님을 맞이하는 고객만족센터, 인간 해바라기 등 원작의 독특한 캐릭터와 코믹 요소를 그대로 잘 살린 전개에 싱크로율 높은 배우들의 열연이 더해져 이전에 없던 새로운 코미디 드라마를 탄생시켰다는 평이다.

초반 인기는 시청률로 증명됐다. 1회 시청률에서 평균 3.2%, 최고 3.9%(유료플랫폼 전국가구)를 나타내며 케이블과 종편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또 2018년부터 시작된 tvN 불금드라마 중 첫 방송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네이버웹툰 관계자는 "원작에 충실한 신선한 설정과 탄탄한 연기력을 바탕으로 한 배우들의 코믹 궁합으로 단 1회 만에 원작 독자와 시청자 모두의 이목을 사로잡았다"며 초반 인기 요인을 분석했다.

이밖에 네이버웹툰 원작의 '타인은 지옥이다' 등이 인기리에 방영 중이며, 다음웹툰 원작 '이태원 클라쓰'도 JTBC에서 방영을 앞두고 있다.
odong85@newsis.com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