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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서 2만명 규모 시위…"反정부 시위대 석방하라"
러시아서 2만명 규모 시위…"反정부 시위대 석방하라"
  • 바른경제
  • 승인 2019.09.29 2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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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빛나라 기자 = 29일(현지시간) 러시아에서 2만명이 모인 반정부 시위가 벌어졌다.

AP통신은 이날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2만명이 운집해 지난 대규모 반정부 시위 당시 체포된 사람들의 석방을 요구했다고 보도했다. 시위대는 일제히 "모두에게 자유를!"이란 구호를 외쳤다.

러시아 선거관리위원회는 모스크바 시의회 선거(9월8일)를 앞둔 지난 7월 중순 일부 야권 후보들이 제출한 유권자 서명이 가짜이거나 사망자의 서명으로 드러났다며 후보 등록을 거부해 시민들의 반발을 샀다.

러시아 선거법에 따르면 시의회 선거 후보 등록을 원하는 무소속 후보는 선거구 유권자 3%(약 5000명) 이상의 지지 서명을 받아야 한다.

이에 반발해 시위가 벌어지면서 한번에 6만명이 모이기도 했다. 이는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통치에 반발하는 시위로는 7년 만에 최대 규모였다고 AP는 전했다.

러시아 경찰은 시위대를 무력으로 진압하고 2400명을 구금했다. 대부분 빠르게 석방됐지만 폭동에 가담한 혐의로 여전히 구속된 시위 참가자도 있다.

국민의 분노가 일자 당국은 일부 시위자에 대한 고소를 취하했지만 몇몇은 최고 징역 4년형을 받았다. 또 일부는 구금되거나 법원의 판결을 기다리며 가택연금 상태에 있다.
south@newsis.com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