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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단체 "韓, 방사능 오염 지도 수치 변조했다" 주장
日단체 "韓, 방사능 오염 지도 수치 변조했다" 주장
  • 바른경제
  • 승인 2019.10.01 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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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경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최근 2020년 도쿄올림픽 경기장 주변의 방사성 물질 검출량을 표시한 '방사능 오염 지도'를 공개한 것과 관련해, 일본 국내의 한 단체가 "해당 정보는 우리가 제공한 것으로, 사실과 다르다"며 항의했다고 산케이신문이 1일 보도했다.

해당 단체는 후쿠시마(福島) 제1원전 사고를 계기로 도쿄도 및 16개 현에서 토양 오염 조사를 실시하고 있는 '모두의 데이터 사이트'라는 곳으로, 이 단체는 SNS를 통해 지난 9월27일 민주당 의원에게 "사전 연락없이 사실과 다른 측정치의 정보가 공개돼 단체의 신뢰성을 훼손했다"고 항의했다.

앞서 민주당의 '일본경제침략대책특별위원회'는 지난 9월26일 기자회견을 열고 후쿠시마 제1원전을 중심으로 방사능 오염이 동심원 형태로 확산하고 있는 모습의 지도를 공개했다.

민주당이 공개한 지도에는 미야기(宮城)현 소재 미야기 스타디움 등 내년 도쿄올림픽이 열리는 경기장 5곳의 방사성 물질 수치를 표시하고 있다.

산케이는 민주당이 공개한 지도에 표시된 수치가 '모두의 데이터 사이트'에 공개된 자료를 인용한 것이라고 전했다.

민주당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후쿠시마 시에 위치한 아쓰마 구장 주변 토양에서는 1㎡ 당 205만 베크럴(㏃) 상당의 방사성 물질이 검출됐다. 그러나 신문은 '모두의 데이터 사이트'의 올해 조사에 따르면 이 지역의 방사성 물질은 14만 Bq었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해 '모두의 데이터 사이트'의 아베 히로미(阿部浩美) 공동대표는 산케이 측에 "아즈마 구장의 수치는 한 자릿수가 다르다"며 "(민주당이) 우리가 측정한 수치를 변조해 발표한 것으로 명예훼손이다"라고 주장했다.
chkim@newsis.com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