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19-10-19 02:50 (토)
[증시브리핑] 삼성 5G 장비 일본에 2조 공급
[증시브리핑] 삼성 5G 장비 일본에 2조 공급
  • 바른경제
  • 승인 2019.10.01 17:12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안녕하세요 증시브리핑 한애솔입니다.

또 달력 한 장이 넘어갔습니다.

가을이 무르 익는 10월인데요.

10월에는 불꽃놀이를 비롯해서 정말 풍성한 가을 축제들이 기다리고 있잖아요?

우리 증시에도 축제가 좀 찾아왔으면 하네요.

브리핑 시작하겠습니다.

 

어제 미국이 중국 기업에 대한

금융투자 차단 방안을 검토 중이라는 보도 내용 전해드리면서

무역으로 시작된 미중 갈등이 전면적인 경제전쟁으로 치닫나... 싶어 걱정이 됐었는데

다행히 이 보도를 백악관이 부인했습니다.

미 재무부는 성명을 통해 “현재로선 중국 기업을 미국 증시에서 퇴출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지 않다.”라고 밝혔고요.

그동안 반 중국 정책을 주도해온 피터 나바로 백악관 무역제조업 정책국장도

“블룸버그통신의 기사 내용 중 절반 이상은

매우 부정확하거나 완전한 거짓이다.”라고 주장했습니다.

조금 찜찜한 부분은 기사의 어느 부분이 부정확한지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언급을 하지 않았다는 부분,

그리고 재무부가 현재로썬이라는 단서를 붙인 것이 조금 걸리네요.

 

그래도 10일 진행될 고위급 무역협상에 대한 기대감을 다시 이어가 볼 수 있게 됐고요.

뉴욕증시는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오늘 우리 증시 또한 이 분위기를 이어받아 양 지수 모두 빨간 불을 켰는데요.

코스피 지수 전 거래일 대비 0.5% 정도 오르고 있고요.

코스닥 지수는 시총 상위 제약 바이오주들의 강세에 힘 입어

1% 이상 상승 흐름 이어가고 있습니다.

종목별로는 펙사벡 선행요법 임상 1상 결과 발표 소식에 신라젠이 상한가에 진입했고

에이치엘비와 에이치엘비생명과학이 리보세라닙 임상3상 발표 소식에 오늘도 강세입니다.

우진비앤지는 돼지열병 소독제를 검역본부로부터 최종 승인 받았다는 소식에 급등했네요.

 

오랜만에 오늘 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 어떤 종목 사 모으고 있는지 확인해 볼게요.

오후 1시기준 외국인 순매수 상위 종목

코스피 시장 1위는 삼성전기, 2위 NAVER, 3위 LG화학이고요.

코스닥 시장 1위는 에이치엘비, 2위 메디톡스, 3위 케이엠더블유입니다.

 

기관 순매수 상위 종목

코스피 시장 1위는 삼성전자, 2위는 삼성전기, 3위 SK하이닉스고요.

코스닥 시장 1위는 셀트리온헬스케어, 2위 에스엠, 3위 에이치엘비 올라와 있습니다.

 

보면 외국인과 기관 공통으로 삼성전기 종목 사들이고 있는데요.

삼성전기는 갤럭시 노트 10 인기에 따라

카메라 모듈 사업 부문에 긍정적인 영향이 기대되고

이에 따라 3분기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거든요.

이에 매수세가 몰리는 것으로 보입니다.

 

그럼 오늘 시장 이슈와 특징주 키워드로 살펴보죠.

첫 번째 키워드. ‘삼성, 日 2위 통신사에 5G 장비 공급’

삼성전자가 일본 이동통신 2위 업체인 KDDI의 5G 통신 장비 공급사로 선정됐습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는 KDDI에 올해부터 앞으로 5년 동안

20억 달러, 약 2조 3,500억 원 어치의 5G 기지국 장비를 공급할 계획입니다.

한일 무역갈등이 이어지는 가운데서도 기술력을 인정받아

주요 장비 공급업체로 선정됐다니 정말 반가운 소식이죠?

2조 3,500억 원이 어느 정도의 규모냐면요.

KDDI가 총 4조 7,000억 원을 투자해서 5G 서비스를 전국적으로 확대하겠다고 하거든요?

그러면 이 전체 금액의 절반 수준을 삼성전자가 수주한 거죠.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를 포함해 스웨덴의 에릭슨과 핀란드의 노키아도

KDDI의 5G 통신장비 공급사로 선정됐는데요.

삼성전자는 도쿄 등 수도권에 구축하는 5G 기지국 장비를 공급하게 되고,

에릭슨과 노키아는 지방에서 5G 구축을 맡을 예정이라고 합니다.

 

이렇게 삼성전자가 이번 KDDI 5G 장비 공급에 성공하면서

앞으로 미국과 일본 시장의 확대는 물론

호주나 유럽 시장 진출에 적극 나설 것으로 전망됩니다.

특히 일본의 5G 서비스 사업자로 선정된 소프트뱅크와의 장비 공급에서도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게 됐는데요.

왜냐면 KDDI와 소프트뱅크가 5G 공동망 구축을 추진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일본은 내년 개최되는 도쿄 올림픽을

5G 올림픽으로 만드는 걸 목표로 하고 있거든요.

5G 서비스를 서두르는 일본 입장에서는 이미 국내에서 상용화 실적이 있는

삼성전자를 선호할 수 밖에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 이 같은 소식에 기가레인, 전파기지국, 기산텔레콤 등

통신장비주들이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다음 키워드 만나 보겠습니다.

두 번째 키워드. ‘오늘 시장 제약바이오주 압승!’

최근 코오롱 인보사 판매 중지 사태에 이어서 신라젠 신약 임상 실패,

헬릭스미스 임상 데이터 오염까지.

각종 악재가 줄줄이 터졌던 바이오섹터.

투자 심리가 완전히 위축되면서 업종 내 동조화 현상도 깨지는 분위기였죠.

어제 에이치엘비가 항암신약 리보세라닙의 글로벌 임상 3상을

성공시켰다는 소식이 전해졌지만

기관은 에이치엘비만 3억원가량 순매수 했을 뿐

다른 시총 상위 바이오주들은 대거 내다 파는 모습을 보였어요.

그런데 오늘은 오랜만에 바이오주 다 함께 시장을 질주하고 있습니다.

에이치엘비발 훈풍이 다른 바이오주들로 옮겨 붙은 양상인데요.

우선 에이치엘비가 이틀 연속 급등하면서 코스닥 시총 4위로 뛰어올랐고요.

신라젠이 상한가까지 급등했는데,

유럽종양학회에서 펙사벡의 선행요법으로 사용한 임상 1상 결과

간 전이성 대장암 환자에서 종양이 완전히 소멸됐다고 발표했다는 보도가 전해졌습니다.

 

그리고 연속 하한가를 기록하며 처참한 모습을 보이던 헬릭스미스도

오늘 10% 이상 급등하며 11거래일 만에 상승 전환에 성공했는데요.

당뇨병성 족부궤양 임상 3상을 포기하지 않고

계속 추진하겠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다시 힘을 내보는 모습입니다.

 

또 셀트리온그룹주. 셀트리온, 셀트리온헬스케어, 셀트리온제약

모두 오늘 오르고 있는데요.

램시마의 재고자산이 올해 연말 5,000억 수준의 적정재고에

도달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올해 셀트리온 그룹들의 정상화가 기대되고,

내년에는 트룩시마와 허쥬마의 미국 런칭,

램시마 SC 유럽시장진출로 더욱 고성장이 예상된다는

하나금융투자의 보고서가 나왔습니다.

 

이렇게 바이오 개별 기업들에 작은 호재들이 있기도 하지만

오늘 시장에서 바이오주들이 힘을 낼 수 있는 데에는

간밤 뉴욕증시에서 제약바이오 업체 머크의 주가가 상승한 영향도 있어 보입니다.

머크도 유럽종양학회에서 개발한 표적 암치료제를 발표했다는 소식에

1.53% 상승 마감했고요.

머크와 함께 유나이티드헬스, 존슨앤존슨의 주가도 덩달아 오르면서

헬스케어 섹터가 주목받았습니다.

보통 미국증시의 헬스케어, 바이오섹터는

국내 증시 바이오주들과 동조현상을 자주 보이거든요.

양 시장에서 모두 헬스케어 섹터가 강세를 이어갈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오늘 증시브리핑은 여기서 마칠게요.

내일 다시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