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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총리 후보 지명권, 의회로…'3번째 총선' 위기
이스라엘 총리 후보 지명권, 의회로…'3번째 총선' 위기
  • 바른경제
  • 승인 2019.11.21 2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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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빛나라 기자 = 레우벤 리블린 이스라엘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베니 간츠 청백당 대표의 연립정부 구성 권한이 끝났다고 의회에 공식 통지했다. 이로써 이스라엘 역사상 처음으로 크네세트(이스라엘 국회)가 연정을 구성하게 됐다.

통상 이스라엘에서는 대통령이 연정 구성 가능성이 높은 정당의 대표를 총리 후보로 지명하면, 이 총리 후보가 연정 구성을 맡아왔다.

리블린 대통령이 차기 총리 후보로 지목한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는 연정 구성에 실패했고 권한은 간츠 대표에게 넘어갔다. 간츠 대표의 연정 구성 마감 시한은 20일이었지만 연정을 구성하지 못했다.

이날 타임스오브이스라엘(TOI)은 리블린 대통령이 이날 율리 에델스테인 국회의장을 만나 연정 구성 권한을 의회에 넘긴다고 공식적으로 알렸다고 보도했다.

리블린 대통령은 에델스테인 의장에게 "이스라엘 역사상 유례없는 암흑의 시대"라고 밝혔다.

리블린 대통령은 의회에 "이 정치적 혼란을 멈춰야 한다. 당신들의 정치적 운명은 병원의 노인, 특수교육을 받는 아이들, 아랍권 폭력의 희생자들, 로켓포 화재로부터 보호가 필요한 사람들, 피난처가 필요한 여성들보다 더 중요하지 않다"고 비판했다.

에델스테인 의장은 "이스라엘 사람들을 섬길 광범위한 연정을 구성하는 걸 돕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4월 총선에서 차기 총리 후보로 지명된 네타냐후 총리가 연성 구성에 실패하자 9월 조기총선이 치러졌다. 네타냐후 총리는 다시 총리 후보가 됐지만 또 연정 구성이 불발돼 간츠 대표에게 연정 구성 권한이 넘어갔었다.

유예 기간인 21일(12월11일 오후 12시) 이내 전체 의석의 과반(120석 중 61석) 이상 지지를 얻는 총리 후보를 지명하지 못하면 22대 크네세트가 해산되고 조기총선이 치러진다. 1년 사이에 총선이 3차례 치러지는 것이다.

연정 구성에 실패한 네타냐후 총리와 간츠 대표도 후보로 추천될 수 있다.

TOI는 내년 3월10일이 재선거 일자로 유력하지만 유대교 휴일과 겹치지 않도록 변동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outh@newsis.com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