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19-12-15 07:30 (일)
콜드플레이, 지구 지키려 투어 중지..."친환경 공연 계획"
콜드플레이, 지구 지키려 투어 중지..."친환경 공연 계획"
  • 바른경제
  • 승인 2019.11.21 23:46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지예 기자 = 세계적인 영국 록밴드 콜드플레이가 환경을 지키기 위해 투어를 잠시 중단하기로 했다.

콜드플레이의 보컬이자 리더 크리스 마틴은 21일(현지시간) BBC와의 인터뷰에서 이튿날 발매 예정인 새 앨범 '에브리데이 라이프'(Everyday Life)의 투어를 보류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공연이 환경에 미치는 나쁜 영향들이 우려된다는 이유에서다.

마틴은 "이번 앨범은 투어를 하지 않기로 했다"며 "앞으로 1~2년 정도 시간을 들여 우리 투어를 지속가능하고 적극적으로 (환경에) 이롭게 만들 수 있는 방법을 고안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콜드플레이는 2016~2017년 사이 전 세계 5개 대륙을 돌며 122차례의 공연을 했다. 2017년 4월에는 서울종합운동장에서 첫 한국 공연을 하기도 했다.

마틴은 앞으로 콜드플레이의 공연은 환경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길 원한다며 "우리의 다음 투어는 환경적인 면에서 가능한 최고의 공연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투어가) 탄소중립적이지 못하다면 실망스러울 것"이라며 "(투어 장소로 이동하기 위한) 비행 문제가 가장 어려운 부분이다. 한편으로는 예를 들어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이 전혀 없거나 태양열을 주요 활용한 공연을 하는 것이 우리의 꿈"이라고 말했다.

콜드플레이는 이달 22일 새 앨범을 발매한 뒤 투어 대신 요르단 수도 암만에서 두 차례의 공연을 개최할 예정이다. 공연은 유튜브를 통해 전 세계 팬들에게 무료 중계된다.

세계자연기금(WWF)의 가렛 레드먼드-킹 기후변화 담당 국장은 콜드플레이의 계획에 대해 "세계적으로 유명한 아티스트가 지구를 지키기 위한 행동에 나선다는 건 환상적인 일"이라고 말했다.

그는 "기후와 자연 위기를 직면하고 있는 지금 우리 모두가 모범을 보일 책임이 있다"며 "미래 세대를 위해 지구를 지키려면 행동하지 않는 것은 선택 사항일 수 없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z@newsis.com

 

[런던=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