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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광 전기차·마법의 바퀴…美타임 '올해의 발명품'
태양광 전기차·마법의 바퀴…美타임 '올해의 발명품'
  • 바른경제
  • 승인 2019.11.30 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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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경 기자 = 페달을 밟지 않아도 저절로 가는 자전거, 태양광 전기 자동차, 사람을 졸졸 따라다니며 촬영해 주는 카메라 등 재미있는 아이디어로 가득한 아이템들이 미국 타임지가 선정한 '2019년 최고의 발명품'에 선정됐다.

타임지는 2001년부터 매년 세상을 좀 더 스마트하고 편리하게 만들어주는 제품을 선정해 그 해 ‘최고의 발명품(Best Inventions)’으로 발표한다. 타임지가 선정한 올해의 발명품에는 삼성 디스플레이이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의 기술이 적용된 첨단 VR 헤드셋 2종도 포함돼 눈길을 끈다.

◇세계 최초의 태양광 전기차 '라이트이어 원(One)'

타임지는 네덜란드의 스타트업 라이트이어가 개발한 세계 최초의 태양광 자동차 '라이트이어 원(One)'을 올해의 발명품으로 선정했다. 이 자동차는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한 디자인 모델로 단 한 번의 충전으로 약 725㎞ 주행거리를 달릴 수 있는 것은 물론, 태양광 발전을 통해 달리는 동안 주행거리를 시간당 12㎞까지 늘릴 수도 있다.

'라이트이어 원'은 공기 마찰을 최소화한 디자인이 가장 큰 특징이다. 마찰 최소화로 전기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 하기 위함이다. 최근 5인승 자동차 공력성능(공기역학)에서 세계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이 자동차는 매력적인 디자인과 첨단 소재를 사용한 경량화 실현 등 때문에 전기 자동차에서 한 단계 나아간 태양광 자동차 업계의 유망 주자로 주목 받고 있다.

◇1분만에 전기 자전거로 바꿔주는 마법바퀴 '지오오비탈 휠(Wheel)'

자전거 페달을 밟지 않아도 저절로 가는 자전거가 있다면 어떨까. 그 상상을 단 1분 만에 현실로 만들어 주는 마법의 바퀴 '지오오비탈 휠'도 올해이 발명품에 이름을 올렸다.


자전거 바퀴 안에 모터, 배터리, 모터 컨트롤러 등이 포함되어 있어 일반 자전거의 바퀴 하나를 교체하는 것 만으로 순식간에 전기자전거로 변신이 가능하다. 설치도 간단하고 빠르며 최고 시속 32㎞까지 달릴 수 있다. 브레이크를 잡을 때 스스로 전기를 충전하기도 한다.

◇1인 방송 시대를 위한 고성능 트래킹 카메라 '리모테크 옵스봇(OBSBOT)'

카메라맨 없이도 사람을 졸졸 따라다니며 촬영할 수 있는 똑똑한 카메라 '리보테크 옵스봇'도 올해의 발명품으로 선정됐다. '리보테크 옵스봇'은 인공지능(AI) 트래킹 기술을 통해 최대 40m까지 피사체를 부드럽게 따라다니는 것은 물론, 360° 회전까지 가능한 카메라다. 1인 방송을 제작하는 크리에이터들에게 환영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 카메라는 사용자가 제스처를 등록하면 촬영 시작 및 중단, 피사체 고정, 확대 등의 5가지 기능을 작동시킬 수 있어 셀프 촬영에 최적화되어 있다. 최고 4K 해상도까지 지원해 고화질 영상 촬영도 가능하며, Wi-Fi 5GHz를 지원해 실시간 스트리밍도 원활하게 이루어집니다. 높이 185.7㎜, 둘레 약 86㎜, 무게 610g의 아담한 크기로 휴대도 간편해 액티비티 촬영에도 적합하다.

◇진짜 손 부럽지 않은 최첨단 인공 손 '브레인로보틱스 AI 의수'

손가락 하나하나가 자연스럽게 움직여 보다 자유로운 제스처와 그립이 가능한 '브레인로보틱스의 AI 의수'도 포함됐다. 이 최첨단 의수는 사용자의 움직임을 미리 익힌 뒤 실현하는 알고리즘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손목의 8개 멀티채널 근전도 센서를 사용해 손에서 팔로 이어지는 사용자의 근육 신호를 처리할 수 있어 그립과 손동작을 보다 정확하게 제어할 수 있다. 또한, 실제 손으로 작업하듯 섬세하고 직관적인 작업이 가능하다. 3D프린팅 기술로 모든 사용자에게 꼭 맞는 형체를 완성할 수 있고, 모듈식 설계로 부품 교체도 사용자가 직접 할 수 있다. 아직 테스트 단계에 있지만, 인간과의 피아노 협주 테스트를 성공시킨 사례가 있어 기대를 모으고 있다.

◇첨단 VR 헤드셋 'HTC 바이브 프로 아이(Pro Eye)' 및 '오큘러스 퀘스트(Quest)'

사용자의 시선을 추적할 수 있는 기능이 탑재된 'HTC 바이브 프로 아이'는 올해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에서 공개돼 큰 주목을 받았다. 3K(2880×1600)의 고해상도 듀얼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를 탑재했고, 615 PPI(Pixel Per Inch)의 세밀한 픽셀밀도를 구현한 OLED를 탑재해 이미지와 텍스트의 가독성을 크게 향상시켰다.


'오큘러스 퀘스트'도 타임지가 올해의 발명품으로 선정했다. 고성능 PC환경과 특수 센서 설치 등 복잡한 설정이 필요한 고사양 제품 대신, 자체 콘텐츠 장착에 저렴한 가격으로 눈길을 끄는 보급형 VR기기 시대를 연 기념비적인 제품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무선 방식에 외부 센서 없이도 VR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두 제품 모두 삼성 디스플레이의 첨단 OLED 기술이 적용됐다.


이 밖에도 타임지는 눈으로 제어가 가능한 리모콘, 보이는 것을 음성으로 들려주는 스마트 안경, 숙면을 유도하는 음원 청취가 가능한 베개 등 100개의 제품을 올해 최고의 발명품으로 선정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chkim@newsis.com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