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0-08-14 19:15 (금)
보수단체 곳곳 집회…"필리버스터 어쩔수 없다" 주장
보수단체 곳곳 집회…"필리버스터 어쩔수 없다" 주장
  • 바른경제
  • 승인 2019.11.30 16:41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천민아 기자, 김남희 김정현 최서진 수습기자 = 30일 서울 도심 곳곳에서 보수단체 집회가 열렸다. 이들은 서울 광화문과 여의도 등에서 자유한국당의 필리버스터를 지지하는 등 발언을 이어갔다.

이날 범국민투쟁운동본부와 자유연대, 석방운동본부 등 보수단체는 서울 종로구 광화문과 영등포구 여의도 등지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시위를 열었다. 집회 신고에 따르면 이날 약 1만4000명이 집회에 참여했다.

이날 집회에서는 자유한국당의 필리버스터(무제한토론)을 지지하는 발언이 주로 나왔다.

조원진 우리공화당 공동대표는 석방운동본부 집회에서 "공수처법이나 연동형 비례대표제 등은 자유민주주의 체제에 들일 수 없는 것"이라며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필리버스터로 끝내지 말고 죽을 각오로 싸우길 바란다"고 말했다.

범국본 국민대회에 참석한 주옥순 엄마부대 대표는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필리버스터를 주장하는 바람에 민주당은 끝났다"고 주장했다.

건강한교육학부모회 소속 김유나 씨는 "어제 필리버스터가 신청되면서 아이 셋 기르는 부모 입장으로서 많이 울었다"면서도 "하지만 이는 공수처 법안을 막기 위한 어쩔 수 없는 선택"이라고 언급했다.

이유진 자유연대 청년대표는 "자유한국당은 분명 민식이 법을 통과시키려 했지만 민주당이야 말로 국민 안전이 안중에도 없다"고 강조했다.

이날 경찰은 도심권에 98개 부대 5800명 병력을 배치했다. 여의도에는 85개 부대 5100명을, 서초에는 10개 부대 약 600명을 세웠다.

자유한국당은 전날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저지를 목적으로 국회 본회의에 올라갈 모든 법안에 대해 필리버스터를 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전날 오후 2시로 예정됐던 본회의도 무산된 상황이다.

본회의에서는 어린이 보호구역의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관련법 개정법률안인 일명 '민식이법', 유치원들이 정부 지원금을 부정하게 사용하는 것 등을 막기 위한 '유치원3법', 빅데이터 산업 육성을 목적으로 데이터 이용 규제 완화를 골자로 하는 '데이터3법' 등이 상정될 예정이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mina@newsis.com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