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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브리핑] ‘BTS 레모나’ 품절 대란 경남제약 거래재개?
[증시브리핑] ‘BTS 레모나’ 품절 대란 경남제약 거래재개?
  • 바른경제
  • 승인 2019.12.02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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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증시브리핑 한애솔입니다.

12월, 통상 산타랠리를 기대하게 하는 연말 시즌이 다가왔는데요.

국내 증시가 썰매를 탈고 씽씽 달릴 수 있도록

힘차게 12월 첫 거래일의 브리핑 시작해보죠.

 

미중 무역협상 기대감에 들떴던 국내 증시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홍콩 인권법 서명 후폭풍으로 지난 한 주 휘청였습니다.

미국은 그 대신 중국산 상품에 대한 추가 관세 면제를 발표했는데요.

진공청소기와 자전거, 야외용 테이블 등 32가지 중국산 상품에 대한 관세 25%를

2020년 8월 7일까지 면제한다고 밝혔습니다.

미국 측은 홍콩 인권법 문제와 무역협상을

별개의 문제로 다루겠다는 태도를 보이고 있는데,

다행히 중국 측 입장도 이와 유사한 듯합니다.

중국 정부가 주중 미국대사에 항의하는 등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1단계 무역협상 타결에 대한 기대감은

유지되고 있는 분위기라고 하네요.

 

시장에서도 미중 무역협상이 양국의 정치적 대립과는 별개 이슈로

다뤄질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에 무게를 싣고 있기는 한데요.

불확실성 자체가 심리적으로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이번 주에도 시장 참가자들은 중국이 미국에 실제로 보복하는지,

무역협상 관련해서 어떤 뉴스 플로우들이 나올지에 주목할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트럼프가 중국산 추가 제품에 대해 관세를 부과하기로 예고한

12월 15일이 다가오고 있잖아요?

해당 관세 연기에 대한 공식적인 발표가 나올지 여부에도 관심이 집중되겠죠.

 

한편 어제는 한국의 11월 수출입 실적이 공개됐는데요.

11월 수출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14.3% 줄어든 441억 달러로 집계되면서

지난해 12월 이후 무려 12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습니다.

2016년 이후 3년 만에 수출이 역성장에 빠질 것이 확실시 되고 있는데..

그래도 대중 수출 감소폭이 둔화됐고,

그동안 부진했던 컴퓨터와 무선통신기기의 수출이 호조를 보이면서

내년 수출 회복 기대감은 높였다는 평이 나옵니다.

 

오늘은 미국과 중국의 대표적인 제조업 경기 지표인 제조업 PMI가 발표되는데요.

이들 지표에서 양호한 수치가 나온다면 주식 시장도

바닥을 다지는 모습을 보이지 않을까 기대를 해봅니다.

 

그런데 한국 시장에서 지금 가장 큰 문제는 외국인 수급이에요.

지난주까지 17거래일 연속 순매도 행렬을 이어갔거든요..

외국인 수급 확인하면서 좀 대응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코스피 시장에서는 오늘도 외국인 매도 규모가 유독 눈에 띄네요.

양 지수 모두 소폭 오르고 있기는 한데요.

그동안의 하락폭을 만회할 정도는 아닙니다.

오늘 시장 키워드 바로 만나 볼게요.

 

첫 번째 키워드. ‘알테오젠 상한가, 이제 시작’

알테오젠이 1조 6,000억 원 규모의 기술수출 소식에 상한가로 직행했습니다.

인간 히알루로니다제 플랫폼 기술을 10대 글로벌 제약사와

비독점적 글로벌 라이선스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는데요.

히알루로니다제는 정맥주사 의약품을 피하주사 제형으로 변경하는 원천 기술입니다.

정맥용 주사제는 병원에서만 투여받을 수 있지만

피하주사제는 환자가 집에서도 스스로 복부 등에 약물을 투여할 수 있는 편의성을 갖죠.

알테오젠이 이번에 기술 수출 계약을 달성한 ALT-B4는

전 세계 두 번째 재조합 인간 히알루로니다제 효소고요.

최초의 재조합 인간 히알루로니다제 제형 변경 플랫폼 개발사는 할로자임인데,

할로자임은 2006년부터 현재까지 10곳의 글로벌 제약사와

약 60여개 물질에 대한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한 바 있거든요.

그래서 이번 알테오젠의 기술 수출이

앞으로를 더 기대할 수 밖에 없게 만드는 것 같습니다.

 

이번 계약으로 알테오젠은 파트너사에 인간 히알루로니다제 ALT-B4를 공급하고요.

파트너사는 이를 자사 파이프라인에 적용해

피하주사제형 의약품을 개발하고 상용화할 수 있는 권리를 갖게 됩니다.

파트너사가 향후 개발하는 어떤 의약품이든

피하주세제형으로 변경할 수 있는 권리가 생기는 셈이죠.

 

반환 의무가 없는 계약금은 1,300만 달러 약 153억 원으로

계약 후 영업일 30일 이내에 수령할 예정인데요.

이것만 해도 지난해 연간 매출액을 뛰어넘는 금액이거든요?

그런데 앞으로 파트너사가 알테오젠의 기술을 여러 제품에 적용해

각 국가 별로 계획중인 임상을 진행하고,

국가별 허가와 판매 이정표를 달성하면 마일스톤 기술료를 받게 됩니다.

현재 진행 중인 임상이 모두 성공한다면

최대 수령가능 금액이 약 1조 6,190억 원 정도라고 하네요.

엄청난 규모죠.

물론 일부 품목이 임상을 실패하거나 판매금액이 적을 경우

축소될 가능성이 있기는 하지만요.

 

여기서 저는 이번 알테오젠의 기술수출이 유독 더 반가운 게

다른 바이오업체들의 신약 기술수출보다는

좀 더 의미 있는 계약이라는 생각이 들거든요?

어떤 신약의 기술을 수출한게 아니라 의약품의 제형을 변경하는

원천기술 자체를 수출한거 잖아요.

그래서 다른 계약보다 임상성공 가능성과 마일스톤 수령 가능성도 높고

그 시점도 빠를 거라는 생각이 들고요.

 

이번 계약이 공시 됐다고 해서, 아 기다리던 뉴스가 드디어 터졌네

재료 소멸이다가 아니라

추가계약에 대한 가능성을 보여주는 시발점인 것 같거든요.

현재 몇몇 글로벌 업체들과 또 추가 기술이전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새로운 계약이 언제든지 재현될 수 있다는 희망을 보여준 것 같아요.

 

지난 8월 이후 주가가 이미 두 배 가량 오른 상황이지만

여전히 관심은 필요해 보입니다.

 

첫 번째 키워드 얘기가 좀 길어졌죠.

두 번째 키워드 빨리 만나볼게요.

‘BTS 레모나 주세요~ 품절 대란’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물 없이 먹는 비타민 C, 레모나를 모르시는 분들은 없을 텐데요?

 

이 사진을 한 번 보시겠어요? 혹시 방탄소년단이 그려진

레모나-방탄소년단 패키지가 있다는 걸 아는 분들이 많으실지는 모르겠네요.

저는 사실 오늘 처음 봤거든요..

지난 달 10일 전국 약국에 판매된 지 1시간 만에 완판을 기록했다고 합니다.

여기서 우리는 레모나를 만드는 경남제약 얘기를 안 할 수가 없죠.

경남제약은 우여곡절이 정말 많은 회사인데요.

이희철 전 회장이 최대주주였던 2018년 당시에 분식회계로 인해

실질심사 대상으로 결정되면서 거래정지됐고요.

이후에 M&A가 수차례 이뤄졌지만 최대주주 투명성 문제가 해결되지 않아

거래정지가 계속된 상태입니다.

게다가 회계처리위반, 횡령배임혐의, 감사의견 한정이 연이어 발생하며

결국 상장폐지 절차를 밟는 건가 우려가 커졌는데

다행히 상장폐지의 불안 요소들이 하나씩 하나씩 해결되는 모습입니다.

지난 4월 김상진 전 경영지배인에 대한 횡령 고소는

검찰로부터 불기소처분 통보를 받으면서

상장 폐지 사유가 해소됐다고 공시했고요.

지난 10월에는 2018 회계연도 재무제표에 대한 감사의견 적정을 받아오면서

형식적 상장폐지 요건에서는 해제됐습니다.

남은 건 실질심사인데요.

지난해 12월 14일 기업심사위원회에서 상장폐지로 심의되기도 한 것을

올해 1월 8일 코스닥시장위원회에서 최대주주 변경을 재차 약속하며

가까스로 개선기간을 부여받은 거거든요.

경남제약은 지난달 14일 이에 대한 개선계획 이행내역서를 제출했고요

다행히 지난 5월에 바이오제네틱스 컨소시엄으로 최대주주가 변경된 뒤부터

회사가 안정을 찾기 시작했습니다.

이후 제약 관련 전문경영인도 영입하고 영업조직도 강화했고,

제품 리뉴얼 등을 거치면서 경남제약 재건에 나서고 있는데요.

특히 최근에 BTS를 레모나 광고모델로 선정하며

글로벌 마케팅을 본격화 하고 있는 겁니다.

그런데 이 부분은 대성공인 것 같네요.

국내에서도 이미 품절대란을 겪고 있는데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인 알리바바 온라인 쇼핑몰과

미국의 아마존에서도 완판을 기록했다고 합니다.

굉장히 빠른 속도로 글로벌 시장에서 브랜드 파워를 구축하고 있는 건데요.

경남제약에 따르면 최근 공장을 풀가동하면서

추가물량 확보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하고요.

오늘은 국내를 비롯한 해외 소비자들이 레모나를 온라인으로 쉽게 접할 수 있도록

전세계 직배송이 가능한 레모나프렌즈몰을 정식 오픈하기도 했습니다.

 

이로 인해 경남제약 거래재개에 대한 기대감도 한층 높아진 상황이고요.

경남제약의 모회사인 씨티젠이 오늘 상승세 보이고 있습니다.

새로운 BTS 관련 수혜주라고 볼 수 있겠네요.

어쨌든 우리의 브랜드와 가수를 동시에 알릴 수 있는 기회니까

이 좋은 반응이 쭉 이어졌으면 합니다.

 

오늘 브리핑 여기서 마칠게요.

내일 다시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