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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 기술검증부터 상용화까지"…LGU+ 5G이노베이션랩서 해결(종합)
"5G 기술검증부터 상용화까지"…LGU+ 5G이노베이션랩서 해결(종합)
  • 바른경제
  • 승인 2019.04.03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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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국현 기자 = LG유플러스가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해 5G 기술 개발과 상생이라는 두 마리 토끼 잡기에 나선다.

LG유플러스는 국내외 스타트업과 중소 벤처기업들이 자유롭게 5G 서비스와 기술 아이디어를 제안하고, 개발해 상용화할 수 있도록 '5G 이노베이션 랩'을 마곡사옥에 개관했다고 3일 밝혔다.

랩은 5G 서비스 개발 및 테스트에 필요한 5G 네트워크와 기지국 장비, 디바이스 및 각종 서비스 플랫폼을 갖췄다. 중소 벤처기업들이 아이디어만 있으면 기술 개발 및 테스트, 상용화까지 가능하다. 마곡사옥에 근무하는 5G 네트워크와 서비스 분야 개발 인력을 활용해 곧바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상민 FC부문장은 "파트너사와 5G 서비스를 출시하는 과정에서 아이디어는 많은데 어떻게 구현하고, 검증해야 할 지 몰라 고민이 많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며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고, 실질적으로 전문가의 기술 지원을 받아 5G서비스와 디바이스를 개발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중소기업 5G 기술 개발 및 상용화 지원

이노베이션 랩은 스타트업과 중소기업들이 사업 아이디어를 테스트하고 상용화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230㎡ 규모로 ▲서버룸 ▲네트워크존 ▲운영지원실 ▲ 프로젝트룸 ▲플랫폼존 ▲VR개발존 등으로 구성됐다

서버룸은 5G 상용 기지국 장비가 설치돼 있어 5G 네트워크 환경에서 다양한 테스트가 가능하다. 네트워크존에서는 쉴드박스를 이용해 외부 전파로부터 간섭 받지 않는 환경에서 테스트할 수 있다. 또 5G CPE(5G 무선 라우터)를 활용해 스마트폰 외 디바이스를 활용한 테스트 환경도 제공한다. 모바일 에지 컴퓨팅(MEC) 환경도 구축돼 있어 5G 데이터 처리, 보안 등 테스트도 가능하다.

상반기 중에는 28GHz 주파수를 활용할 수 있는 시험 환경도 구축해 3.5GHz 주파수 대역과 NSA 표준, MEC를 활용하는 현재 5G 네트워크를 넘어 다음 단계 5G 네트워크 환경에서도 적용 가능한 최적화된 기술을 테스트하도록 지원한다.

플랫폼존에서는 드론, CCTV, AR, VR, 빅데이터, 영상전송 등 LG유플러스 서비스의 연동규격과 스마트폰은 물론 HMD, AR글래스 등 출시 전 각종 디바이스까지 테스트할 수 있다. 8K 모니터와 PC용 VR 개발 환경을 갖춰 고가 장비를 구매하지 않고도 서비스 개발이 가능하다. 퀄컴과 협력을 통해 퀄컴의 다양한 플랫폼을 활용한 테스트도 가능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프로젝트 룸은 아이디어 공유와 사업 논의 등을 위한 공간이다.

최창국 FC전략담당 상무는 "5G 서비스 네트워크 기반의 새로운 기술 발굴을 위해 경쟁력 있는 업체들과 협력을 추진하고, 실제 상용화를 위한 기술과 인력을 지원할 예정"이라며 "5G 이노베이션랩은 기업이 가진 아이디어를 구체화하고, 상용화를 위한 제안과 개발 검증을 위한 장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그는 "1000여개 정도 업체가 활용할 수 있다. 5G가 되면서 스마트팩토리, 자율주행 등 새로운 기술을 개발할 계획을 갖고 있고, 새로운 기술에 대한 개발 로드맵을 가지고 운영하고 있다"며 "로드맵에 기술을 400여개를 보고 있는데 여기에 더해 자사가 가지고 있는 기술이나 상용화 요구를 감안하면 경쟁사와 비슷한 수준으로 갈 것 같다"고 밝혔다.

◇5G 핵심 기술과 서비스 발굴 박차

LG유플러스가 오픈 이노베이션을 강화한 것은 5G 핵심 기술 개발과 서비스 발굴 차원에서다. 5G 핵심 기술을 증강현실(AR), 가상현실(VR),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으로 14개 분야로 분류하고, 100여개의 핵심 기술에 대해 오픈 이노베이션을 진행 중이다. 5G 기술 공유를 통해 중소 벤처기업의 신규 기술 개발도 지원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LG유플러스는 올해 초 FC부문에 5G O/I팀을 구성했다. 5G O/I팀은 5G 신규 기술 업체의 발굴 및 협력 확대를 위해 정기 기술 세미나와 공모전 등을 개최하고, 유관 단체 및 기관의 협력을 강화한다.

중소기업들의 상용화 지원을 위한 오픈 이노베이션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이를 위해 기술 공모전 개최도 검토 중이다. 공모전을 통해 선정된 업체는 LG유플러스와 함께 기술을 공동 개발하고 상용화를 추진한다. 선정된 업체는 마곡사옥에 상주 중인 네트워크 및 개발 인력과 사업 인력의 지원도 받을 수 있다.

5G에 대한 전문적인 기술 세미나 참여와 교육 및 컨설팅 기회도 제공한다. 5G 이노베이션 랩은 홈페이지를 통해 사용, 방문 등록은 물론 사업 아이디어도 자유롭게 제안할 수 있고다. 제안한 아이디어는 논의를 통해 협력 여부가 결정된다. 협력 프로젝트로 선정되면 이노베이션 랩 상주를 통한 네트워크, 기술, 사업 컨설팅 등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일본 KDDI와 제휴, 한일 국제 협력체제 구축

LG유플러스는 일본 이동통신회사인 KDDI와의 제휴를 맺고, 오픈 이노베이션 분야의 국제 협력 체제를 구축했다. 양사는 5G 이노베이션 랩과 프로그램에 대한 효율적 운영 방안을 마련해 추진키로 했다. 글로벌 트렌트 등 정보 공유와 상호 벤치마킹 방안을 비롯해 5G 기술과 서비스 공동 발굴 등 기술 협력도 강화한다.

KDDI는 지난해 9월부터 디지털게이트라는 이노베이션 랩을 운영해 6개월 만에 110여개의 업체의 컨설팅을 진행하고, 스마트팩토링 분야 상품화를 추진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KDDI 외에 핀란드 이동통신 회사와도 오픈 이노베이션 분야 제휴를 추가로 추진해 글로벌 협력관계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상민 FC부문장은 "5G 이노베이션 랩은 5G가 일부 대기업만의 신성장 동력에 그치지 않고 대·중소기업이 모두 상생하는데 핵심 역할을 담당한다"며 "글로벌 기업들과의 국제적 협력은 물론 오픈 이노베이션 활동을 강화해 5G 생태계를 활성화하고, 고객이 더 많은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개관식에서는 LG유플러스와 협력하고 있는 국내 중소기업들의 기술 및 서비스 시연도 진행됐다. 다비오는 증강현실(AR) 실내 내비게이션과 딥러닝을 통한 실시간 지도 분석 서비스, 핀그램은 카메라로 촬영된 영상을 가상현실(VR) 콘텐츠로 실시간 변환해 전송하는 기술, 벤타VR은 3D VR 촬영 콘텐츠를 시연했다.
lgh@newsis.com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