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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캘리포니아 주지사, 일정·행선지 미공개 휴가 '구설수'
美캘리포니아 주지사, 일정·행선지 미공개 휴가 '구설수'
  • 바른경제
  • 승인 2019.04.04 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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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강훈 기자 = 개빈 뉴섬 미국 캘리포니아 주지사가 휴가를 떠났지만 휴가가 언제까지인지, 어디로 갔는지 등을 공개하지 않아 구설수에 올랐다.

로스앤젤레스타임스(LAT)는 3일(현지시간) 뉴섬 주지사가 아이들의 봄방학을 맞아 휴가를 떠났지만 휴가에 관한 자세한 내용을 알리지 않은 채 잠행 중이라고 보도했다.

뉴섬 주지사 사무실은 주지사가 이번주에 휴가를 떠났다는 사실만 밝혔을뿐 일정과 행선지를 밝히지 않았다.

주지사 대변인 네이선 클릭은 LAT와의 인터뷰에서 "과거 주정부가 했던대로 우리 사무실은 주지사가 주를 떠날 때면 언제든지 공개하고, 주지사 대항을 공지하며 공식 업무일 경우 관련된 상세한 내용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식 업무가 아니기에 공개하지 않았다는 뜻이다.

LAT에 따르면 뉴섬 주지사의 이번 휴가는 전임자들이 휴가기간에 대체로 주지사 관저에 머물렀던 것과 차별화됐다.

2010년부터 지난해까지 주지사를 지낸 제리 브라운은 휴가의 세부내용을 밝히지 않았지만 그의 참모들은 수시로 기자들에게 주지사의 움직임과 일정을 브리핑했다.

브라운에 앞서 주지사를 지낸 아놀드 슈워제네거도 브라운과 비슷한 형식으로 휴가를 보냈지만 대중에게 널리 알려진 인물이기에 어디를 가더라도 사람들에 의해 포착됐다.

클릭 대변인은 "뉴섬 주지사가 봄방학을 맞이한 아이들과 캘리포니아주 밖으로 떠났다"면서 "매일 원격으로 일할 시간을 내고 있고, 이슈에 대한 브리핑을 받고 있다"고 해명했다.

캘리포니아 주법에 따르면, 주지사는 주 안에 있을 때에만 주지사로서의 권한을 행사할 수 있다.

현재 엘레나 쿠날라키스 부지사가 주지사 권한대행을 맡고 있으며 오는 10일까지 대행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LAT가 전했다.
hooney0405@newsis.com

 

【로스앤젤레스=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