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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사들, '산불 피해' 지원 나서(종합2보)
금융사들, '산불 피해' 지원 나서(종합2보)
  • 바른경제
  • 승인 2019.04.05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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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민아 기자 = 금융권이 5일 산불 피해를 입은 강원도 등 지역 주민과 기업들을 돕기 위해 다양한 지원에 나섰다. 성금·구호물품 전달과 함께 대출 지원, 금리 감면, 카드대금 청구 연장 등 금융지원 방안도 내놨다.

신한금융은 이날 강원도 속초, 고성 등 산불 피해 지역 주민들의 구호 활동과 복구 지원을 위해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성금 2억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산불로 피해를 입은 주민과 중소기업에 대해 모두 2000억원 규모의 신규 자금도 제공한다. 개인은 5000만원, 중소기업은 5억원 이내다. 기존 대출금에 대한 분할 상환 유예와 만기 연장, 1.0%p 범위 내의 대출금리 감면 등도 실시된다.

각 계열사들도 동참한다. 신한은행은 강릉시 도금고 은행으로서 강릉시 소방관과 이재민을 대상으로 생수와 빵 등 구호물품을 지원하고 구호 활동도 병행할 예정이다. 추가적으로 임직원들의 성금 모금도 진행키로 했다.

신한카드는 피해 회원을 대상으로 카드대금 상환을 늦춰주고 연체 중인 경우 접수 후 6개월까지 채권 추심을 중지, 분할 상환이 가능토록 할 예정이다.신한생명과 오렌지라이프는 6개월 분의 보험료 납입과 보험계약대출 이자 납입 등을 유예한다.

KB금융그룹도 만기도래 대출금을 보유한 피해 고객에 대해 추가적인 원금 상환없이 가계대출 1.5%p, 기업대출 1.0%p 이내에서 우대금리를 적용해준다. 피해 발생일로부터 3개월 이내까지 원리금을 정상 납입하면 연체 이자를 면제키로 했다.

긴급생활안정자금으로는 최대 2000만원까지 제공한다. 사업자 대출의 경우 운전자금은 최대 5억원, 시설자금은 피해 인정액까지 지원할 예정이다.

이날 KB금융은 긴급구호물품도 지원했다. 재난구호키트(모포, 위생용품, 의약품 등) 1185세트와 임시 구호소에 설치할 실내용 텐트 240동, 간이 침대 240개를 제공했다. 화재 진압 관계자들을 위한 식사제공용 급식차 1대와 부식차 1대도 지원했다.

국민카드는 최대 6개월간 신용카드 결제대금 청구를 유예한다. 일시불, 단기카드대출 이용 건은 최대 18개월까지 분할 결제토록 하고 피해 발생일 이후 사용한 할부나 단기카드 대출, 장기카드 대출 등의 수수료는 30% 할인한다. 연체료는 6월까지 면제한다.

우리금융그룹도 산불 피해를 입은 지역 주민에 대해 최대 2000만원의 긴급 생활자금대출을 지원하고 대출금리 최대 1%p 감면, 예·적금 중도해지시 약정이자 지급, 창구 송금수수료 면제 등의 혜택을 주기로 했다.

운전자금 대출은 최대 5억원, 시설자금 대출은 피해 인정금액 범위 내에서 가능하다. 기존 대출에 대해서는 1년 범위 내에서 만기를 연장할 수 있도록 하고 분할 상환 납일일은 유예해주기로 했다. 이날 우리금융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피해복구 기금 2억원도 전달했다.

우리카드도 카드 결제대금 상환을 최대 6개월까지 유예한다. 피해 발생 이후 연체된 결제대금에 한해 연체 이자도 면제해준다.

하나금융그룹은 성금 2억원과 생활필수품이 담긴 상자 500세트를 지원한다. 또한 긴급 대피소 생활에 필요한 공용물품도 기부한다.

또한 하나은행은 2000억원 한도로 신규 자금을 지원한다. 피해를 입은 개인에게 5000만원 이내의 긴급생활안정자금을 대출해주고 중소기업에는 기업당 5억원 이내로 경영안정화자금대출을 지원한다.기존 대출 만기 시에는 최대 1년까지 연장되며 분할상환금은 최대 6개월 이내로 상환을 유예한다. 최고 1%p 범위 내에서 대출금리도 낮춰 준다.

하나카드는 신청달로부터 최대 6개월간 신용카드 이용금액 청구를 유예한다. 연체 중일 경우에는 같은 기간만큼 채권 추심을 중단하고 긴급 금융서비스를 지원한다. 유예 기간 동안 할부이자와 카드대출이자는 청구하지 않으며 6월 말까지 새로 신청한 카드론과 현금서비스 이자는 30% 인하 해준다.

하나생명은 보험료 납입을 6개월간 유예해준다. 유예 기간에도 정상적으로 보장된다.
mina@newsis.com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