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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野 "김의겸, 피해자 코스프레 하고 있어…뻔뻔함 극치"
보수野 "김의겸, 피해자 코스프레 하고 있어…뻔뻔함 극치"
  • 바른경제
  • 승인 2020.02.01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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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해리 기자 = 보수야당은 1일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로 뛸 수만 있게 해달라'며 당 지도부에 읍소한 김의겸 전 청와대 대변인을 향해 "피해자 코스프레를 하고 있다"며 맹비난했다.

자유한국당 황규환 부대변인은 이날 오후 서면 논평을 내고 "부동산 투기 혐의로 국민들의 공분을 사고, 검찰수사까지 받고 있는 김 전 대변인이 오히려 자신이 피해자라며 항변한 꼴"이라며 "김 전 대변인의 지긋지긋한 피해자 코스프레가 국민에게 너무 가혹하다"고 밝혔다.

황 부대변인은 "잘못에 대해 책임지고 물러났음이 무색하게 총선 출마를 강행한 후안무치, 시세차익을 재단에 기부했으니 문제없다는 안일한 도덕성, 이 모든 것이 보수언론 때문이라는 남 탓 근성, 어쩜 그리도 예상을 한치도 벗어나지 못하냐"고 반문했다.

이어 그는 "아무도 김 전 대변인에게 출마하라고 강요한 적 없다"며 "그렇게 예비후보로 뛰고 싶고, 그렇게 고향을 위해 봉사하고 싶다면, 당세 도움 받을 생각과 대통령 사진 걸고 그 덕 좀 볼 요량 따위 버리고 당당히 무소속으로 출마하라"고 지적했다.

바른미래당 김정화 대변인도 서면 논평을 내고 "부동산의 귀재, 김 전 대변인의 뻔뻔함이 극치"라고 질타했다.

김 대변인은 "투기 의혹으로 대변인 직에서 사퇴한 사람이 양심이 있는 것인가"라며 "몰염치, 부도덕, 이중성은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반성은 커녕 최소한의 양심도 없는 김의겸, 더 이상 징징대지 말고 모든 것을 내려놓고 자중하라"며 "그래도 기어이 출마를 하고 싶다면 창당을 해서 국민의 심판을 받아라. 당명은 '시세차익당'이 좋겠다"고 비꼬았다.

앞서 흑석동 재개발 투기 의혹으로 민주당 총선 예비후보 적격 심사에서 거듭 판정이 보류되고 있는 김 전 대변인은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해찬 대표님께'로 시작하는 글을 올려 "민주당이 예비후보로 받아 들여주지 않아 45일째 군산 바닥을 표류하고 있다"며 "예비후보로 뛸 수만 있게 해달라"고 호소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bright@newsis.com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