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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중구 민주당 예비후보 황운하·송행수 '갈등' 수면 위로
대전 중구 민주당 예비후보 황운하·송행수 '갈등' 수면 위로
  • 바른경제
  • 승인 2020.02.07 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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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명휘 기자 = 제21대 총선 대전 중구 공천권을 두고 경쟁 중인 더불어민주당 황운하 경찰인재개발원장(전 대전경찰청장)과 송행수 예비후보의 갈등이 수면 위로 떠올랐다.

송 예비후보는 이날 오전 대전시의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세금으로 월급을 받는 공무원 신분이 선거운동을 하는 것이 맞는지 답답하다"고 지적했다.

"황 원장이 출마 의사를 밝힌 지난해 12월 대전경찰청장 신분이었다. 시중의 온갖 루머와 선거 동향을 수집하는 정보과의 질 좋은 정보를 받은 것이다"며 "선관위의 유권 해석과 무관하게 이것이 '공정' 측면에서 맞는가"라고 반문했다.

특히 "한때 나도 공직(검사)에 있었지만, 공직에 있을 때는 본인이 원하지 않더라도 공조직에 영향력을 미칠 수 밖에 없는 것이다"며 "본인이 원하지 않더라도 공직에 있으면 모순과 충돌이 생길 수 밖에 없다"고 짚었다.

송 예비후보는 "그럼에도 내 입장에서는 황 원장을 비판하면 민주당을 비판하는 격이어서 안타깝고 억울하다"고 토로하면서 "만약 모든 공무원이 다 황 원장같이 한다고 일반화해 보면 국민이 이를 받아들일 수 있겠느냐. 상식적이지 않다"고 했다.

이에 대해 황 예비후보는 반박 입장문을 내고 "송 예비후보의 발언은 명백한 해당 행위다"고 규정했다.

그는 “공무원 신분 유지는 본인 의사가 아닌 검찰의 지속적인 출마 방해에 따른 것이다"며 "공무원 신분이 유지됨에 따른 가장 큰 피해자는 선거 운동을 제약받는 출마자다"고 반박했다.

"이 같은 점을 모르지 않을 위치에 있는 분이 피해를 겪는 같은 당 출마자에게 도의에 어긋나는 발언을 하는 것은 경선 탈락이라는 두려움에 질린 나머지 검찰권 남용에 편승해 네거티브로 반사이익을 얻어 보겠다는 구태 정치다"고 비난했다.

황 예비후보는 "검찰권 남용으로 청와대와 민주당이 부당한 공격을 받는 상황에서 송 후보는 과연 누구 편에 서 있느냐"고 반발했다.

그러면서 "양심있는 법조인이고, 공정 경선을 원한다면 검찰권 남용으로 심각한 명예 훼손은 물론 선거운동 기회를 박탈당하고 있는, 억울한 피해자를 위한 변론에 나서야 하지 않겠느냐"고 꼬집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joemedia@newsis.com

 

[대전=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