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닐슨 "국토안보부 직원에 영원히 감사"…사퇴배경 언급 회피
닐슨 "국토안보부 직원에 영원히 감사"…사퇴배경 언급 회피
  • 바른경제
  • 승인 2019.04.09 0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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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강훈 기자 = 커스텐 닐슨 미 국토안보부 장관이 8일(현지시간) 사퇴 배경과 관련해 언급을 피한 채 국토안보부 직원들에 대한 감사의 표현으로 대신했다. 기자들의 질문도 받지 않았다.

폭스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닐슨은 이날 버지니아주 알렉산드리아의 자택 앞에서 기자들에게 "국토를 보호하기 위해 임무를 수행하는 국토안보부 공무원들에게 영원히 감사한다"고 밝혔다.

닐슨은 "행정부에서 봉사할 기회를 준 대통령에게 감사하며 국경 안보를 지키려는 대통령의 목표에 공감한다"고 말했다.

닐슨은 "앞으로도 외부에서 국토안보부 직원들을 지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닐슨이 전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만난 뒤 전격적으로 사퇴가 발표된 이후 언론에 처음으로 한 발언이다.

닐슨은 그러나 자신의 말이 끝난 뒤 기자들로부터 쏟아진 어떤 질문도 받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7일 오후 국토안보부 장관으로 16개월 동안 근무한 닐슨이 그만둘 것이라고 발표했다. 아울러 케빈 맥앨리넌 세관국경보호국(CBP) 국장이 국토안보부 장관 대행을 맡을 것이라고 말했다.

닐슨도 이날 트위터를 통해 사직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닐슨이 경질된 것은 국경지역에서 이주민들이 계속 유입되고 있는 가운데, 백악관과 마찰이 계속됐던 데 따른 것으로 전해졌다.

폭스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닐슨은 트럼프 대통령과 그의 참모들에 의해 추진된 이민 조치들, 특히 일부 난민들의 보호 상태와 국경 정책과 관련해 저항하는 인물로 간주됐다. 특히 강경파인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과 스티븐 밀러 백악관 선임고문이 닐슨을 마땅치 않게 여겼다는 게 미 언론들의 분석이다.
hooney0405@newsis.com

 

【로스앤젤레스=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