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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브리핑] 기생충 짜파구리 히트다 히트! 농심 더 갈까?
[증시브리핑] 기생충 짜파구리 히트다 히트! 농심 더 갈까?
  • 바른경제
  • 승인 2020.02.12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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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증시브리핑 한애솔입니다.

코스피, 코스닥 모두 오름세로 출발한 기분 좋은 수요일입니다.

오늘도 12일 브리핑 힘차게 출발해 볼게요.

 

뉴욕증시가 연 이틀 사상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습니다.

그 이유는 두 가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중국내 확산 속도 둔화.

그리고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비둘기 발언 덕분인데요.

 

그 중에서도 신종 코로나의 확진자 수가 줄고 있다는 소식은

우리에게도 정말 반가운 뉴스죠.

현재까지 중국 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는 4만 2천 명,

사망자는 1,000명을 넘어섰는데요.

추가 확진자 수가 지난 4일 3,887명으로 정점을 찍은 뒤

감소세로 돌아서 11일에는 2,478명까지 줄었다고 하네요.

발원지인 후베이성을 제외하면 어제 하루 동안 추가된 확진자 수는

300여 명에 그쳤습니다.

지난 3일에는 890명에 달했지만 이후 확연히 줄어드는 모습이에요.

이렇게 신규 확진자 수가 1월 말 이후 가장 적은 수준으로 떨어지면서

시장에 다소 안도감을 줬습니다.

 

그리고 어제 파월 의장이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에 출석했는데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해 “경제적 영향을 예단하기는 아직 이르다”면서도

“중국과 인접 국가뿐 아니라 미국 경제에도 영향이 있을 것”이라고 우려했습니다.

그럼에도 당분간 기준금리 동결 방침을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는데요.

다만 경제 전망이 중대하게 달라진다면 그에 따라 대응할 것이라고 덧붙였어요.

필요할 경우 경기 부양을 위해 개입할 수 있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지고요.

금리 조정의 여지를 남긴 발언이 아닌가 싶습니다.

 

현재 시각 오후 2시 12시 지나고 있는데요.

시황 잠깐 짚고 가겠습니다.

빨간 불로 시작한 국내 지수 다행히 아직까지도

소폭 오름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코스피는 0.4%, 코스닥은 0.3%대 강보합권이고요.

종목별로는 정부가 자율주행 기반 서비스의 사업화를 본격화 할 것이라는 소식에

어제에 이어 자율주행차 관련주들.

모트렉스, 디에이테크놀로지, 에스모 머티리얼즈, 에이스테크가 강세를 기록하고 있고요.

테웨이항공이 매물로 나올 가능성이 있다는 언론 보도에

티웨이항공홀딩스, 티웨이항공, 티웨이홀딩스의 최대주주인 예림당까지 상승세입니다.

 

그 밖에 다른 종목들은 키워드로 같이 만나 보시죠.

첫 번째 키워드. ‘美 통신업계 3강체제로’

미국 이동통신업계 3위 T모바일과 4위 스프린트의 합병이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입니다.

이들이 합병을 하면 선 두인 버라이즌과 AT&T에 버금가는

강력한 통신업체가 출연하게 되고,

미국 이동통신업 시장이 3강 체제로 재편되게 될 텐데요.

어떻게 된 일인지 좀 자세히 살펴볼게요.

T모바일과 스프린트, 이 두 회사는 2018년 4월에 260억 달러 규모의 합병에 합의했는데,

반독점법에 걸려 좀처럼 진행이 되지 않았어요.

양사의 합병은 미국 통신업계의 경쟁을 줄여서,

결국 미국인들의 통신비 인상으로 이어질 것이다. 라는 논리를 내세우면서

주 법무장관들이 합병 반대 소송까지 제기했죠.

 

그런데 지난해 7월 미국 법무부에 이어

11월에는 연방통신위원회도 합병을 승인하면서 활로가 트였습니다.

합병을 위한 마지막 관문으로

미 연방법원 판사의 결정만을 남겨놓고 있는 상황이었는데,

현지시간으로 11일 미 연방법원이 이들의 합병을 승인한 겁니다.

 

T모바일과 스프린트의 합병이 이뤄지면

양사는 합쳐 1억 3,000만명 이상의 고객을 얻게 되고요.

이로써 버라이즌과 AT&T에 못지 않는 통신공룡이 탄생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여기서 이들의 합병이 우리에게 중요한 이유는요.

미국의 5G 투자가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죠.

미국 법무부가 양사 합병 승인을 내리면서 내건 조건이 뭐냐면

6년 이내에 미국 인구의 99%를 감당할 수 있는 5G망을 구축해라. 였거든요

만약 이 약속을 지키지 못하면 수십억 달러의 벌금을 내야해요.

5G에 대한 투자가 본격화될 수밖에 없는 이유죠.

 

그렇다면 우리 주식 시장에서 어떤 종목들을 눈 여겨 봐야할까요?

우선 미국 통신 3사의 5G 장비 공급업체로 선정된 삼성전자의 실적 성장이 기대되고요.

삼성전자 등에 부품을 공급하고 있는

케이엠더블유, 오이솔루션, 서진시스템, 에이스테크, RFHIC도

수혜를 받지 않을까 싶습니다.

 

오늘 장에서는 이노인스트루먼트가 상한가까지 급등했는데,

이 회사는 광통신 인프라를 구축하는데 필요한 광섬유 기술을 다량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노와이어리스도 20%가까이 장대 양봉을 그리고 있고요.

에치에프알, 인텔리안테크, 쏠리드, RFHIC, 에프알텍 순으로 상승폭이 큽니다.

 

다음 키워드 만나볼게요.

두 번째 키워드. 기생충 핫템 ‘짜파구리’

어제도 잠깐 언급 했었는데요.

 

영화 기생충에서 조여정씨가 짜파구리를 먹는 이 모습.

라면이 이 정도로 호화스러울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며

빈부 격차를 실감나게 표현한 장면이었죠.

그런데 아무리 기생충이 아카데미 4관왕을 휩쓸었어도,

짜파구리가 이렇게까지 주목을 받게 될 줄 누가 알았을까요?

미국 해외 요리사이트와 SNS에 기생충식 짜파구리 만드는 방법이 여럿 올라와있고,

 

해리 해리스 주한 미국대사는 동료들과 함께 짜파구리를 먹으며

오스카 시상식을 관전하고 있다고 사진을 올리기도 했어요.

 

농심은 기생충 영화에 PPL을 하지 않았음에도

영화가 주목받으면서 덩달아 짜파게티와 너구리 판매가 늘어나는

엄청난 홍보 효과를 누리고 있는 거죠.

이에 농심은 유튜브 채널에 짜파구리 조리법을 11개 언어로 소개하는 영상을 올렸고요.

 

미국법인을 중심으로 짜파구리 개발을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도 들려왔습니다.

미국인들에게는 익숙하지 않은 조리법이기 때문에

두 상품을 혼합한 제품 개발에 나섰다는 거죠.

회사 관계자에게 물어보니, 개발을 검토하고 있는 것은 맞다고 하고요.

하지만 구체적인 미국 출시 시기나 국내 출시 계획이 정해진 것은 없다고 합니다.

 

뿐만 아니라 지난 7일 기생충이 개봉한 영국에서는

영화 패러디 포스터와 조리법을 넣은 홍보물을 제작해

짜파구리를 알리고 있다고 하네요.

 

참 재밌는 소식이기도 하고 농심 주가도 신나게 날아가고 있어서 내용 전해드렸습니다.

미국 출시 계획이 구체화 되면 추가 상승 가능성 있어 보이네요.

오늘 브리핑은 여기서 마칠게요.

내일 다시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