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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켈 "인종차별은 독"…하나우 총기난사 비판
메르켈 "인종차별은 독"…하나우 총기난사 비판
  • 바른경제
  • 승인 2020.02.20 2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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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빛나라 기자 = 독일에서 극우주의자의 인종차별 범죄로 의심되는 총기 난사 사건이 벌어진 데 대해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인종차별은 독"이라고 비판했다.

20일(현지시간) AP통신, BBC 등에 따르면 메르켈 총리는 전날 밤 발생한 총격에 대한 최종 발표를 하기는 이르지만 "다른 출신, 종교 혹은 외모에 대한 증오로 인해 우파 극단주의, 인종차별적 동기로 행동했다는 징후가 많다"고 밝혔다.

그는 "인종차별은 독이고, 증오도 독이다. 그리고 사회에 존재하는 이 독들은 너무 많은 범죄에 책임이 있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국가의 분열을 초래하는 이런 범죄에 맞서겠다고 밝혔다.

19일 오후 10시께 43세 독일 남성인 용의자가 프랑크푸르트에서 약 24km 떨어진 도시 하나우의 물담배를 피울 수 있는 술집 2곳에서 총격을 가했다. 이런 술집은 중동 사람들이 주로 애용하는 곳이다.

그는 인근 카페, 차를 향해 총기를 난사해 총 9명을 살해했다. 희생자 중 5명은 터키 국적이었다.

사건 발생 후 얼마 지나지 않아 용의자는 72세 어머니와 함께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지역 언론은 그의 실명이 토비아스 R 이라고 보도했다.

독일 당국은 용의자의 것으로 추정되는 웹사이트를 분석 중이다.

피터 보이트 헤센주 내무장관은 "용의자의 웹사이트를 초기 분석한 결과 제노포비아(외국인 혐오)와의 연관성이 보인다"고 밝혔다. 보이트 장관은 이 용의자가 경찰이나 독일 정보기관에 알려진 존재는 아니었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south@newsis.com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