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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브리핑] 증시 반등 시작인가? 원/달러 환율이 주식 시장에 미치는 영향
[증시브리핑] 증시 반등 시작인가? 원/달러 환율이 주식 시장에 미치는 영향
  • 바른경제
  • 승인 2020.03.20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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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한애솔입니다.

3월 20일 증시브리핑 시작하겠습니다.

먼저 뉴욕증시 마감 현황입니다.

 

가까스로 반등에 성공한 모습인데요.

다우지수는 하루 만에 다시 2만선을 탈환했고,

대형주 위주의 S&P500지수가 0.47%,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2.3% 뛰면서

거래를 마쳤습니다.

 

뉴욕증시가 이렇게 오른 건

연준의 통화스와프와 국제유가 상승 덕분인데요.

미국의 중앙은행 격인 연준이

이날 한국은행을 포함해 9개국 중앙은행과

통화스와프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식 발표 했거든요.

 

그럼 여기서 통화스와프란?

한쪽 또는 양쪽에서 상대국 통화가 부족할 경우에

정해진 한도 내에서 양국이 자국 통화를 서로 교환하는 것을 말합니다.

한국, 호주, 브라질, 멕시코, 싱가포르, 스웨덴 중앙은행과는

600억달러 규모의 계약을 맺었고요.

덴마크, 노르웨이, 뉴질랜드와는 300억달러 규모를 약속했습니다.

기간은 최소 6개월이고요.

 

상대국 입장에서는

미국과 통화스와프를 맺는 게 굉장히 이상적인데요.

사실 미국 입장에서 보면

그리 유리한 계약이 아닐 것 같은데,

왜 이런 결정을 내렸을까요?

 

최근 전세계적으로 발생한

달러화 품귀 현상을 해소하기 위해서 입니다.

달러화 가치가 너무 뛰면서 일부 국가의 은행이나 기업들이

달러화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요.

만약 이들 국가가 달러 경색으로 경제가 무너져 버린다면,

해당 국가에 돈을 빌려준

미국 금융사나 그 국가에 공급망을 둔

미국 기업들도 타격을 입을 수밖에 없잖아요.

이런 위험을 막기 위한 결정으로 보입니다.

 

이 밖에 회사들의 기업어음 발행이 어려워진 것을 해결하고자

CP 매입 자금을 직접 지원하겠다고도 밝혔고,

전국민을 대상으로 헬리콥터 머니를 뿌리겠다고도 발표했는데,

성인에게는 1,000달러 아동에겐 500달러씩

최대 두차례 지급 예정이라고 하네요.

 

이렇게 미국도 굉장히 고군분투하고 있고요.

하지만 확진자 증가 추세는 쉽게 잡히지 않는 상황입니다.

그리고 유럽중앙은행(ECB)과 영국 중앙은행인 영란은행(BOE)이

동시에 공격적인 유동성에 나섰는데요.

ECB는 7,500억 유로의 긴급 채권 매입 프로그램을 발표했고,

BOE는 기준 금리를 기존 0.25%에서 0.1%로 0.15%포인트 낮추기로 했습니다.

영국 기준금리 역사상 최저 수준입니다.

 

이번에는 국제유가 마감 상황 살펴보겠습니다. 다행입니다.

 

최근 폭락했던 국제유가가

역사상 최대 폭등세를 기록하며 회복세를 보였는데요.

유가 폭락을 몰고온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의

증산 경쟁을 중단시키기 위해서

미국이 적극 개입할 것이라는 기대가 작용했습니다.

사우디에 대해서는 백악관 차원의 외교적인 압박,

러시아에 대해서는 제재 강화 방안이 논의되고 있습니다.

 

오늘은 다행히 긍정적인 글로벌 이슈들을 들려드릴 수 있는 상황인데요.

그렇다면 이 시각 국내 증시는 어떤 흐름 보이고 있을지?

시황 짚어보겠습니다.

 

어제 우리 시장 코스닥 코스피 또 다시

서킷브레이커가 동시에 발동되며

최악의 하루를 보냈는데요.

코스피가 1,400선까지 내려앉자

금융당국이 증시안정을 위한

초강수 카드를 꺼내 들었습니다.

 

증시안정기금과 채권시장안정펀드를 조성하기로 했는데요.

우선 증시가 회복될 때까지

한시적으로 개별 종목이 아닌

시장 대표 지수 상품에 투자해 시장 안정을 돕겠다는 겁니다.

이 밖에 주식매매 시간, 가격제한폭 제한, 임시 휴장 등까지

거론되고 있는 상황이거든요.

현 사태가 IT버블, 9.11테러,

금융위기보다 더 심각하다는 것을 느낄 수 있네요.

 

어쨌든 증시안정기금에 더해서 미국과의 통화스왑 체결.

우리 시장 회복에 도움이 될지 지켜봐야 하는데요.

특히 통화스왑이 글로벌강달러 기조를 해소할 수 있는

키 역할을 해준다면,

집 나간 외국인 수급이 조금 돌아올 수 있을지 기대가 됩니다.

 

현재 시각 1시 52분 지나고 있는데

한미 통화스와프 효과일까요?

간만에 증시가 반등하고 있습니다.

개인 매도 물량을 연기금이 받아내면서 수급이 개선되는 모습이고요.

코스피 5.6%, 코스닥 7%가까이 오름세 보입니다.

 

여기서 조금 중요한 얘기를 키워드로 먼저 짚고 가겠습니다.

원/달러 환율과 외국인 수급, 주식 시장이 어떤 연관 관계가 있는건지?

이 시점에 환율이 왜 그렇게 중요한지. 이 부분 정확히 하고 갈게요.

 

우선 외국인들도 마찬가지로

한국 주식 시장이 빠지기 시작하면

갖고 있던 주식을 팔고 현금화를 하려고 움직입니다.

그런데 외국인들이 우리 시장에서 주식을 팔면,

현금으로 바꾸는 과정에서 달러가 필요하죠.

갑자기 폭발하는 달러 수요에 달러 가치가 급등하면서

환율이 쫙 올라 버립니다.

 

그런데 문제는 또 여기서 문제가 생깁니다.

달러 가치는 올랐고,

상대적으로 원화 가치 폭삭 떨어져 버리니까

한국 주식에 투자했던 외국인들은 가뜩이나 주식도 떨어지는데

환율에서까지 손해를 보게 되는 거죠.

 

어, 환차손 나게 생겼네. 빨리 도망가야겠다

하는 외국인들이 또 매도에 나서게 되고,

그러면서 환율은 계속해서 오르고.

이 악순환이 되풀이된다는 겁니다.

결론적으로 원 달러 환율이 오르면

한국 주식 시장에서 외국인 수급이 더 많이 더 빨리

빠져나갈 수밖에 없다는 거죠.

 

원화가치가 떨어지면 우리 기업들의 수출이 활발해지고,

한국은 수출 기반 국가이기 때문에 좋은 게 아니었나요?

하시는 분들도 있는데, 생각해보세요.

지금 글로벌 수요가 전혀 없는데

수출기업들이 뭘 수출 하겠어요.

그건 어느정도 수요가 뒷받침될 때 얘기죠.

 

아무튼 환율 때문에 더 골치가 아팠는데

미국이 통화스왑을 통해 달러를 안정화 시킨다고 하니,

어느정도 반가운 소식인 것 같습니다.

물론 아직 외국인의 코스피 매도가 계속되고 있지만요.

 

그럼 다음 키워드 만나볼까요?

‘테슬라 오르자 LG화학, 삼성SDI도 훨훨’

오늘 상승을 주도하는 섹터 중에 하나가 2차전지 섹터입니다.

 

특히 대표 2차전지 종목인 LG화학과 삼성SDI가 강세인데요.

미국 증시에서 전기차 기업 테슬라의 주가가 급등한데다가

최근 코로나19 우려에 따른 주가 급락이 과도했다는 분석이 나온 영향입니다.

 

삼성SDI를 중심으로 설명을 드려 볼게요.

이미 한 달간 시총이 10조원이 줄어들었는데요.

현재 주가 수준은 SDI의 소형 전지와 전기차배터리를 포함한

중대형 2차전지 가치를 4조원대로 평가하는 셈입니다.

 

이 말은 아주 10년 전에 중대형 사업 자체가 존재하지 않고

소형전지에서만 2조원 매출을 내던 때와 동일하게 평가되고 있다는 거에요.

코로나19 충격을 반영하더라도 과매도 됐다는 분석이죠.

 

그래서 삼성증권이 코로나19로 인한

2차전지 사업에 대한 영향을 2가지 경로로 분석해 봤는데요.

 

하나는, 국경 봉쇄로 해외 생산기지에서의 생산 차질이고,

다른 하나는, 소비자들의 수요 심리 위축에 따른 판매 부진입니다.

두가지 상황 모두 삼성SDI 입장에서는

출하량 감소와 고정비 부담을 피할 수 없게 되는데,

 

또 2가지 시나리오로 나눠서 투자 전략을 세워봤어요.

만약 상반기 내로 코로나 이슈가 진정이 된다면,

하반기에 수요가 회복되면서 연간 실적 둔화 폭이 제한적일 것이다.

지금부터 사 모으자.

 

반면에 이 사태가 장기화된다면,

2차전지 업체들의 성장세는 현저히 낮아질 수 있다.

그런데 후자보다는 전자의 가능성에 더 무게를 뒀고요.

전방산업의 우호적인 정책과 소비자들의 소비 회복을 기대한다는 내용을 담았습니다.

 

이 보고서의 영향 때문일까요?

오늘 삼성SDI, LG화학, 피엔티, 두산솔루스, SKC, 엘앤에프, 포스코케미칼 등

2차전지 관련 주 일제히 급등세입니다.

넘어가서 다음 키워드 만나 보겠습니다.

‘진단키트 종목 중에는 해외 고객사를 보유한 곳을 노려라’

현재 전 세계 코로나19 확진자가 22만명에 근접하면서

속도가 다시 빨라지고 있는데요.

 

슬프기는 하지만 당연히 진단키트 업체들은

실적이 개선될 수 밖에 없습니다.

보수적으로 우리나라의 확진자 수 증가세가 줄어들어서

국내 수요가 더 이상 폭발적으로 늘어나지 않는다고 가정한다면

이제부터는 수출 역량이 중요합니다.

세계 확진자가 빠르게 늘고 있으니 수출 쪽을 잡아야 한다는 거죠.

 

지난 번에도 한번 말씀드렸지만

 

현재 수출허가를 받은 국내 업체는

코젠바이오텍, 씨젠, 에스디바이오센서, 솔젠트, 피씨엘,랩지노믹스,캔서롭.

이렇게 7곳입니다.

 

이 중에 씨젠과 랩지노믹스가 해외 기존고객을 확보하고 있어서

조금 더 유리할 것으로 보이고요.

현재 세계적으로 RT-PCR이 확진검사에 활용되고 있지만,

그 보조수단으로써 항체 진단을 활용하는 신속검사키트도

해외에서 사용되고 있거나 권장하고 있거든요?

 

항체진단 신속진단키트 관련 가장 주목할 업체는 수젠텍입니다.

이탈리아, 독일, 오스트리아, 말레이시아, 태국, 필리핀

6개국과 수출 계약을 맺었다고 하네요.

 

그리고 오상자이엘의 자회사 오상헬스케어도

18일 수출허가를 획득했다고 밝혔고요.

이탈리아, 루마니아와 250만명분의

테스트 물량 수출계약을 체결했다고 합니다.

오늘 급등세네요.

 

그리고 진단키트 업체는 아니지만 코로나19 관련해서

몇 가지 종목만 더 언급드릴게요.

 

우선 오늘 장에서,

강스템바이오텍이 굉장히 주목을 받고 있는데요.

신약물질을 코로나19 치료 목적의

사용승인 신청했다는 소식 때문입니다.

 

현재 회사는 류마티스관절염 동종

제대혈 유래 줄기세포 치료제인

퓨어스템 RA주를 개발하고 있는데요.

 

이 퓨어스템 RA주가 코로나19 환자들에게 나타나는

사이토카인 폭풍과 림프구감소증에 효과를 보일 것으로

기대가 된다는 게 회사측의 입장입니다.

 

그래서 감염 환자 중 시급한 치료가 필요한 환자를 대상으로

긴급 치료목적의 사용승인을 식약처에 신청했다고 하네요.

 

또 다른 상한가 종목인

제노포커스는,

코로나19 마이크로바이옴 효소 복합치료제를 개발 중이라고 하네요.

 

그리고 지금까지와는,

조금 다른 관점에서 관심 가져볼 만한 종목이 있는데요.

메디아나입니다.

 

응급의료장비들을 생산하는 업체인데요,

최근 코로나19 영향으로 응급환자 감시 장치,

산소포화도측정기나 인공호흡기 같은 것들의

주문이 폭증하고 있다고 해요.

 

그래서 지금 고용노동부에 특별연장근무 인가까지 받고

장비들을 풀 가동 생산하고 있다고 하거든요?

 

매출액, 영업이익 앞으로 기대해봐도 좋을 것 같습니다.

오늘 브리핑 끝내기 전에 하나만 더 말씀드리자면

애플이 3월 중순부터,

중국 생산업체를 통해 아이폰9, 에어팟, 아이패드 등

신제품을 대량생산하기 시작했다고 해요.

 

무기한 연기에 대한 우려가 크게 해소되는 부분이라서

애플 부품업체들,

LG이노텍이나 덕산네오룩스, 슈피겐코리아, 덕우전자, 와이엠티 등

시장 확실한 반등 줄 때 기대해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

 

이번 한 주도 진심으로 너무 고생 많으셨고요.

증시안정기금과 통화스왑이 계속해서

수급 완충 역할을 해주고,

해외 코로나 확산세가 꺾이기를 간절히 바라면서

브리핑 마칠게요.

다음 주에 다시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