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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브리핑] 길리어드 타미플루에 이어 코로나19 치료제까지?
[증시브리핑] 길리어드 타미플루에 이어 코로나19 치료제까지?
  • 바른경제
  • 승인 2020.03.24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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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한애솔입니다.

3월 24일 증시브리핑 시작하겠습니다.

 

오늘은 세계 결핵의 날입니다.

결핵은 인류 역사상 가장 오래되고

또 가장 많은 생명을 앗아간

감염질환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코로나19 또한 시간이 흐르면 이렇게

역사의 한 축을 담당하는 질병이 될 것이라는 생각이

문뜩 들더라고요.

 

현재 정부가 2주간 강도높은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는데,

꼭 함께 동참해 주셨으면 합니다.

 

그럼 오늘도 뉴욕증시 마감 상황부터 살펴보겠습니다.

뉴욕증시. 도무지 바닥이 안 보입니다.

3대지수 모두 하락세를 기록했는데요.

연준이 무제한적인 양적완화를 선언했음에도 불구하고

미 상원에서 슈퍼 경기부양책이 또 한번 부결됐다는

소식이 주가를 눌렀습니다.

 

우선 연준은 이날 오전 무한대의

양적 완화를 선언하는 파격적인 액션을 취했습니다.

지난 15일에는 7,000억달러 한도 내에서

국채와 주택저당증권 MBS를

사들이겠다고 밝혔는데,

이제는 이 한도를 아예 없앤 겁니다.

 

2008년 금융위기 당시의 조치를 훨씬 뛰어넘는 수준인데요.

그만큼 이번 위기를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는 뜻입니다.

 

또 별도의 대출기구 출범을 통해서

회사채까지 매입하기로 했는데,

연준이 회사채 매입에 나서는 건 처음입니다.

여기에서 더 나아가서

학자금 대출, 자동차 대출, 신용카드 대출 등을

기초자산으로 발행된

자산유동화증권도 사들이기로 했는데요.

 

이렇게 해서 금융기관의 연쇄 부실을 방어하고,

개인과 소규모 사업자들에 대한 대출을

용이하게 할 것으로 기대가 됩니다.

 

연준의 이런 강력한 액션들이 왜 중요하냐면요?

우리를 포함해 주변국 중앙은행들도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여지가 커지기 때문입니다.

각국이 연준과 공조해 강력한 정책을 내놓을 수 있을지 주목해 봐야겠죠.

 

하지만 연준의 파격 조치 약발은 짧았습니다.

상원이 슈퍼 경기 부양책에 대한 절차 투표를

2번이나 부결시켰기 때문인데요.

 

절차 투표는 최종 투표로 가기 위한 과정이고요,

60표의 찬성표가 필요합니다.

그런데 어제 오전에는 찬성 47표,

반대 47표로 제동이 걸렸고,

 

간밤에도 찬성 49표, 반대 46표로 또 다시 문턱을 넘지 못한 거죠.

한시가 급한데 도대체 왜 반대를 하는 거냐?

야당인 민주당은 현재 법안이 기업 지원 쪽에 치우쳐 있어서

노동자와 의료 종사자를 돕기에는 부족하다는 주장입니다.

다시 협상에 돌입한 상태인데,

빨리 좋은 쪽으로 해결이 됐으면 좋겠네요.

 

다음 유가 상황 보겠습니다.

반등에 성공한 모습이네요.

뉴욕상업거래소 4월인도분 WTI는

전 거래일 대비 73센트 오른

배럴당 23달러 36센트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하지만 안심하기는 이릅니다.

공급과잉과 수요부족으로 인해

앞으로 20달러를 밑돌 것이라는

분석도 많습니다.

 

현재 시각 오후 1시 10분 지나고 있는데요.

우리는 오늘 제2차 비상경제회의가 개최됐습니다.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금융지원 규모를

지난주 발표한 50조원에서 두 배 늘린

100조원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는데요.

구체적으로는 중소기업과 중견기업에

29조 1,000억원 규모의 경영자금을

추가로 지원해 기업의 자금난에 숨통을 틔우고요.

일시적으로 유동성 위기에 처한 기업에 대해서는

17조 8,000억원 규모의 자금을

별도로 공급합니다.

 

4대 보험료와 전기료 등 공과금 유예,

면제 조치도 발표했고요.

그런데 우리에게 특히 중요한 부분은 바로 이거죠.

채권시장안정펀드와 증시안정펀드.

채권시장안정펀드는 기존 10조원에서

두 배 늘린 20조원 규모로 편성하고요.

증시 안정 펀드는 10조 7,000억원 규모로 조성합니다.

개별 종목이 아닌 지수에 투자되게 되는데,

그래도 증시 안전판 역할을 해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 됩니다.

 

오늘 미 연준의 무제한 양적완화와

2차 비상경제회의 내용 더해지면서

코스피, 코스닥 급등세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모처럼 외국인 기관 소폭 사들이고 있고,

개인만이 매도 우위인 모습이 나타나고 있네요.

종목별로는 어제 말씀 드렸듯이,

말라리아 치료제 클로로퀸의 국내 임상 소식에

화일약품, 크리스탈, 진양제약 이틀 연속 질주합니다.

 

그리고 셀트리온이 어제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코로나19 1차 항체 후보군 300개를 확보하면서

가장 중요한 과정을 마쳤다고 밝혔잖아요?

 

그리고 빠르면 4월 말이나 5월 첫째 주부터

항체를 생산할 세포주를 개발해

대량생산 준비를 마치는 동시에

원숭이를 대상을 한 전임상을 끝내겠다고도 전했죠.

늦어도 7월말까지 제품을 개발해 임상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하는데요.

이에 셀트리온3형제 오늘도 강세 이어갑니다.

 

이 밖에 다른 종목들은 키워드로 만나볼게요.

첫 번째 키워드. ‘악템라’ 코로나19 美FDA 임상 3상 승인

 

이전에 이미 말씀드린 적 있긴 한데요.

악템라는 글로벌 제약사 로슈가 개발한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제입니다.

 

중국이 지난3일 코로나19 치료 계획에

악템라를 포함시키면서 주목받게 됐죠.

그럼에도 아직까지는 안정성과 유효성에 대한

명확한 근거가 없어서

미 FDA를 포함한 모든 보건 당국의

사용 승인을 받지는 못한 상황인데요.

 

그래서 로슈가 코로나19에 대한 악템라 임상을 결정했고,

어제, 미 FDA로부터 중증 코로나19에 대한

임상 3상 시험 착수를 승인 받은 겁니다.

이번 임상은 오는 4월부터 미국을 포함해

전 세계 약 330명의 환자를 대상을 진행되고요.

 

사이토카인 폭풍이 우려되는

중증 코로나19 성인 환자가 대상입니다.

이에 국내 제약사 중에는

JW중외제약이 반사이익 기대감을 받고 있습니다.

 

JW중외제약이 국내에서 악템라를 독점으로 판매하고 있거든요.

JW중외제약과 우선주

모두 상한가까지 쭉 밀어 올린 모습이네요.

 

다음키워드는 ‘파미셀이 오를 수 밖에 없는 이유’입니다.

 

지금 보시는 그림은

현재 코로나19 주요 치료제와 백신 개발 현황을 나타낸 표인데요.

 

맨 윗 줄에 길리어드사의 렘데시비르가 보이시죠?

길리어드는 예전에 신종플루가 유행할 때 타미플루를 만들어서

대박을 친 회사로도 알려져 있는데요.

 

이번에도 코로나19 치료제 시장을 선점할 수 있을지 기대가 큽니다.

이 와중에 미 FDA가 길리어드 사이언스의

에볼라 신약후보물질인

‘렘데시비르’를 희귀의약품으로 지정했습니다.

 

희귀의약품 제도는

수요가 적어서 상업성이 뒤쳐지는 희귀/난치성 질환 의약품의

개발과 유통을 독려하기 위한 제도고요.

해당 제약사에 몇 년간 마케팅 독점권이 주어집니다.

이로써, FDA는 코로나19 치료용 렘데시비르에 대해

길리어드에 7년간 독점권을 부여했습니다.

 

렘데시비르는 코로나19가 중국에서

유행할 때부터 주요 치료제 후보로 거론돼 왔고요.

현재 한국을 포함한 여러 국가에서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아, 그런데 이게 파미셀과는 어떤 연관이 있냐고요?

 

렘데시비르는 뉴클레오시드의 유사체인

프로드러그로 만들어진 항바이러스제인데요.

파미셀은 세계 뉴클레오시드 시장의

80% 이상을 점유하고 있습니다.

 

회사측에 따르면 현재 뉴클레오시드를

대량 생산할 수 있는 회사는 파미셀이 유일하다고 하네요.

 

한편, 파미셀의 뉴클레오시드는

코로나19 진단키트의 수혜주이기도 합니다.

뉴클레오시드는 각종 바이러스 진단 키트와

감염병 진단시약의 주원료로 쓰이는데요.

 

파미셀은 미국의 써모피셔라는 기업에

이 뉴클레오시드를 대량 공급하고 있는데,

최근 FDA가 써모피셔의

분자진단기기 긴급 사용을 승인했거든요.

 

진단키트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데다가

주요 고객사인 써모피셔도 긴급 사용 승인으로

더욱 수요가 증가하는 추세이기 때문에

파미셀의 뉴클레오시드 매출이

상당히 큰 폭으로 증가할 수 밖에 없는 환경입니다.

 

다음으로요,

이번에는 코로나19에서 벗어나서 좀 다른 얘기 해볼게요.

오늘 엔씨소프트가 10%이상 상승하면서

시가총액 11위까지 올라섰는데요.

벌써 3거래일째 강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사실 이렇게 패닉 장세가 아니라면

특별히 주가가 빠질 이유가 없는 종목인데요.

오히려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

모바일 게임 이용 시간 증가로 수혜가 가능하기도 하죠.

그래서 최근 시장에서는

게임주가 방어주 역할을 해줄 수 있다고

지난번 펄어비스 얘기하면서도 언급 했습니다.

 

아무튼 엔씨소프트는

모바일 게임 리니지 2M이 계속해서 흥행하고 있고요.

그래서 이번에 매출이 반영되면 1분기 영업이익이

전분기 대비 90%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하반기에는 리니지 2M의 해외 출시가 예정돼 있고요.

리듬게임 퓨저를 북미와 유럽 지역에 출시한다고 합니다.

 

출시 일정이 가시화되면 모멘텀이 더 강해질 전망입니다.

 

오늘은 여기서 브리핑 마칠게요.

오랜만에 시원하게 올라주는 우리 시장인데요.

내일까지 이 긍정적인 흐름이 이어질 수 있기를 바라면서

여기서 인사 드리겠습니다.

 

내일 다시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