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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브리핑] 삼성전자 이제 진짜 사도 될까?
[증시브리핑] 삼성전자 이제 진짜 사도 될까?
  • 한애솔 기자
  • 승인 2020.03.25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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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경제뉴스=한애솔 기자) 안녕하세요. 한애솔입니다.

3월25일 증시브리핑 시작하겠습니다.

 

요즘 웃을 일이 별로 없는데,

그래도 길가에 핀 개나리를 보니까

얇은 미소를 띠게 되더라고요.

 

자연이 주는 치유의 힘이 엄청 크다는 거 아시죠?

여러분들도 나무에 움트는 새싹이나,

점점 고개 드는 꽃들에

시선 한번 돌려보시기를 바래요.

 

그럼 오늘도 뉴욕증시 마감 상황부터 살펴보겠습니다.

오, 이게 웬일인가요!

다우 지수가 1993년 이후

가장 큰 폭등장을 기록했습니다.

11.37%나 급등했고요,

S&P500도 9.38% 나스닥종합지수는 8.12% 오르며

투자자들의 숨통을 트였네요.

 

무제한 양적완화가 시작된 가운데

그동안 속 썩였던 슈퍼 부양책까지

곧 의회를 통과할 것이라는 기대가

주가에 불을 붙였습니다.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봉쇄령을

조기 해제하겠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도 한몫했고요.

 

내용 하나씩 좀 뜯어서 볼게요.

계속해서 상원의 문턱을 높지 못한

슈퍼 경기 부양책에 대해서

여야간 협상이 마무리 수순에 들어갔다는 소식입니다.

 

특히 민주당 소속 펠로시 하원의장이

몇 시간 내에 합의에 도달할 수 있다는

인터뷰까지 했는데,

아직 합의 소식은 전해지지 않고 있네요.

 

그리고 트럼프가 부활절인 4월 12일 전까지

미국 경제를 다시 가동시키고 싶다는

언급을 했습니다.

 

또 다음주부터 사회적거리두기와

격리 조치 해제 여부를 검토할 것이라고도 말했는데요.

투자심리를 개선시키기는 했지만,

사실 경제 살리기에 집착해

섣불리 사회적거리두기를 완화할 경우

확진자 급증에 따른 막대 면 인명손실이

불가피해 문제를 키울 수도 있습니다.

현재 미국은 확진자 수가 5만명을 넘어섰거든요.

 

그리고 G7 재무장관과 중앙은행 총재가

이날 콘퍼런스콜을 진행한 뒤

공동성명을 내놨는데요.

코로나19 충격을 덜기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이라며

강력대응을 시사했습니다.

 

그럼 이번에는 국제 유가 마감 상황 보겠습니다.

유가 역시 오름세를 이어갔습니다.

4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는

전 거래일 대비 65센트 오른

배럴당 24달러 1센트에 걸래를 마쳤습니다.

 

현재 시각 오후 1시 6분 지나고 있는데요.

 

어제 사상 최대 상승폭을 기록한 국내 증시가

오늘까지 그 기운을 이어가고 있을까요?

 

미국 슈퍼 부양책 통과 임박 소식과

이탈리아 신규 확진자 감소 소식에

간밤 글로벌 증시도 폭등세를 나타냈는데

국내 증시 자체 상황도 나쁘지는 않습니다.

 

어제 42조 8,000억원

금융 시장 안정 자금이 마련된데다가

달러와 유가 흐름도 우호적이죠.

현재 코스피 4.5%대 코스닥 4.3%대

오름세 보이면서 어제 흐름을 잘 이어가고 있는 모습이네요.

 

그런데 또 아쉬운 게 외국인 수급입니다.

이제 중요한 건 외국인 수급인데,

아직은 불안한 모습이네요.

그래서 시장이 바닥을 잡고 돌아섰다고

판단하기는 어려운 겁니다.

 

종목별로는 은행주와 증권주가 정부의 100조

금융지원책 소식에 일제히 급등세고요.

정부의 긴급자금 투입 기대감과

대형항공사 재산세 감면 방안에 힘 입어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을 비롯한 진에어, 제주항공 등

저가항공주도 상승하고 있습니다.

 

휴림로봇은 자사의 로봇 ‘테미’를 이용한

방역 서비스를 개시한다고 밝히면서

상한가를 기록했고요.

 

코로나19 치료제 개발 추진 영향으로

셀트리온3형제가 견조한 주가 흐름을 보여줬었는데,

셀트리온제약은

오늘까지 4거래일 강세 이어가며

52주 신고가 경신했고요.

반면에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약세 전환했습니다.

 

오늘 첫 번째 키워드는 아마 많은 분들이 공감하실 것 같아서

이렇게 잡아 봤습니다.

‘삼성전자 이제 진짜 사도 될까?’

 

동학개미운동. 이라는 말을 표현한 그림입니다.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주식 시장에 등장한 신조어인데요.

외국인의 매도 폭탄을

개미들이 힘겹게 받아내는 모습이

반외세 운동인 동학농민운동을 보는 것 같다고 해서 붙여진 용어입니다.

 

특히 삼성전자에 이 동학개미운동 현상이 두드러지게 나타납니다.

개미들이 빚내서까지

삼성전자에 올인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죠.

왜 개미들은 이렇게까지 삼성전자에 집착하는 걸까요?

 

삼성 망하면 한국 망하는데 기다리면 오르지 않겠어?

대표 우량주를 아주 싸게 살 수 있는 좋은 기회인데,

사서 묻어두면 되죠.

대부분이 이런 생각을 갖고 있기 때문입니다.

 

물론 삼성전자 주가는

1975년 6월 상장한 이후

꾸준히 우상향 곡선을 그렸습니다.

 

특히 위기에 더욱 강한 모습을 보였는데요.

글로벌 금융위기가 있었던

2008년 코스피 연간 수익률은 -39%를 넘었지만

삼성전자는 -17%대에서 선방했습니다.

 

그리고 2009년 반등을 시작한

코스피의 연간 수익률이 45%넘길 때

삼성전자는 수익률이 70%에 달했죠.

 

2011년 유럽발 재정위기 때에도 오뚝이처럼 일어섰습니다.

33%하락했다가 124%까지오르며

2012년에는 150만원 고지를 처음 넘어섰죠.

 

그래서 투자자들은

삼성전자의 불패신화를 이미 학습효과로 배운 겁니다.

적어도 삼성전자를 사면 실패하지는 않는다고 생각하는 거죠.

 

하지만 개미들이 열심히 삼성전자를 줍고 또 줍는 내내

주가는 계속 곤두박질 쳤습니다.

 

왜냐?

삼성전자는 철저히 외국인 수급에 의해 반응하는 종목이에요.

 

외국인 매수세가 뒷받침 돼야 오를 수 있다는 말이죠.

 

보면 개인들이 사 모으고 있는 동안

외국인은 줄창 파란색. 주식을 내던졌습니다.

 

그런데 어제 2주 만에 순매수로 돌아섰어요.

그와 동시에 이 무거운 주식이 10%나 급등했죠.

그리고 오늘도 2%대 오름세고요.

 

이제 많은 분들이 어? 이제 진짜 바닥 아니야? 사면 되지 않을까?

라고 생각하실 것 같은데요.

 

이럴 때일수록 좀 냉정하게 바라볼 필요가 있습니다.

우선 과연 추세 반전일까요?

미국이 무제한 양적완화를 발표하면서

외국인이 시장 전체적으로 매수에 나섰던 것이지

삼성전자에 외국인 매수세가 돌아왔다고 판단하기는 어렵습니다.

 

오늘도 매도 폭이 확연이 줄기는 했지만

여전히 순매도 우위를 기록하고 있고요.

그래서 적어도 외국인의 순매도세가 확실히 줄어들거나

매수 우위인 상태가 5일 이상 지속이 되면서

현재 이 주가 수준을 잘 지켜낸다.

그러면 그 때쯤 아 외국인 수급이 돌아왔다.

라고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렇다면 이번에는 실적 전망을 한번 볼까요?

현재 당장의 반도체 지표는 나쁘지 않은 상황입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도 상승세이고,

서버용 D램 가격도 오름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미국, 중국 등 글로벌 기업들의

서버 수요가 살아난 데다가

최근 코로나19 사태로 온라인 수요가 급증하면서

데이터센터와 서버 시설 투자가 늘고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경기 침체로 인해

스마트폰, 디스플레이, 가전 분야는

크게 타격을 입을 수밖에 없습니다.

스마트폰 판매량은 이미 전례 없이 감소하고 있고,

가전, 특히 TV는 생산과 소비 양면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고요.

모바일 LCD, OLED 출하량이 줄어들 수 밖에 없어서

디스플레이 사정도 마찬가지죠.

 

미국과 유럽의 대형 가전 매장들이

코로나 확산 억제를 위해

영업을 축소하는 것도 문제입니다.

보면 1분기 실적 악화는 당연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인데요.

경제활동 위축이 이제 막 시작됐기 때문에

하반기에 본 모습을 드러낼 가능성도 있습니다.

그렇게 되면 반도체 더블딥.

즉 회복세를 보이다가 다시 침체에 빠지는 현상이 나타날 수 있죠.

 

하지만 분명한 건

삼성전자 펀더멘탈에 이상이 생긴 게 아니기 때문에

사태가 진정되면 빠르게 회복할 수 있다는 부분이고요.

실적 부진에 대한 우려가

이미 주가에 어느정도 반영된 상태라는 겁니다.

 

게다가 이런 위기 속에 업계 최초로

D램에 극자외선 공정을 적용한

양산 체제를 갖췄다는 뉴스가 나왔거든요?

힘들 때 일수록 초격차 전략으로

미래를 철저히 준비하겠다는 각오고요.

그렇기 때문에 시장이 돌아서면 이전과 같이 빠르게,

많이 오를 가능성이 큰 종목입니다.

 

만약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보시는 분들이라면

너무 고민하지 마시고,

지금부터라도 분할 매수 전략 활용하시면 될 것 같은데

단기적인 관점으로 보시는 분들은

외국인 수급 꾸준히 들어오면서 현재 개인들이 사서 물린 구간.

잘 버티고 올라가주면 그때 사도 늦지 않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수익이 조금이라도 나면 바로 실현하고 나오세요.

 

시장 자체가 굉장히 불안정하기 때문에 위험 관리가 우선입니다.

더 자세한 내용은 저희 바른증권방송 전문가분들이

계속해서 분석해주고 계시니까요.

영상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다음 키워드 만나볼게요.

 

두 번째 키워드. 트럼프의 SOS “한국 의료장비 보내달라”

 

어젯밤 트럼프 대통령의 긴급 요청으로

한미 정상간의 통화가 이뤄졌습니다.

오후 10시부터 약 20여분 간

통화를 이어갔다고 하는데요.

 

구체적으로 어떤 이야기가 오갔을까요?

 

핵심 주제는 코로나19 대응 방안이었습니다.

먼저 트럼프가,

“한국이 미국에 의료 장비를 지원해줄 수 있느냐? 라고 물었고,

이에 문 대통령이 “국내 여유분이 있으면 최대한 지원하겠다” 라고 답했습니다.

 

이에 다시 문 대통령이

“미 FDA의 승인 절차가 필요할 수 있다”고 말하자

트럼프는 “오늘 중 승인되도록 즉각 조치하겠다” 며

아주 적극적인 태도를 보였습니다.

 

도대체 현재 미국의 의료장비 상황이 어떻길래

트럼프가 이렇게까지

긴급하게 직접 요청을 한 걸까요?

 

현재 미국 내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하루에만 만 명이 넘게 늘어나고 있는데요.

빠르게 늘어나는 확진자 수에 비해

마스크와 인공호흡기 등 기본 장비도 턱 업이

부족한 상황입니다.

물론 코로나19를 진단할 장비 자체도 부족한 상황이고요.

 

그렇다면 트럼프가

우리 쪽에 요청한 의료장비가 진단키트일까요?

 

청와대에서 정확히 발표하지는 않았지만

진단키트인 것으로 전해집니다.

한국의 진단키트가 빠른 검사 시간과

높은 정확도로 전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으니까요.

 

자, 그렇다면 3월 25일 현재 국내식약처의

수출허가를 받은 품목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오늘 허가를 받은 수젠텍까지 포함한 가장 최신 자료입니다.

씨젠, 코젠바이오텍, 솔젠트,

그리고 최근에 승인된 진매트릭스, 오상자이엘, 수젠텍까지.

 

총 10개 회사가 식약처로부터 허가를 받은 상태고요.

기존에는 RT-PCR 유전자 검사 방식의 품목만 승인 됐는데,

미국에서 항원항체 방식도 허용하기로 했기 때문에

오늘 허가 소식 전해 온

수젠텍의 간편 항체진단키트. 앞으로의 전망이 밝습니다.

 

그리고 현재 미 FDA의

품목 승인을 기다리고 있는 업체에는

씨젠과 랩지노믹스, 솔젠트, 코젠바이오텍, 미코바이오메드가 있고요.

긴급사용승인 신청 요청도 함께 진행 중입니다.

 

오늘 관련 종목들

대부분이 높은 상승세를 보여주고 있는데,

특히 씨젠은 문 대통령이

오늘 오전 직접 회사를 방문했다는 소식에

상한가까지 직행하면서

코스닥 시총 3위까지 올라섰습니다.

질본에서 긴급 사용 승인을 내린

기업 중 유일한 상장사이기도 하죠.

 

그리고 진단키트가 아닌 의료장비 업체들도

가파른 상승 그래프를 그렸는데요.

아마 미국이 인공호흡기를 포함한

기초 의료 장비들의 부족현상도 겪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보입니다.

 

씨유메디칼, 멕아이씨에스, 메디아나,

모두 20%넘는 상승률 기록하고 있습니다.

 

오늘 브리핑 여기서 마칠게요.

 

내일 다시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