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0-03-30 03:25 (월)
증시 반등 주목받는 '인터넷·게임株'
증시 반등 주목받는 '인터넷·게임株'
  • 바른경제
  • 승인 2020.03.27 06:57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제이 기자 =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 국면에 들어서면서 '집콕(집에서 콕 박혀 지낸다)' 업종의 대표 주자인 게임주의 가치가 더욱 빛나고 있다. 대부분 상장사의 1분기 영업이익이 하락세인 반면 인터넷 및 게임 업종의 실적은 상승할 것이라는 게 증권업계의 분석이다.

2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최근 증권사 3곳 이상이 추정한 엔씨소프트의 1분기 예상 실적은 연결기준 매출 7034억원, 영업이익 2858억원이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96%, 영업이익은 260%가량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다. 전 분기 대비로는 매출은 32%, 영업이익은 102% 증가할 예상이다.

엔씨소프트는 유가증권에 상장한 온라인·모바일 게임 제작사로 시가총액 기준 코스피 14위(25일 기준) 기업이다. 증권업계는 엔씨소프트 뿐만 아니라 게임 및 인터넷 업종의 올해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모두 전년 동기 대비 대폭 성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전염병 확산 방지를 위한 '사회적 거리 두기' 캠페인의 확대로 실내 활동이 늘어나고, 비대면 접촉이 선호되면서 게임과 인터넷 업종은 제대로 수혜를 받고 있다는 평가다.

특히, 게임업종은 코로나19로 인해 집에서 머무는 시간이 증가하면서 실적 개선에 우호적인 환경이 마련되고 있다. 코로나19 이슈로 인한 부정적인 영향은 'E3' 등 글로벌 게임쇼의 개최 취소로 인한 신작 공개 지연 정도다.

올 초(1/2) 대비 전날까지 엔씨소프트의 주가는 15%가량 오르며 50만원대에서 60만원대 진입에 성공했다. 넷마블 같은 기간 3.5% 올랐다.

인터넷 업종은 코로나19 영향으로 대형 광고주 중심의 광고비 축소로 광고 사업 매출이 당초 예상치보다 낮을 것으로 전망 중이다. 하지만 커머스, 핀테크, 콘텐츠 부문이 반사이익을 누리며 광고 사업 매출 성장둔화를 일부 상쇄시킬 것이라는 의견이다.

김민정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인터넷과 게임 업종은 경기변화에 둔감하고 내수 이익 비중이 높아 환율 불안 등 외부변수 영향도 제한적이기 때문에 불안정한 시장에서 더욱 투자 매력이 더욱 부각된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네이버와 카카오는 광고 사업 매출이 2분기에 타격이 더 클 것으로 예상되지만 비대면 소비 문화가 중장년층 및 노년층에서도 자리 잡으면서 커머스, 핀테크, 콘텐츠 등의 신사업은 이익이 더욱 가파르게 개선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기 때문에 인터넷업종의 투자매력은 여전히 높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jey@newsis.com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