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0-03-30 02:55 (월)
文대통령,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 첫 참석…묘역 전역 참배
文대통령,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 첫 참석…묘역 전역 참배
  • 바른경제
  • 승인 2020.03.27 10:42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홍지은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27일 서해에서 발생한 남북 간 무력충돌에서 희생된 55명의 용사를 기리는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에 참석했다. 박근혜 정부 시절인 2016년 정부 기념일로 지정된 후 올해로 5회째를 맞이한 기념식에 문 대통령이 직접 자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올해가 천안함 피격·연평도 도발 10주기를 맞이하는 해인 만큼, 대한민국을 지켜낸 서해수호 55용사의 정신을 기리고 영원히 기억하겠다는 의미가 담겼다는 게 청와대의 설명이다.

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국면에서 서해수호 용사들의 애국심을 기억하며 하나 된 국민의 힘으로 이겨내겠다는 굳은 의지도 담겼다고 청와대는 전했다.

문 대통령은 2018년 해외 순방 일정으로 기념식에 참석하지 못했다. 2019년엔 지역경제투어인 대구 방문 일정으로 불참했다. 대신 페이스북 메시지를 통해 "오늘 대구로 가는 길, 마음 한쪽은 서해로 향했다"며 "우리는 그 어떤 도발도 용서할 수 없으며 힘에는 힘으로 더 강력하게 응징할 것"이라고 적었다.

국가보훈처 주관으로 열린 기념식은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열렸다. 이곳에는 제2연평해전·연평도 포격도발·천안함 피격 전사자가 모두 안장된 '서해수호 특별묘역'이 조성돼 있다.

다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예년보다 축소된 채 열렸다.

서해수호 55용사 유가족과 참전 장병 위주로 초청됐고 국민의례→현충탑 헌화·분향→추모공연→대통령 기념사→우리의 다짐→묘역 참배 순으로 진행됐다.

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는 서해수호 55용사에 대한 최고의 예우를 표현하기 위해 묘역 전역을 돌며 개별 참배하고 꽃바구니를 헌화했다. 제2연평해전 묘역을 시작으로 45분에 걸쳐 연평도 포격 도발 묘역, 천안함 묘역 순으로 참배가 진행됐다.

청와대는 "서해수호 55용사와 같은 호국 영웅들과 그 가족에 대해 합당한 예우를 지속해 나갈 예정"이라며 "이를 위해 참전 장병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전상수당 인상 등 예우책을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rediu@newsis.com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