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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브리핑] 코로나19 치료제/백신주 사기 전에 따져봐라
[증시브리핑] 코로나19 치료제/백신주 사기 전에 따져봐라
  • 바른경제
  • 승인 2020.03.27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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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한애솔입니다.

3월 27일 증시브리핑 시작하겠습니다.

 

이번 주에는 웃는 날이

더 많았던 시장이었습니다.

벌써 금요일인데요?

간밤에는 또 어떤 새로운 소식들 있었을까요?

 

먼저 뉴욕증시 마감 상황 보겠습니다.

다우지수와 S&P500지수가 6% 이상,

그리고 나스닥종합지수가 5%대

가파르게 뛰어올랐습니다.

 

특히 다우지수의

최근 3일 상승률은 21%에 달하는데요.

통상 저점 대비 20% 상승은

강세장 전환 신호로 받아들여지기 때문에

새로운 강세장에 진입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코로나로 인한 고용 쓰나미가 현실화 됐음에도

슈퍼 부양책에 대한 기대가

주가를 끌어올렸습니다.

미국의 외출금지령과 비 필수 사업장

폐쇄 명령이 확산되면서

실업대란을 피할 수는 없었습니다.

 

지난 주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전주에 비해 약 12배나 늘면서

328만 3,000건을 기록했는데요.

 

당초 약 250만건에 달할 것으로 전망이 됐는데,

예상을 훨씬 뛰어넘었습니다.

하지만 어느 정도 이미 예견된 사안이라는 점에서

시장에 충격을 주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며칠째 갈팡질팡하던

미국의 슈퍼부양책이

드디어 만장일치로 미 상원을 통과했습니다.

 

법안에는 개인과 가족에 대한 현금 지급 307조원,

실업보험 확대 307조원, 기업 대출 약 451조원,

주 지방정부 지원금 약 184조원. 병원 지원 약 160조원

이러한 내용이 포함됐는데요.

 

이제 이 법안은 미 하원의 표결을 거쳐서

트럼프 대통령의 서명을 받은 뒤 발효됩니다.

하원 통과는 27일쯤으로 예상되고 있고요.

여기에는 또 실업보험을 강화하는 방안도 담겨 있어서,

실업자들의 숨통을 틔워줄 것이라는 기대가 큽니다.

 

그리고 이날 굉장히 이례적으로 연준 파월 의장이

공중파 방송에 출연했는데요.

여기서 강력한 경기 부양 의지를 다시 한번 보여줬습니다.

 

금융시장에서 신용경색이 발생하지 않도록 주시하고 있다며

자금 공급과 관련해 실탄이 떨어지지는 않을 것이다.

그럴 일은 없다고 강조했고요.

여전히 경기부양을 위한

다른 측면의 정책적 공간이 있다며

또 다른 수단을 강구할 수 있다는 점도 시사했습니다.

 

이런 부분이 투자자들의 심리를 다소 안정시키고,

증시의 버팀목이 돼줄 수 있겠죠?

 

그럼 이번에는 국제유가 마감 상황 보겠습니다.

최근 안정적인 흐름 이어가던 유가가 다시 폭락했습니다.

트럼프가 지시했던 전략비축유 매입이

의회의 예산 배정 거부로 좌초됐기 때문인데요.

5월 인도분 WTI는

전 거래일 대비 7.7%나 급락하면서

배럴당 22달러 60센트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오늘 장에서 정유주나 조선주 흔들릴 수 있겠고요.

원유 인버스 ETF들이 강세를 보이겠네요.

 

현재시각 오후 1시 13분 지나고 있는데요.

 

미국 증시 순항을 한국 증시도 이어가고 있을까요?

그렇습니다.

코스피 1.83% 코스닥 2.8% 오르면서

기분 좋은 금요일을 선사하고 있고요.

오늘도 역시나 동학개미운동이네요.

 

개인투자자들이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 물량을 다 받아내는 모습입니다.

 

그러면 이쯤에서 개인투자자들도

이제 더 이상 투자 여력이 없는 게 아니냐.

그러면 시장 금방 무너지지 않겠냐? 우려가 나오는데

동학개미운동은 당분간 계속될 수 있겠습니다.

고객예탁금이 작년 말 28조원 수준이었다면

23일 기준으로는 거의 40조원에 달했거든요?

아직 기회를 엿보고 있는 개인 투자자들이 그만큼 많다는 뜻입니다.

 

종목별로는 여전히 진단키트 관련주들이 날아가고 있고요.

씨젠, 수젠텍, EDGC 모두 상승폭이 큰데,

또 미코바이오메드가

식약처 수출 허가 소식을 전해왔어요.

오늘 미코 상한가 진입했습니다.

 

그리고 마스크 관련주들이 수직 상승 중인데요.

케이엠, 웰크론, 모나리자, 오공, 케이엠제약, 깨끗한나라, 레몬 등

일제히 급등세고요.

 

자회사 메타약품을 통해 마스크 생산에 돌입한다는 메타랩스,

자회사가 마스크용 정전필터 생산설비 구축에 착수했다는

에스맥도 같이 관심 받았습니다.

 

그리고 좋은사람들은

미국 시장에 마스크와 손소독제를

공급한다는 소식을 전해왔는데요.

 

최근 미국 정부가 마스크와 손소독제의 지원을 요청하고 있고,

미국의 ABG그룹과 개인 위생용품에 대한

공급 논의를 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합니다.

 

그러면 그 밖에 특징주들은 키워들 만나볼까요?

첫 번째 키워드. 미친 듯 뛰는 치료/백신주. 뛰어들기 전 잘 따져봐라!

 

바이오 기업들이 앞다퉈

코로나19 치료제와 백신 개발에 뛰어들고 있습니다.

치료제와 백신만이 유일한 희망이기 때문이죠.

자연스럽게 관련 기업들에 투자자들의 돈도 몰립니다.

하지만 진단키트의 경우 실제 식약처의 수출 허가나

해외 수출계약처럼

가시적인 성과를 크게 보이고 있지만

치료제, 백신은 상황이 다릅니다.

 

당연히 단 기간에 성과를 낼 수 있는 분야도 아닐뿐 더러

성공이 담보되지 않는 경우가 사실 더 많습니다.

 

현재 코로나19 치료제와 백신을 개발하겠다고

공표한 기업들은 30여곳에 달합니다.

모든 기업들의 주가가 이미 크게 상승했고요.

이번 달 초 기준 자료고요.

 

백신 개발 중이라고 밝힌 다섯 개 기업에 더해서

어제 신라젠이 질병관리본부로부터

코로나19 유전자 정보가 들어있는 핵산을 분양받아

공식적인 백신 개발에 착수했다고 밝혔고요.

 

천연두를 막별시킨 백시니아 바이러스를

재조합해 백신을 개발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이틀 연속 급등세를 보이고 있는데

사실 백신은 치료제보다 개발이 더 어렵습니다.

 

셀트리온 회장이

최근 기자 간담회에서 백신은 아무리 빨라도

안전성 측면에서 개발하는데

18개월이 걸린다고 말하기도 했죠.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는 기업도 굉장히 많습니다.

 

대표적으로 셀트리온과 한국유나이티드제약,

셀리버리, 이뮨메드, 유틸렉스, 지노믹트리,

코미팜, 젬백스, 안트로젠이 있는데요.

 

사실 아직까지는 치료에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기대되는 후보물질을 발굴했다.

연구개발을 위한 논의를 진행했다. 임상을 계획 중이다.

정도이기 때문에 또 임상을 통해 안정성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실패하는 기업도 많이 나올 거고요.

임상을 통과하기까지 시간이 오래 걸릴 가능성이 큽니다.

 

그럼에도 왜 많은 기업들이

코로나19 치료제와 백신 개발에 뛰어들까요?

아마 앞으로 코로나가 계절성 유행병으로

발전하게 되면서 새로운 시장이 형성될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한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 마저도 확언할 수는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투자에 더욱 주의가 필요합니다.

 

그리고 많은 바이오 기업들 중에

치료제나 백신 개발에 성공해서

실제 수익을 낼 곳은 극소수일 가능성이 더 높기 때문에

지금 다같이 오르고 있지만

대부분은 급락의 위험을 안고 있는거죠.

 

개인적으로 임상에 실제 돌입해서 1, 2상 결과가

긍정적인 그런 기업들 선별해서

투자하는 게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래도 오늘 치료제 관련해서 새로운 소식 전해드리면요.

 

우선 한 언론매체가

국내 코로나19 치료제 관련 정확한 현황을 파악하고자

정부를 대상으로 정보공개를 청구했고,

이에 대해 질본이 답변을 했는데요.

기업 현황에서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이

기도 만성염증 억제효능 흡입 스테로이드제로 임상 1상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에 오늘 가격제한폭까지 폭등하기도 했고 현재도 29%대 강세입니다.

 

유한양행은 투자사인

미국 신약업체 소렌토 테러퓨틱이

코로나19 백신을 개발했다는 소식에

장 초반 가파르게 급등했다가,

현재는 8%대로 상승폭 줄인 모습입니다.

그럼 다음 키워드 만나보겠습니다.

‘한진칼 운명의 날’

 

오늘은 한진칼 운명이 달린 정기 주주총회 날입니다.

오늘 주총에서는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과

반 조원태 3자 주주연합.

조현아 전 부사장, KCGI, 반도건설이

경영권을 두고 표 대결을 벌이게 되기 때문에 이목이 집중됐는데요.

 

9시에 예정됐던 주총은

위임장 사전 확인 작업이 늦어지면서

3시간 가까이 지연됐습니다.

 

지금 결과가 나오지 않았기 때문에

정확한 정보를 전해드릴 수는 없는데요.

아마도 조회장 측이 유리한 고지를 점한 것으로 보입니다.

 

어제 의결권 유효지분 2.9%를 보유한 국민연금이

조 회장의 손을 들어줬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반도건설이

이번 주총에서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는 지분이

8.2%에서 5%로 줄어든 상태라는 점도

조회장에게 유리하게 작용할 전망입니다.

 

이런 상황이기 때문에

25%에 해당하는 소액주주와 기관투자가의 결정이

오늘 한진칼 경영권 향배를 가를 것으로 보입니다.

 

그런데 오늘 조 회장이 승기를 잡더라도,

경영권 분쟁은 장기화될 가능성이 큽니다.

왜냐하면 KCGI가 한진 지분을 10.17%에서 5.16%로 줄이는 대신

한진칼 지분을 18.51%에서 18.57%로 늘린 상태거든요.

 

추가로 지분을 사들일 가능성도 있고요.

또 조회장 측의 백기사인

델타항공도 14.9%까지 지분을 늘려놓은 상황이라

향후 임시주총을 통해 경영권 분쟁이 이어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만약 정기 주총 결과로 인해 한진칼 주가가 하락한다면

단기 매수 기회로 활용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정기 주총 이후에도 재 대결이 펼쳐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죠.

결과는 다음주에 전해드리도록 하고요.

 

오늘 브리핑은 여기서 마무리 하겠습니다.

이번 주 비교적 증시브리핑을 전달하는

제 몸도 마음도 좀 홀가분 했던 것 같아요.

 

다음 주에는 더 좋은 소식 많이 전해드릴 수 있기를 바라면서

인사드릴게요.

 

다음 주에 다시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