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0-09-27 04:20 (일)
원희룡 제주지사 “이미선 헌법재판관 임명, 국민눈높이에 맞춰야”
원희룡 제주지사 “이미선 헌법재판관 임명, 국민눈높이에 맞춰야”
  • 바른경제
  • 승인 2019.04.16 18:44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배상철 기자 =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정부와 여당은 이미선 헌법재판관 후보자에 대한 임명 문제를 재고하기 바란다”며 “과거에 스스로 금과옥조처럼 여겼던 국민 눈높이에 맞는 합리적인 결정을 해달라”고 촉구했다.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16일 자신의 소셜네트웨크서비스(SNS) 페이스북을 통해 “문재인 정부와 여당은 이미선 헌법재판관 후보자를 임명 강행하려는 것 같다. 그런데 내부정보를 이용한 주식 투자 의혹은 조금도 해소되지 않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원 지사는 “거래 중지되기 1주일 전에 대량 매각처분하거나 재판과 직간접적으로 연관된 회사의 주식들을 거래했기 때문에 야당과 국민들은 내부정보가 있었던 것 아니냐고 합리적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배우자가 다해서 모른다면 그동안 매년 공직자 재산 신고도 배우자가 다하고 이 후보자는 단 한번도 물어보지 않았는지 국민들은 궁금해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원 지사는 “35억 강남 부동산을 갖고 있었으면 이렇게 욕을 먹었겠느냐는 볼멘 하소연도 국민 눈높이에 전혀 맞지 않는 이야기”라며 “주식인지 부동산인지가 문제가 아니라 재산 증식과정에서 불법이나 편법이 없었는지가 중요한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정부 여당이 과거 야당 시절 자주 언급했던 합리적 문제 제기가 어디까지인지, 자신들에게 불리하면 무조건 무책임한 정치공세라고 치부해버리는 것이 그 합리성인지 국민들이 지금 묻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 후보자는 지난 2017년 이테크건설에 대한 재판을 맡는 과정에서 알게 된 내부 정보를 이용, 이테크건설 및 이테크건설의 계열사인 삼광글라스의 주식을 직접 매수하거나 남편인 오 변호사에게 매수토록 해 수천만원의 시세차익을 얻어 자본시장법을 위반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bsc@newsis.com

 

【제주=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