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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방역 첫 주말 극장가 관객수 15만명..."활기 있지만 아직 한산"
생활방역 첫 주말 극장가 관객수 15만명..."활기 있지만 아직 한산"
  • 바른경제
  • 승인 2020.05.11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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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효령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직격탄을 맞은 극장가가 조금씩 활기를 되찾고 있다.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지난 주말(9~10일) 극장을 찾은 관객은 총 14만9463명이다. 황금연휴 여파와 무관한 지지난주(4월 25~26일, 9만2670명)와 비교해보면 약 5만명이 증가했다.

멀티플렉스 극장들은 상황을 예의주시하면서 관객수 추이를 지켜보고 있는 상황이다.

CGV 관계자는 "생활 속 거리두기로 방침은 완화됐으나, 극장에서는 동일하게 코로나 예방을 위한 활동들을 지속하고 있다. 생활속 감염병 예방 수칙 안내, 손세정제 비치, 마스크 착용 고객 응대, 좌석간 거리두기 등을 시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5월 초 황금연휴를 맞아 신작들이 다수 개봉함으로써 어린이날 관객 수가 10만명을 넘는 등 극장에 관심을 갖는 하나의 계기가 마련된 것 같다"고 했다.

롯데시네마는 고객들의 안전한 영화 관람 환경 조성을 위해 '세이프 시네마, 안심하고 영화보기 캠페인'을 진행한다. 전국 롯데시네마는 매일 2회 이상 영화관 방역, 2시간 단위 고객 이용 시설물 소독, 환기 및 공조를 시행하고 있다.

또 상영관 입장시 고객 체온 측정과 마스크 착용을 안내하고 있으며, 대기 공간 바닥에 1m 간격 스티커 부착 및 좌석간 거리두기 권장하는 등 감염병 예방에 힘쓰고 있다.

메가박스 관계자는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되면서 극장을 찾는 관객들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라며 "'트롤: 월드투어' 개봉으로 지난 5월 황금연휴에 가족단위는 물론, 많은 관객들이 영화관을 찾으며 전주 대비 2배 이상 관람객이 증가했다"고 말했다.

외화가 박스오피스 상위권을 차지했다. 영화 '레이니 데이 인 뉴욕'이 5일 연속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레이니 데이 인 뉴욕'은 9~10일 전국 563개 상영관에서 2790회 상영해 2만9255명을 모으며 흥행성적 1위를 기록했다. 누적관객 4만6730명.

뉴욕의 모든 것을 사랑하는 뉴요커 '개츠비', 영화에 푹 빠진 대학생 기자 '애슐리', 봄비와 함께 찾아온 새로운 인연 '챈'의 운명같은 만남과 로맨틱한 해프닝을 담은 작품이다.

영화 '애니 홀'(1977) '한나와 그 자매들'(1986) 등을 연출한 미국의 거장 영화감독 우디 앨런의 신작이다. 티모시 샬라메, 엘르 패닝, 셀레나 고메즈가 주연을 맡았다.

'프리즌 이스케이프'가 2위다. 326개관에서 1114회 상영해 1만6883명이 봤다. 누적관객 2만2997명.

'해리 포터' 시리즈의 주인공 다니엘 래드클리프와 제작자 데이비드 바론이 다시 한번 의기투합한 작품이다. 인권 운동을 하던 2명의 친구가 무자비한 판결로 투옥된 후, 자유를 위해 나무로 열쇠를 만들어 15개의 강철 문을 뚫고 탈출을 계획하는 이야기를 담은 탈옥 실화 스릴러다.

3위는 '트롤: 월드 투어'(감독 월트 도른, 데이빗 P. 스미스)다. 279개관에서 1613회 상영해 1만6881명을 모았다. 누적관객 11만8771명.

팝·록·클래식·컨트리·펑크·테크노로 이루어진 6개의 트롤 마을에서 벌어지는 뮤직 배틀을 그린 영화다. '드래곤 길들이기' 시리즈와 '보스 베이비' 등 수많은 흥행작을 배출한 드림웍스의 신작이다. 한국어 더빙판에 그룹 '레드벨벳' 멤버 웬디, 'SF9' 멤버 로운이 목소리 연기에 참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now@newsis.com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