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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브리핑] 원격의료 찬반 논란 뚫고 도입될까?
[증시브리핑] 원격의료 찬반 논란 뚫고 도입될까?
  • 바른경제
  • 승인 2020.05.15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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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한애솔입니다.

네, 오늘은 스승의 날인데요.

학교는 텅 비었고, 학생들은 선생님께 직접 카네이션 한 송이도 전달하지 못하는

쓸쓸한 풍경이 그려집니다.

코로나19가 앗아간 것들이 너무 많은데요. 하루 빨리 이 모든 것들이 제자리로 돌아갔으면 합니다.

 

네, 5월 15일 증시브리핑 시작할게요.

먼저 뉴욕증시 마감 상황 보겠습니다.

롤러코스터를 타다가 반등에 성공한 모습을 보였는데요.

시작은 좋지 않았습니다. 지난주 미국 실업수당 청구자 수가

시장 예상치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나면서

경기침체 장기화 우려가 이어졌기 때문인데요.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자 수는 298만 1,000명으로 집계됐고요.

최근 8주간 미국의 신규 실직자 수는 모두 3,650만명으로 늘었습니다.

대량 실업 사태가 계속되고 있는데, 그래도 다행인 것은

6주 연속 그 증가세가 둔화되고 있다는 부분입니다.

2차 확산 없이 이 추세가 계속됐으면 좋겠네요.

 

네, 미중 갈등이 최고조에 달한 점도 악재로 작용했습니다.

트럼프가 이날 어느 인터뷰에서 “우리는 중국과의 전체 관계를 끊을 수 있다. 그렇게 하면

약 600조원을 절약할 것이다” 라는 말을 했거든요

아마 중국과의 무역을 중단하면 무역적자가 줄어들 것이라는 뜻 같아요.

그리고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최근 대화를 해봤냐는 질문에

뭐 매우 좋은 관계이지만 지금 당장은 그와 대화하고 싶지 않다. 고 답했거든요

지금까지 중국을 향한 발언 중 이날 가장 강도가 셌습니다.

 

최근 미국 연기금의 중국 주식 투자를 금지하는 방안도 추진되고 있고,

트럼프와 그 참모들은 계속해서 중국으로부터 경제적 보상을 받아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고,

어제는 중국 업체의 통신장비 사용을 금지하는 행정명령을 1년 더 연장했고,

뭐 이런식으로 계속해서 중국을 압박하고 있는데

아무래도 트럼프가 11월 대선 승리를 위한 전략으로 쓰고 있다는 생각도 좀 드네요.

이에 대해서 중국도 코로나19 책임론을 거듭 제기하는 미국 일부 주들을 상대로

보복에 나설 것이라는 입장이어서.

정말 일촉즉발의 위기 상황입니다.

 

이렇게 악재가 많은데 어떻게 반등에 성공했냐?

금융주의 질주와 유가 급등이 분위기를 반전시켰습니다.

전날 제롬 파월 의장이 마이너스 금리 도입에 선 긋기를 딱 하면서

금융주들이 많이 뛰었어요.

뱅크오브아메리카와 JP모건체이스가 4% 이상올랐고요.

씨티그룹도 3.6% 오름세를 보였습니다.

 

네 그럼 국제유가 마감 상황 볼까요?

오 9%가까운 급등세를 보였는데요.

국제에너지기구가 올 하반기 원유 비축량이 줄어들 것으로 전망한 덕분입니다.

코로나19 사태로 석유 수요가 줄어들 수 밖에 없지만,

하반기에는 봉쇄 완화로 수요가 되살아나면서 원유 비축량이 550만 배럴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고요.

6월 인도분 WTI. 전날보다 8.98%나 급등한 27달러 56센트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어느새 또 30달러 선에 가까워진 모습이네요.

네, 현재시각 오후 1시 59분 지나고 있는데요.

 

미중 갈등 부각에 우리 증시는 혼조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코스피 0.21% 강보합권, 코스닥은 0.02% 약보합권을 유지하고 있는데요.

개미들이 계속해서 주식 매수에 나서고 있고요. 외국인의 매도세는 계속되고 있습니다.

종목별로는 진매트릭스가 코로나19 진단키트 미 FDA 긴급사용승인에 급등했고요.

코로나19로 생활 패턴이 바뀐 덕에 CJ제일제당, 샘표식품 등 식품주들이 올랐습니다.

다른 종목들은 키워드로 같이 살펴볼게요.

 

첫 번째 키워드. ‘원격의료 찬반 논란 뚫고 도입될까?’

 

최근 원격의료 도입 여부가 다시 뜨거운 감자가 됐습니다.

원격의료 논의가 갑자기 급물살을 타게 된 이유는 뭘까요?

 

코로나19를 계기로 한시적 시행된 비대면 진료가 도화선이 된건데요.

코로나19가 확산하는 상황에서, 전화상담이 의료인과 환자의 감염을 막은

성과 중 하나로 꼽히면서 원격의료 추진 이야기가 자연스럽게 나왔습니다.

그리고 최근 문재인 대통령이 발표한 한국판 뉴딜 프로젝트.

 

구체적인 내용이 밝혀지기 전까지 원격의료가 포함된다, 안된다 말이 많았었는데

결국 발표된 내용에 원격의료가 담기지는 않았고,

기획재정부 김용범 제1차관이 10대 중점 과제의 하나인 비대면 서비스 확산 기반 조성이

원격의료 제도화를 의미하는 것이 전혀 아니라고 선을 그으면서

아 아닌가보다 싶었어요.

 

그런데 며칠 새에 분위기가 확 바뀌었습니다.

 

김연명 청와대 사회수석이 지난 13일, 원격의료 시행을 검토하겠다는 뜻을 밝힌건데요.

원격의료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이 많았지만 최근에는 긍정적인 평가도 있어 검토가 필요하다. 라고 말하면서

한시적으로 허용한 전화 상담 진료가 17만 건 정도 나왔고, 자세히 분석해 장단점을 따져보겠다고도 했습니다.

이렇게 청와대가 원격의료에 대한 긍정적인 검토 입장을 밝히자

14일 정부는 일제히 원격의료 확대 필요성을 강조하고 나섰는데요.

이전에 선을 그었던 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 또한 기재부도 비대면 의료 도입에

적극 검토가 필요하다는 것이 기본 입장이다. 라고 하면서

이미 시행 중인 비대면 의료 시범사업과 한시적으로 도입한 시범사업 확대를 위한

인프라 보강이 한국판 뉴딜의 10대 중점과제 중 하나로 구체화하고 있다고 말을 바꿨어요.

 

여기에 정세균 국무총리 또한 비대면 진료 확대와 원격 모니터링 서비스 발굴 등

보건의료 대책의 과감한 중심 이동이 필요하다는 입장이고요.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도 코로나19가 원격의료의 규제 샌드박스 같은 효과를 줬다며

원격의료가 보다 활발히 진행될 수 있도록 하는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렇게 논란에 불이 붙자, 민주당은 구체적인 정책으로 추진하거나 협의한 적이 전혀 없다며

일단 선을 그었는데요.

 

그럼 우리 원격의료 자체에 대한 이야기를 좀 해볼까요?

지난 10년간 찬반논란이 계속돼 왔는데, 도입이 안된 가장 큰 이유는 뭘까요?

의료계의 반발이 상당합니다.

의사가 환자를 직접 마주해서 보고 만져보며 진찰하는 것이 기본 원칙이라는 건데요.

대한의사협회는 코로나19로 전화상담이 한시적 허용될 때에도

자칫 초기 진단이 늦어지고 치료 기회를 놓칠 수 있다며 반대했었어요.

그리고 의료계가 무엇보다 우려하는 것은 원격의료가 허용되면

3차 병원인 대형 병원으로의 환자 쏠림 현상이 심해져서

동네병원이 무너질 수 있다는 부분입니다.

이 때문에 어제도 의사협회는 정부가 원격의료 추진을 강행할 경우

극단적 투쟁에 나서겠다는 입장까지 밝힌 상황이에요.

 

그럼에도 이번엔 찬반 논란을 뚫고 도입이 될 가능성이 있겠다는 얘기가 나오는데요.

왜일까요?

총선에서 여당이 압도적인 승리를 얻었잖아요. 그래서 그 전과는 정치 환경이 달라졌다는 겁니다.

2018년에도 문재인 대통령이 원격의료 확대를 추진했었는데, 당시 의료계 반발과

더불어민주당 내부에서도 반대 목소리가 나오면서 사실상 무산됐었거든요.

그런데 현재는 문 대통령의 지지율이 역대 최고치인 데다가

코로나19로 명분도 충분해서 원격의료 입법을 위한 타이밍이 무르익은 상황이라는 얘기가 나오는거죠.

다만 대한의사협회가 극단적 투쟁까지 예고한 상황인만큼

민주당은 여론을 봐가면서 속도를 조절하겠다는 입장이고요.

청와대도 이에 대해 별 이견이 없습니다.

 

그렇다면 과연 의료계의 찬성을 이끌어낼 수 있을 것인가?

원격의료 확대를 위해서는 의료법 개정이 필수적인데요.

정부는 관련 의료법 개정이 21대 국회에서 활발히 논의되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의료계의 우려와 관련한 제도 보완도 함께 진행하겠다는 입장인데요.

가능할지는 모르겠습니다.

 

우선 청와대와 정부는 코로나19 2차 대유행 가능성이 있는 올가을이나 겨울 전까지

현재 한시적으로 도입된 전화 진료의 효과를 분석해서

원격의료 확대 범위와 대상을 구체화하고 제도화하겠다는 구상입니다.

 

이에 원격의료 관련주들이 급등세를 이어갑니다.

유비케어, 비트컴퓨터, 케어랩스, 인피니트헬스케어, 인성정보, 네오펙트, 이지케어텍, 제이엘케이.

모두 가파르게 올랐네요.

 

네 다음 키워드는 어제 얘기했던 이슈 이어가볼게요.

‘렘데시비르보다 600배 강력한 나파모스타트’

 

국내 연구진이 렘데시비르보다 600배 강력한 코로나19 약물을 찾았다는

내용 언제 전해드렸었죠.

간단히 정리하면 췌장염 치료제인나파모스타트를 인간 폐세포에 적용한 결과

렘데시비르보다 약 600배 더 강력한 효과를 보였다는 내용이었어요.

모르시는 분들은 어제 제 브리핑 한번씩 봐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네, 그래서 어제 관련 연구를 실제 진행하고 있는 뉴지랩과

나파모스타트 관련 성분의 약품을 개발한 제일약품. 함께 전해드렸었는데,

추가적으로 관련주 더 말씀드리면 SK케미칼과 비씨월드 제약인데요.

SK케미칼은 이번 임상시험에 사용된 약제가 바로 SK케미칼이 판매 중인 후탄이라고 해요.

장초반부터 강한 상승세 보였는데 현재는 상승폭 대부분 반납한 상황이고요.

비씨월드제약은 제일약품과 마찬가지로 나파모스타트메실산염을 유효성분으로 한 약품을 제조, 공급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아, 그런데 나파모스타트가 코로나19에 효과를 보이는 이유가 뭐라고 했죠?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세포 침투 과정에서 주된 역할을 하는 단백질 효소인

TMPRSS2를 억제하는 성질을 가졌기 때문이라고 설명드렸잖아요.

 

그런데 이 TMPRSS2를 억제하는 약물이 또 있다고 해요.

바로 카모스타트라는 약물인데요.

그래서 오늘 시장에서는 카모스타트 관련주 찾기에 정신이 없었어요.

그 주인공은 명문제약인데요. 카모스타트메실산염 100mg을 주성분으로 하는

씨앤피정을 생산 판매한 이력이 있고요. 상한가까지 치솟았네요.

 

네 오늘 브리핑은 여기서 마치겠습니다.

비까지 주룩주룩 내려서 기분이 좀 우중충한데요.

그래도 편안한 주말 보내시고. 다음 주에 다시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