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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뜨니 중소형주 액티브 펀드 강세
코스닥 뜨니 중소형주 액티브 펀드 강세
  • 바른경제
  • 승인 2020.05.16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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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수윤 기자 = 국내 중소형주를 골라 큰 비중으로 투자하는 중소형 펀드가 최근 강세를 보이며 부상하고 있다.

16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전날 기준 국내 설정액 10억원 이상의 572개 국내주식형 액티브 펀드의 최근 1개월 평균 수익률은 7.76%였다.

이는 국내 주식형 인덱스펀드(386개) 평균 수익률(7.67%)을 앞지른 것이다.

액티브 펀드를 유형별로 보면 중소형의 수익률이 가장 높았다. 총 설정액 10억원 이상의 66개 중소형 액티브 주식형 펀드들의 최근 1개월간 평균 수익률은 13.17%로 집계됐다.

이어 섹터(12.56%), 일반(7.70%), 테마(4.92%), 배당(4.63%) 등이 뒤를 이었다.

최근 액티브펀드가 강세를 보이는 이유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우려와 미·중 갈등 우려로 외국인 자금이 유출되면서 대형주가 약세를 이어가자 중소형주가 반사수혜를 받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코스피가 저점(1685.46)을 찍은 지난 달 1일과 비교했을 때 코스피는 전날까지 14.3% 상승했다. 반면 같은 기간 삼성전자는 4.5% 올라 상승폭이 절반도 안 됐다.

또 코로나 19 진단키트 수출로 인한 제약·바이오 업종의 주가 상승과 비대면(언택트) 분야가 주목을 받으면서 코스닥시장 강세에 힘입은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지난달 이후 반등장세를 보이고 있는 코스닥 시장에서 52주 신고가를 가장 많이 기록한 업종은 제약·바이오였다.

카카오와 네이버 등 비대면 수혜종목을 담은 '마이다스미소중소형주증권자투자신탁(주식)C-F'의 1개월 수익률이 24.18%로 가장 높았다. '우리중소형고배당증권자투자신탁 1(주식) ClassC-W'(19.61%)와 '미래에셋코스닥혁신성장증권자투자신탁(주식)종류F'(18.48%),'브이아이중소형주플러스증권자투자신탁1[주식]C-W'(18.40%) 등도 두 자릿수 수익률을 기록했다.

이진우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주가 복원 과정에서 중소형주의 선전이 두드러지고 있다. 연초 이후 코스닥은 2.27%의 성과를 내고 있는데 반해 코스피는 -11.93%의 성적을 내고 있다"며 "5월로 한정할 때 코스닥은 6%의 상승을 보이는데 반해 코스피는 소폭 하락세로 전환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당분간은 중소형주 강세가 좀 더 이어질 수 있다는 의미"라면서도 "삼성전자의 2분기 이후의 실적 윤곽이 잡히고 개선에 대한 확신이 강해진다면 주식시장의 스타일도 빠르게 달라질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공감언론 뉴시스 shoon@newsis.com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