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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대기업 CEO 53% "세계 경제회복에 1~2년 걸릴 듯"
유럽 대기업 CEO 53% "세계 경제회복에 1~2년 걸릴 듯"
  • 바른경제
  • 승인 2020.05.19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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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근 기자 = 유럽의 대기업들 중 약 3분의 1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세계 경제 회복 지연 가능성에 투자 계획을 미루는 것으로 여론조사 결과에서 나타났다.

그러나 같은 여론조사에서 기업인들의 50% 이상은 봉쇄령을 해제하는 국가들이 늘어나면서 기업의 경영환경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18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컨퍼런스보드가 유럽 대기업 대표 및 다국적기업 모임인 유럽기업인라운드테이블(ERT) 회원 55개사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대상자의 54%는 자신이 경영하는 기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전 실적을 회복하는 데 1년 또는 그 이하가 필요할 것이라고 답했다.

그러나 글로벌 경제 전망에 대해서는 53%가 회복하는데 1~2년이 걸릴 것으로 예상했고 45%는 2년 이상의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내다봤다.

유럽 내외 투자, 채용 등에 대한 계획은 ERT 회원들을 대상으로 시행했던 이전 조사와 비교해 축소됐다. 이들 기업 CEO들은 향후 6개월 간 유럽 내외에서 거의 동일한 비율로 투자와 고용이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ERT 회원들 중 약 3분의 1은 기존에 계획했던 투자를 연기했다고 답했고, 24%는 출장 비용을 줄이겠다고 답했다고 FT는 전했다. 또 응답자의 14%는 고용 동결이 기업이 취할 가장 중요한 요소 2개 중 하나라고 답했다.

FT는 이번 조사는 지난 3월 말 미국에서 실시된 여론조사와 비슷하다며 당시 북미 기업 CEO 중 다수는 6개월 내 기업 경영환경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답했다.

ERT는 유럽이 코로나19 위기를 이용해 기업 경쟁력을 회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마틴 브루드뮐러 바스프(BASF) 그룹 회장은 "단기 조치들은 경제 활동 재개를 위해 필요하다며 이를 할용해 단일 시장을 강화하고 국가 간 무역장벽을 제거할 필요성이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sk@newsis.com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