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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값 보합세…줄다리기 국면 본격화
서울 아파트값 보합세…줄다리기 국면 본격화
  • 바른경제
  • 승인 2020.05.22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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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원 기자 =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8주 연속 약세를 이어간 가운데 하락폭이 줄어들면서 방향성 탐색을 위한 줄다리기 국면이 본격화된 분위기다.

22일 부동산114가 발표한 '수도권 주간 아파트 시장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값 변동률은 지난주와 동일한 -0.01%를 나타냈다.

서울 재건축이 0.06% 떨어져 전주(-0.05%)보다 낙폭이 조금 커졌고, 일반 아파트는 보합을 기록했다.

부동산114 임병철 수석연구원은 "시세보다 저렴한 급매물이 거래됐지만 추격 매수가 붙지 않으면서 관망세가 한층 짙어진 분위기다"라며 "다만 양도소득세 절세를 노린 다주택자의 막바지 매물이 6월까지 나올 예정이어서 매도자와 매수자간 가격 줄다리기가 이어질 전망이다"라고 설명했다.

지역별로는 송파(-0.08%), 강남(-0.06%), 광진(-0.03%), 강동(-0.01%) 순으로 내렸다.

송파는 잠실동 잠실엘스와 레이크팰리스, 트리지움 등이 1000만~3000만원 하락했다. 강남은 구축 아파트인 압구정동 신현대와 개포동 주공6단지, 대청 등이 1000만~7500만원 떨어졌다.

반면 구로(0.08%), 중구(0.07%), 중랑(0.04%), 서대문(0.04%) 등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곳들은 올랐다.

구로는 개봉동 현대1단지, 오류동 동부골든이 250만~750만원 상승했다. 이번 주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된 용산(0.00%)은 아직 뚜렷한 움직임이 나타나지 않았다.

이번주 0.01% 변동률은 기록한 신도시는 일산(0.03%), 평촌(0.03%), 산본(0.02%), 김포한강(0.01%), 판교(0.01%) 순으로 올랐다. 반면 분당은 0.01% 하락했다.

일산은 백석동 흰돌2단지청구와 흰돌1단지금호타운, 주엽동 강선6단지금호한양이 500만원 올랐다. 평촌도 호계동 무궁화금호, 무궁화경남 등이 500만원 상승했다.

경기·인천은 규제 영향으로 '수용성(수원, 용인, 성남)'의 집값 상승세가 둔화된 가운데, 개발·교통호재가 있는 저평가 지역에서의 거래가 이어지면서 0.05% 상승했다.

지역별로는 남양주(0.10%), 안산(0.10%), 광명(0.08%), 양주(0.08%), 안양(0.07%), 군포(0.06%), 의정부(0.06%), 화성(0.06%) 순으로 올랐다. 반면 파주와 과천은 0.05% 떨어졌다.

남양주는 별내동 별내모아미래도, 다산동 남양i-좋은집 등이 250만~1000만원 상승했다. 안산은 고잔동 주공5단지와 선부동 군자주공12단지 등이 500만~1000만원 올랐다.

한편 전세시장은 서울이 지난주(0.03%)보다 상승폭이 줄면서 안정된 흐름을 이어갔다. 서울이 0.01% 상승했고, 신도시와 경기·인천은 0.02%씩 올랐다.

부동산114 윤지해 수석연구원은 "각종 규제가 집중된 서울과 달리 신도시나 경기, 인천은 꾸준한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며 "중저가 아파트가 많고 상대적으로 덜 오른 비규제지역의 풍선효과가 조금 더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저낭했다.

윤 수석연구원은 이어 "다음주에는 한국은행의 추가 금리인하도 예상된다"며 "저금리에 따른 유동성 효과와 정부 규제가 서로 충돌하고 있어 수요자들은 방향성 탐색을 위한 관망세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고 부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march11@newsis.com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