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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브리핑] ‘덱사메타손’ 코로나 첫 치료제? 관련주 정리
[증시브리핑] ‘덱사메타손’ 코로나 첫 치료제? 관련주 정리
  • 바른경제
  • 승인 2020.06.17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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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한애솔입니다.

어제 양대 시장 모두 사이드카가 걸릴 정도로 상승폭이 컸는데,

장 막판 북한이 남북 공동연락사무소를 폭파하면서

예상치 못한 암초를 만났어요. 어째 좀 위태위태한 상황인데요.

그래도 간밤 뉴욕증시에 좋은 이슈들이 좀 있었거든요.

희망을 걸어 보면서 미국 증시 마감 상황부터 짚어 보겠습니다.

 

3대 지수 모두 랠리를 이어간 모습인데요.

다우지수 2.04% 뛰었고, S&P500은 1.9%, 나스닥 종합지수는 1.75% 상승세로 마감했습니다.

첫 번째 호재는 미국의 소비가 역대 최대폭으로 급증했다는 건데요.

지난달 소매판매가 전월보다 17.7%나 늘었고요. 시장 예상치인 8.5%를 훌쩍 뛰어넘었습니다.

1992년에 관련 통계가 시작됐는데, 역사상 최대폭이라고 하네요.

코로나19 관련 봉쇄 이후에 소비가 아주 빠른 속도로 회복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두 번째 호재는 트럼프 행정부가 천문학적 규모의 인프라 투자를 발표했다는 건데요.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행정부가 인프라 투자를 골자로 하는

1조달러 규모의 추가 부양책을 검토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 계획에는 도로나 교량 같은 전통적인 기반시설과 함께

5G무선통신 인프라와 교외 광대역 통신망 구축 사업도 포함돼 있다고 해요.

정말 끝없이 경기 부양책이 발표되네요.

 

네 그리고 세 번째 호재는 영국에서 코로나19 치료제가 발견됐다는 소식입니다.

영국이 코로나19 중증환자들에 대한 치료제로

덱사메타손이라는 스테로이드 계열의 소염제를 채택했다고 하는데요.

옥스퍼드대학교 연구팀의 대규모 임상 결과, 사망률을 크게 낮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얘기는 뒤에서 키워드로 다시 자세히 다뤄보도록 할게요.

 

네, 이렇게 호재가 분명 많았지만 약간의 아쉬움 점도 있습니다.

파월 의장이 경기 전망에 대해 신중론을 또 피력했기 때문인데요.

어제 상원 은행위원회에서 “코로나19가 억제됐다고 대중이 확신하지 않는 한

완전한 경기회복은 어려울 것이다. 지난달 고용이 놀라운 회복세를 보였음에도

생산과 고용 수준이 코로나19 이전에 비해 상당히 낮다.

올해 2분기 GDP는 사상 최악 수준으로 위축될 것으로 보인다”

이런 말들을 남겼어요.

역시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와 격차는 여전히 상당하다는 것을 알 수 있죠.

 

네 , 그럼 이번에는 국제 유가 마감 상황 볼까요?

네, 국제에너지기구가 올해 석유 수요 전망치를 드디어 올려 잡았습니다.

코로나19 관련 봉쇄 기간 중에도 석유 수요가 예상보다 컸기 때문이라고 하는데요.

이 소식에 7월 인도분 WTI. 전 거래일 대비 3.4%나 오른

38달러 38센트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네, 현재 시각 오후 1시 38분 지나고 있는데요.

 

한국 증시에는 호재와 악재가 공존합니다.

간밤 미국 증시가 겹 호재를 안고 상승 마감한 것은

외국인 투자심리를 개선시킬 수 있어서 긍정적이지만,

북한이 군사 행동에 나설 가능성까지 보이고 있어 악재가 팽팽히 맞서는 상황입니다.

오늘도 개미들이 시장을 지탱하는 모습인데요.

양 시장에서 외국인 기관 모두 매도 우위 이지만, 개인 매수세에 강보합권 유지 합니다.

종목별로는 서울바이오시스가 에어컨을 통한 코로나19 감염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코로나19 살균 기술인 바이오레즈를 글로벌 회사 2곳에 공급 확정지었다는 소식에

상한가 진입했고요.

케이피엠테크는 지분 투자한 휴머니젠이 개발 중인 코로나19 치료제의

성공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국내 시장 판권에 대한 우산협상권을 가지고 있다는 부분

부각되며 어제에 이어 이틀 연속 강세입니다.

삼성중공업 우선주는 10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달성하며 역대 최장 기록을 세웁니다.

남북연락사무소 폭파에 방산주는 뜨고, 경협주는 울상이죠.

다른 종목들은 키워드로 만나볼게요.

 

첫 번째 키워드. ‘코로나19 첫 치료제? 덱사메타손!’

 

네, 옛날 사람 답게 표현하자면… 아기다리 고기다리던 소식이죠?

덱사메타손.

염증 치료에 사용되는 스테로이드제입니다.

60년 넘게 이미 전 세계에서 널리 사용되고 있는 약물인데요.

류머티스 관절염, 피부병, 알레르기, 천식 등 수많은 질병의 치료에 도움이 되고 있고요.

심지어 약값마저 매우 저렴합니다.

영국에서는 1개당 5파운드. 7,664원 정도에 판매되고요. 인도에서는 1,000원대에 살 수 있는 약물이에요.

 

그런데, 이 저렴한 약물이 코로나19 중증환자의 사망률을 크게 낮춰준다는

시험 결과가 나왔어요!

옥스퍼드대 연구진이 중증 환자를 대상으로 대규모 임상 시험을 진행했는데요.

자세히는 무작위로 선정된 2,104명의 코로나 환자에게 열흘 동안

하루에 한 번씩 소량의 덱사메타손을 투여했고요.

투여하지 않은 환자 그룹 4,321명과 비교해 경과를 지켜봤어요.

그 결과, 투여한 환자들의 사망률이 크게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구체적으로는 산소호흡기에 의지하고 있던 환자의 사망률은 3분의 1,

기타 산소 치료 환자의 사망률은 5분의 1 줄인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하지만 여기서 아쉬운 부분이,

덱사메타손은 호흡기 치료가 필요하지 않은 환자들에게는 별다른 도움이 되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어요.

그러니까 경증 환자들에게는 효과가 크지 않지만, 중증 환자의 사망률은 크게 낮춘다는 얘기죠.

 

연구팀은 이렇게 까지 얘기합니다.

만약 코로나19 발병 초기부터 덱사메타손을 사용했다면

최대 5천명의 사망자를 줄일 수 있었을 것이다.

당장이라도 코로나19 환자 치료에 활용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는데요.

영국 정부는 덱사메타손의 긴급 투여를 결정했습니다.

 

어찌됐든 현재까지 사망률을 현저하게 낮추는 효과를 보인

유일한 약품이기도 하고,

약 값이 매우 저렴하면서 의사 처방만 있으면 어렵지 않게 구할 수 있기 때문에

뭔가 중대한 돌파구가 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집니다.

 

그렇다면 국내 관련주 안 찾아볼 수 없겠죠?

 

덱사메타손 성분의 약제를 판매하고 있는 제약사들을 쭉 찾아봤고요.

오늘 장 초반부터 대부분의 종목들이 강세를 보였는데요.

특히 JW중외제약은 자체 신약 후보물질인 표적항암제를

코로나19 치료용 조성물로 특허 출원했다고 하거든요.

게다가 악템라를 국내에서 독점 판매하고 있는데, 악템라도 코로나19 치료 목적으로

글로벌 임상3상이 2건이나 진행되고 있어서 기대감을 높입니다.

요즘 흐름 따라 JW중외제약 보통주는 -0.2%대 소폭 약세를 기록 중인데

우선주가 상한가에 진입했습니다.

뭐 이밖에 다른 종목들 모두

아직 구체적인 연광성이 확인되지 않고 있는 만큼 투자자들의 주의가 요구 됩니다.

 

네 다음 두 번째 키워드. ‘포스코케미칼, 차세대 전기차 배터리 핵심소재 개발’

 

어제 LG화학이 1분기 세계 전기차 배터리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국내 배터리 3사 LG화학, 삼성SDI, SK이노베이션까지

뜨거운 관심을 받았는데요.

오늘은 또 다른 배터리 업체 한 종목을 다뤄보려고 합니다.

 

자, 최근 핫하디 핫한 테슬라가

코발트를 제거한 코발트 제로 배터리를 생산할 계획이라고 밝혔어요.

전기차 배터리는 크게 양극재, 음극재, 분리막, 전해질 이렇게 4부분으로 구성돼 있는데요.

이 중에 양극재는 배터리의 용량과 출력을 결정하는 핵심 소재고,

배터리 생산원가의 40%에 달해서 굉장히 큰 비중을 차지하는 부분이에요.

양극재는 혼합되는 물질에 따라서 종류가 나뉘는데,

보통 전기차에 들어가는 리튬이온 배터리는 주로 니켈, 코발트, 망간을

원재료로 한 양극재를 씁니다. 그래서 앞에 알파벳만 따서 NCM이라고 부르죠.

 

그런데 왜 코발트를 제거한 배터리를 만들겠다는 걸까요?

 

원재료 중 가장 가격이 비싸고 구하기 어렵기 때문이에요.

구리와 니켈 광산에서 부산물로 얻어지는데,

스마트폰, 노트북 등에 사용되는 금속이고요. 하얀석유라고 불리죠.

희소성이 굉장히 높은 편이고요. 가격이 니켈의 2.5배, 망간의 25배에 달합니다.

현재 수요는 증가할 수 밖에 없는데 세계 매장량이 줄어들고 있어서

공급 부족 현상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되고요.

게다가 세계 코발트 물량의 60% 이상을 생산하는 콩고민주공화국이

올해 초부터 코발트 시장에 대한 국가 독점을 강화하면서

공급난은 더 심화될 전망이에요.

 

그래서, 배터리 업계가 코발트 비중을 낮추겠다고 다들 나서고 있는거죠.

테슬라뿐 아니라 국내 배터리 3사도 모두

코발트 비중은 낮추고, 니켈 비중은 높이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니켈은 장점이 확실하지만 단점도 있는 물질이거든요.

다른 원재료에 비해 에너지 밀도가 높아서

순간적으로 강한 에너지를 낼 수는 있지만, 매우 불안정한 물질이에요.

과거에 보고된 배터리 화재 사고의 대부분이 니켈 때문에 벌어지기도 했죠.

그래서 니켈이 안정성만 잘 제어할 수 있다면 가장 에너지 밀도가 높고

저렴하게 양극재를 만들 수 있을텐데…

라는 고민을 갖고 배터리 업체들이 꾸준히 연구를 한 결과,

 

 

포스코케미칼 이라는 업체가 NCMA 라는 양극재를 개발했습니다.

NCMA는 니켈, 코발트, 망간까지는 똑같은데 뒤에 A가 붙었잖아요?

A는 알루미늄입니다.

니켈 함량을 80% 이상으로 늘려서 배터리 용량을 크게 높였고

코발트와 망간 비율은 낮춘 대신,

독자 개발한 AI도핑 공정으로 알루미늄을 균일하게 배열했어요.

니켈의 단점인 불안정성을 낮추기 위해 알루미늄을 탑재한 거고요.

결과적으로 출력과 안정성을 함께 향상시켰다고 할 수 있죠.

 

아까 니켈은 에너지 밀도가 높아서 다른 물질보다

많은 에너지를 만들어낼 수 있다고 했잖아요?

NCMA는 니켈 비중이 높아졌기 때문에 주행거리가 늘어날 것으로 보이는데요.

현재 전기차의 주행거리가 약 400km라고 하면,

NCMA 양극재는 1회 충전 시 500~600km를 주행할 수 있습니다.

현재 시제품에 대한 고객사 평가를 마치고 상업생산을 준비 중이라고 하는데요.

 

미래 수요에 대비해 소재 선행 개발에 나선 모습을 보니까

앞으로 배터리 소재 시장을 선도하는 한 기업이 되지 않을까 기대가 됩니다.

 

아, 물론 LG화학도 GM과 손잡고 코발트 비중을 10% 미만으로 내린

NCMA 배터리 얼티움 생산을 준비 중이고요.

SK이노베이션도 니켈 비중 90%, 코발트 비중 5%까지 줄인 배터리 생산을 앞두고 있습니다.

삼성SDI도 니켈 비중이 80% 이상인 배터리를 내년에 선보일 예정이라고 합니다.

현재 사용되는 배터리는 니켈 비중이 보통 60% 정도인 것에 비해

다들 니켈 함량을 대폭 늘리는 모습이네요.

 

네, 포스코케미칼. 어제에 이어서 불기둥 그리고 있고요.

73,400원에 고점 형성하고 1시 29분 현재도 6%대 강세입니다.

네 오늘 브리핑은 여기서 마칠게요.

내일 다시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