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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핵카드 만지작할 수 밖에" vs 정청래 "철없는 주장"(종합)
오세훈 "핵카드 만지작할 수 밖에" vs 정청래 "철없는 주장"(종합)
  • 바른경제
  • 승인 2020.06.19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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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해리 문광호 기자 =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19일 북한을 변화시키기 위한 방법으로 '핵무장론'을 주장하자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철없는 주장을 하고 있다"고 일갈했다 .

오세훈 전 서울시장은 이날 오전 KBS 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우리 입장에선 극단의 대책을 세우지 않으면 북한이 변하지 않는다. 우리가 핵카드를 만지작만지작할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최근 남북관계에 대해서는 "모양상으로는 이 정부 출범하기 전으로 돌아간 것 같아 보이지만 사실은 본질적으로는 달라진 게 아무것도 없다"며 "북한은 본질적으로 핵을 포기할 생각이 손톱 만큼도 없기 때문에 시간을 끌면서 2020년까지는 50기에서 100기 정도의 핵탄두를 창작한 미사일을 실전 배치하기 위해 시간 끌기용 협상을 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문재인 정부가 임기 초에 '우리는 절대 전술핵 재배치나 핵개발 선택지를 가지고 있지 않다'고 했는데 이런 입장을 정리한 것은 굉장히 큰 전략적 실패라고 생각한다"며 "스스로 선택지를 좁혀놓고 중국을 움직이고 북한을 움직일 카드를 버린 상태에서 게임을 시작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정 의원은 "오세훈의 핵무장론이 참 무모하고 무책임한 발언"이라고 맞받았다.

그는 페이스북을 통해 "우리가 핵을 만든다는 것은 결론적으로 한미동맹을 깨겠다는 말"이라며 "북한 핵으로도 골치아픈 미국이 한국의 핵 무장화를 허용하겠냐"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미국과 무관하게 핵무장화를 추진하는 것도 불가능하거니와 미국의 반대를 무릅쓰고 감행을 한다면 우리도 북한처럼 경제제재를 감내하겠다는 것인가"라며 "일시적 감정으로 핵 운운하지 말라. 한반도 평화와 국익에 전혀 도움이 되지않는 얄팍한 노이즈 마케팅을 중단하시기 바란다"고 경고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bright@newsis.com, moonlit@newsis.com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