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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진형 "금감원장 흔들기, 정치금융의 그림자 보인다"
주진형 "금감원장 흔들기, 정치금융의 그림자 보인다"
  • 바른경제
  • 승인 2020.06.19 2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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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주홍 기자 = 주진형 열린민주당 최고위원은 19일 청와대 민정수석실의 금융감독원(금감원) 감찰 및 간부 중징계 요청과 관련해 "누가 금감원장을 흔드느냐"며 '정치금융'이라고 비판했다.

주 최고위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이같이 밝혔다. 주 최고위원은 지난 12일에도 "청와대가 잘못을 인정하고 물러서야 한다"며 "그래야 해결의 실마리가 보인다"고 청와대의 감찰을 비판한 바 있다.

그는 "문재인 정부는 최초로 민간인 출신을 금감원장으로 임명했다"며 "사람들은 이를 문재인 정부가 금융감독을 개혁하고 싶어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주 최고위원은 문재인 정부 초대 금감원장인 최흥식·김기식 전 원장 등을 언급하면서 "그러나 문재인 정부 들어 금감원장 중 자기 임기를 마친 사람은 아직 없다"며 "지금 윤석헌 씨도 최근 그를 밀어내려는 세력에 의해 사임 압력을 받았던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는 과거에 관료 출신이 금감원장이던 시절에는 없던 일이다. 민간인을 금감원장으로 들이면서 관치금융은 과거보다 덜하게 됐다"며 "대신 그 자리에 정치금융의 그림자가 보인다. 물론 관치금융보다 정치금융이 더 나쁘다"고 지적했다.

주 최고위원은 "최근에 벌어진 청와대의 금감원 감찰과 징계 요구를 통한 월권이 그냥 단순히 민정수석실의 부적절한 업무 처리인지 아니면 윤 원장의 입장을 난처하게 만들어 그가 자진해 사임하도록 하기 위한 것인지는 외부에서 알기 어렵다"며 "개혁을 하라고 사람을 임명하면 저항에 부딪치게 마련이다. 뽑고 나서 그를 지원하지 않을 것이면 무엇하러 임명한 것이냐"고 거듭 의문을 제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ong@newsis.com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