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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학군교, 신임장교 565명 '첫발'…형제 동시 임관
육군학군교, 신임장교 565명 '첫발'…형제 동시 임관
  • 바른경제
  • 승인 2020.06.26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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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신욱 기자 = 충북 괴산 육군학생군사학교는 26일 육군 학사사관 65기와 단기간부사관 41기 통합 임관식을 했다.

행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을 위해 가족과 외부인사가 참석하지 않은 가운데 가족들을 위해 국방홍보원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로 생중계했다.

서욱 육군참모총장 주관으로 열린 임관식에서는 학사사관 545명(여 85명), 단기간부사관 20명(여 1명) 등 565명의 신임장교가 탄생했다.

이들은 지난 16주 동안 전술학, 전투기술학, 군사학 과목으로 기초전투기술을 갈고 닦았다.

임관식에서는 심우진(24·학사) 소위가 대통령상을, 송승훈(23·학사) 소위가 국무총리상을, 유동민(22·학사)·임진수(25·단간) 소위가 국방부장관상을, 사대한(29·학사)·이동규(24·단간) 소위가 참모총장상을 각각 받았다.

대통령상을 받은 심 소위는 "임관의 기쁨과 함께 이렇게 큰 상까지 받아 가슴이 벅차다. 대한민국 육군 장교로서 조국을 굳건히 지키는 강한 소대장이 되겠다"고 밝혔다.

이번 임관식에서는 이색 사연의 신임장교들도 눈길을 끌었다.

김민환(24)·준환(23) 소위는 형제로 동시에 임관했다. 리더십을 강조한 부모의 영향으로 4형제 모두 장교로 군생활을 하게 됐다.

앞서 학군사관 출신 첫째는 중위로 전역했고, 학사사관의 둘째(김승환)는 현재 수도기계화보병사단에 복무한다.

한명희(25) 소위는 미국에서 대학교를 졸업한 뒤 취업해 안정적인 생활을 하다가 병사로 입대한 뒤 단기간부사관에 도전해 이번에 임관했다. 보병 하사로 복무 중 순직한 작은할아버지처럼 국가를 위해 헌신하겠다는 마음에서다.

신동현(21) 소위는 6·25전쟁 당시 백마고지 전투에 참전한 외할아버지, 육군 소위로 임관해 1965년 월남전에 참전하고 소령으로 예편한 할아버지를 이었다.

김영재(22) 소위도 외할아버지가 6·25전쟁 참전용사로 1954년 금성화랑무공훈장을 받았다.

이규석(24) 소위 역시 외할아버지가 2사단 31연대 소대장으로 6·25전쟁에 참전하고 백마부대 28여단 1대대 소속으로 월남전에도 참전했다.

김지훈(25) 소위는 병사, 전문하사, 단기하사, 장교까지 네 번의 신분 전환을 한 특이 이력의 소유자다.

이동규(24) 소위도 병사, 전문하사, 단기하사를 거쳐 장교로 임관했다.

체육특기자도 있다. 송명훈(25) 소위는 태권도 특기자로 2007~2018년 11년간 선수생활을 했다.

서욱 육군참모총장은 "6·25전쟁 70주년을 맞아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를 지키기 위해 희생하신 호국영웅의 숭고한 얼과 군인정신을 계승하고 안중근 장군의 위국헌신 군인본분을 실천하는 명예로운 장교가 돼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신임장교들은 병과별 보수교육을 받은 뒤 각급 부대에 배치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ksw64@newsis.com

 

[괴산=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