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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수출 韓농산물, 검역절차 간소화
대만 수출 韓농산물, 검역절차 간소화
  • 오수현 기자
  • 승인 2020.06.29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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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 활성화 ‘기대’

 

 

농림축산검역본부는 다음달부터 대만으로 수출되는 한국산 농산물의 식물검역증명서에 컨테이너 번호의 기재 의무가 면제된다고 28일 밝혔다. 사과·배·복숭아 등 3개 품목을 제외한 모든 국산 농산물이 대상이다.

이 의무사항은 지난 2002년 중국산 농산물의 원산지 위장수출 사건을 계기로 대만으로 수출되는 모든 한국산 농산물에 적용돼왔다.

그간 식물검역증명서 발급 전 컨테이너 번호 확인에 따른 수출 검역 지연 문제가 제기됐고, 검역본부는 대만 측과 검역요건 완화에 대한 협의를 추진했다.

그 결과 최근 원산지 위장수출 문제가 재발하지 않았으며, 모든 농산물에 의무사항을 적용하는 것은 과도하다는 점에서 대만 측과 합의를 봤다고 검역본부는 전했다.

또 배추·양배추·양파 등은 식물검역증명서 발급절차가 간소화돼 생산지에서 신속한 수출검역이 가능해지게 됐다. 이에 따라 주요 수출국인 대만으로의 농산물 수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검역본부 관계자는 "적극적인 검역 협상을 통해 앞으로도 우리 농산물의 수출 확대를 위한 신시장 개척과 함께 현장의 수출 애로사항 해결 등 수출 확대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