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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브리핑] 포스트 반도체 ‘K 배터리’ 이제 시작이다!
[증시브리핑] 포스트 반도체 ‘K 배터리’ 이제 시작이다!
  • 한애솔 기자
  • 승인 2020.06.29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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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경제뉴스=한애솔 기자) 안녕하세요. 한애솔입니다.

네, 벌써 6월의 달력도 한 장만을 남겨놓고 있습니다.

2020년. 유난히 시간이 빨리 가는 것 같은데요.

증시브리핑과 함께 상반기 잘 마무리해 보겠습니다.

 

지난주 증시의 가장 큰 악재는 코로나19 재확산이었죠.

주말에도 사태는 나아지지 않았는데요.

미국은 신규 확진자 수가 연일 4만 명 대를 넘어가는 상황이고,

이에 텍사스는 지역 내 술집을 다시 폐쇄하기로 한 상태입니다.

결국 뉴욕증시는 3대 지수가 모두 2% 넘게 급락세를 보이면서 지난주를 마무리했죠.

 

한국도 수도권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계속 추가되는 상황이고요.

결국 주말 동안 전 세계 확진자가 천명을 넘어서 버렸네요.

우한 폐렴이 첫 보고된 지 6개월만입니다.

당분간 코로나19 확산 지속이 경기회복 지연에 대한 우려감을 자극할 수밖에 없겠죠.

 

그나마 다행인 것은 확진자 수 증가에도 불구하고

사망자 수의 하락 추세는 유지되고 있다는 부분이고요.

대부분 국가들의 환자 수용 능력과 의료 대응 수준도 개선된 상황이고,

코로나19 재확산 현상은 이미 경험한 악재라는 특성도 감안 할 때,

지난 3월에 비해서는 다소 차분한 반응을 보일 수 있다는 점입니다.

 

그렇다면 코로나19 재확산 우려 속에서

다음 주 눈여겨봐야 할 이벤트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다음 주 후반에는 주요국들의 6월 경제지표가 몰려서 발표됩니다.

30일에는 중국 국가통계국 제조업지수가 발표되고요.

7월 1일에는 한국 6월 수출입, 미국 ISM 제조업 지수, 차이신 중국 PMI제조업 지수가 발표될 텐데,

특히 ISM제조업 지수는 과거 주식시장에 민감하게 반응했기 때문에

잘 살펴봐야 할 것 같아요.

2일에는 미국 6월 고용지표가 나오고요. 3일에는 중국 차이신 서비스업 PMI가 발표됩니다.

코로나19 악재 속에서도 개선된 숫자가 나오면

증시에 호재가 될 수 있겠죠?

 

결국 국내 증시는 코로나 확산 우려로 주가 회복세가 다소 둔화되는 상황에서

업종별 차별화가 계속될 것 같고요.

관심 업종으로는 여전히 소프트웨어, 헬스케어, 2차전지. 이런 미래 성장주들을 꼽아볼 수 있겠는데,

이번 주 조정이 나온다면 매수 기회로 삼아보는 전략 유효합니다.

 

네, 현재시각 오후 1시33분 지나고 있는데요.

 

코로나19 재확산 우려에 국내 증시도 내려앉습니다.

코스피, 코스닥 모두 1.6%대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데요.

양 시장에서 외국인 기관 모두 주식 팔아 치우고 있고요.

개인만이 쓸쓸히 주워 담는 모양새입니다.

 

종목별로는 YG플러스가 블랙핑크 컴백 효과에 상한가 진입했는데요.

신곡 How you like that의 유튜브 조회수가 최단 시간에 1억 뷰를 넘겼다고 합니다.

SCI평가정보는 최대 주주가 보유 물량 전량을 시장에 내놓은 상태인데요.

네이버, NHN, 토스 등이 인수자로 꼽히면서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크리스탈신소재는 그래핀 사업 강화를 목적으로

2곳의 타법인 인수를 결정했다는 소식에 관심이 쏠리며 급등했고요.

한국테크놀로지그룹은 현대차와의 타이어 협력관계 복원 기대감에

29%대까지 오르는 모습을 보였는데, 현재는 11%대까지 내려온 상황이고요.

삼성전자의 5G 장비가 미국뿐 아니라 전 세계 수주를 잇달아 따낼 것으로 전망되면서

5G 관련주들 움직임이 좋습니다.

이노인스트루먼트, 쏠리드, 서진시스템, 오이솔루션 등 오름세인데요.

5G 관련해서도 호재가 많기 때문에 관련 종목들 잘 체크해 두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네, 그럼 이제 시장 키워드 같이 만나보시죠.

첫 번째 키워드. ‘K배터리 이제 시작이다’

 

최근 전기차, 전기차 배터리 섹터.

말이 필요 없이 너무 핫 합니다.

포스트 코로나를 이끌 주도주가 될 것이라는 기대가 아주 큰데요.

 

그래서, 요즘 관련 업계에서 나타나고 있는 변화를

짚어볼 필요가 있습니다.

 

그 전에 우선, 자 그림을 보세요.

올해 1월부터 4월까지를 기준으로 세계 전기차 판매 1위는 당연히 테슬라고요.

그다음 프랑스의 르노, 중국의 BYD, 일본의 닛산이 그 뒤를 잇고 있고,

현대차가 5위에 올라와 있는 상황입니다.

 

배터리 부분을 보면, LG화학이 아주 자랑스럽게 점유율 1위를 차지했고요.

그 뒤를 파나소닉과 CATL이 바짝 쫓고 있고, 삼성SDI가 5위에

SK이노베이션이 7위에 오르면서

그래도 10위권 안에 국내 배터리 3사가 모두 진입했어요.

 

전기차 배터리는 가장 작은 단위를 셀이라고 하고요.

이 셀이 모여서 모듈이 되고, 모듈이 모여서 팩이 만들어지면

그 팩 하나가 전기차 한 대에 들어가게 되는 거거든요.

그런데 국내 배터리 업체들이 셀을 구성하는 배합을 굉장히 잘해요.

 

제가 전기차 배터리를 만들 때 니켈, 망간, 코발트 등등이 사용된다고 설명했었잖아요?

한국 기업들이 이 물질들을 효율적으로 잘 배합하는 부분에서

세계적인 기술을 가지고 있어요.

 

네. 여기까지 간단히 현재 전기차와 배터리 업체들의 현주소.

살펴봤고요.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 어떤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는지 얘기 나눠 볼게요.

최근 주요 완성차 업체들과 배터리 업체들이

서로 손을 맞잡고 있습니다.

전기차 시장의 성장세가 워낙 가파르니까, 시장의 초반 주도권을 잡기 위해서

힘을 합치는 것으로 보이는데요.

 

왜냐?

전기차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바로 배터리니까요.

 

내연차로 따지면 엔진에 해당하는 것이 바로 전기차 배터리죠.

가격도 전기차 원가의 40%를 차지해요.

어떤 배터리를 탑재하느냐에 따라서 완성차의 가격도 달라지고

주행거리도 달라지고, 안정성도 달라지고.

그러니까 전기차의 성공은 배터리에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죠.

 

그러니까 완성차 업체 입장에서는

배터리의 안정적인 공급처를 확보하는 것이 아주 중요한 일이겠죠?

그런데 심지어 앞으로 한 2~3년 내에 배터리 공급 부족 현상이 나타날 것이라는 분석이 있어요.

실제로 LG화학의 배터리 물량이 부족해서 영국의 재규어 전기차와 아우디의 전기차가

생산을 중단하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손을 잡는거에요. 배터리 공급 좀 잘해 달라고.

물론 배터리 업체 입장에서도 대규모 생산을 위한

투자가 필요하기 때문에 서로 윈윈이에요.

대표적으로 테슬라와 파나소닉이 미국에 세계 최대 규모의 전기차 공장을 함께 지었고요.

독일 폭스바겐과 스웨덴의 노스볼트가 9억 유로를 투자해 전기차 배터리 합작사를 설립하기도 했죠.

일본 토요타도 파나소닉과 지난 2월에 전기차 배터리 합작사를 만들었어요.

국내 업체들도 마찬가지에요.

 

LG화학은 GM, 중국의 지리 자동차와 잇따라 전기차 배터리 합작법인 설립에 들어갔고요.

SK이노베이션은 중국 5대 자동차 기업 중 하나인

베이징자동차와 합작 공장을 준공했고요.

삼성SDI는 BMW그룹과 합작 설립이 아닌, 전기차 배터리 계약을 10년 넘게 이어오고 있습니다.

 

자, 이러니까 똥줄이 타는 곳이 바로 현대차죠.

글로벌 경쟁사들이 이미 국내 배터리 3사와의 협력을 선점하고 있잖아요.

전기차 시장 선점을 위해서

내년까지 생산량을 두 배 확대할 계획이고,

2025년에는 배터리 전기차를 56만 대까지 늘리겠다고 발표는 했는데

배터리 공급 부족 현상은 빠른 시일 내에 나타날 것 같고.

무엇보다 배터리 확보가 중요하고.

 

그래서 현대차 정의선 부회장이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는 겁니다.

지난달 삼성SDI 사업장에서 이재용 회장과 만남을 추진한 이후에

이번 달에 LG화학 오창공장에서 구광모 회장을 만났고요.

다음 달에는 SK 최태원 회장과의 만남도 추진된다고 해요.

전기차 배터리 기술 관련 논의를 나눈 것으로 알려지면서

K자동차, K배터리 간의 협력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죠.

최근 K배터리가 들썩인 이유가 바로 이것 때문이잖아요?

 

물론 현재 현대, 기아차는 LG화학 SK이노베이션으로부터

이미 배터리를 공급받고 있기는 한데요.

앞으로 협력 수준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이 되고요.

앞으로 삼성SDI까지. 공급선이 다변화될 것이라는 기대도 있습니다.

 

자. 여기서 시장에 나타나는 두 번째 트렌드가

감지되는데요.

배터리 공급선 다변화입니다.

테슬라의 경우를 보면, 원래는 일본의 파나소닉으로부터 배터리를 독점 공급받았었는데,

최근 LG화학과 중국의 CATL로부터도 공급받고 있죠.

르노, 닛산도 LG화학뿐 아니라 일본 AESC와 거래 중입니다.

폭스바겐그룹도 마찬가지인데요. 앞으로 10년 동안 100여 종의 전기차를 출시할 계획인데,

이에 맞춰서 한국 배터리 3사와 중국 CATL과 공급계약을 체결한 상태입니다.

이렇게 이제는 특정 업체로부터 독점 공급을 받는 시대가 아니에요.

그리고 특정 배터리 업체와 합작사를 설립했더라도,

배터리 공급망은 다양하게 유지하는 추세입니다.

 

네, 아무튼

전기차 완성체 업체와 배터리 업체가 협력을 강화하는 움직임.

완성차 업체들이 배터리 공급선을 다변화하는 움직임.

특히 국내 현대차와 LG화학, SK이노베이션, 삼성SDI 총수가

직접 만나는 그림들.

이 모든 바탕에는 전기차 시장이 앞으로 엄청 성장할 것이라는 기대와

배터리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는 상황이 올 것이라는 예측이 깔려 있다는 것.

말씀드렸고요.

 

그래서 결론은 배터리 업체들의 질주는 이제 시작일 수 있다는 거죠.

배터리 시장은 2030년까지 현재의 9배까지 커질 것으로 분석되고 있고요.

주요 배터리 업체들이 그동안 막대한 투자를 감행하느라

실제 이익을 내지는 못했지만,

향후 1년 사이에 흑자 전환도 기대되고 있어서 꾸준한 관심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앞에서도 얘기했지만, 조정이 나올 때마다 매수하는 전략 가져가세요.

 

아, 그리고 정의선 부회장의 행보에

국내 배터리 3사가 연합을 형성하는 것이 아니냐? 하는 가능성도 제기되는데,

사실 LG화학, SK이노베이션, 삼성SDI가 손을 잡을 확률은 낮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절대 손을 잡지는 않잖아요?

이들도 저마다의 기술 수준을 높이면서 국제무대에서 치열하게 경쟁해 나갈 것으로 보이고요.

테슬라, GM등 글로벌 업체와 손잡고 빠르게 뒤를 추격하고 있는

중국 CATL과의 경쟁에서 어떻게 살아남느냐.

그 부분이 관건일 것 같습니다.

아직까지는 중국에 비해 한국 배터리의 기술력이 조금 높은 상황인데요.

중국이 막대한 규모의 R&D 투자를 통해 점유율 확대에 나서고 있어서,

바짝 긴장해야 할 것 같습니다.

 

네, 오늘은 포스트 반도체라고 불리는

전기차 배터리 관련 현황 살펴봤고요.

대장주로 꼽히는 LG화학 주가 관련해서는 또 따로 내용 다뤄보도록 할게요.

 

네, 다음 키워드 만나보겠습니다.

두 번째 키워드. ‘제이엔케이히터 오르는데 다 이유가 있다’

 

미국 증시에서 수소트럭 제조사인 니콜라 주가가 대박이 나면서

국내 수소 관련주들도 주목받기 시작했죠.

그중에서도 제이엔케이히터의 그래프는

오늘까지도 예쁘게 가파른 상승 곡선을 그립니다.

 

왜냐?

잇달아 수소 산업 인프라 관련 사업을 수주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제이엔케이히터는 국내 유일한 산업용가열로 및 수소추출기 전문기업인데요.

현재 경남 창원시에서 수소생산기지 구축사업을 추진하고 있잖아요?

이 사업의 수소추출기 및 수소출하설비 공급 및 구축에 대한

우선 협상 대상자로 선정됐습니다.

이 수소생산기지에서 하루 1천kg의 수소를 생산하게 될 예정이에요.

 

그리고 24일에는 한국산업기술진흥원과 수소연료전지 선박용 수소충전소 구축 및 실증

과제수행에 대한 협약을 체결했는데요.

실증 사업으로 수소연료전지 선박용 수소 충전설비 구축에 필요한

각종 안정성을 검토하고, 이를 바탕으로 설비 구축 지침을 마련할 예정입니다.

구체적으로는 울산 수소그린모빌리티 규제자유특구 사업지 안에 있는 실증 부지에

충전설비를 구축하고, 내년 말까지 수소연료전지 선박을 대상으로 충전 시험 등 실증 테스트를 완료하고요.

실증과제를 통해 획득한 데이터를 활용해서 수소 선박의 수소 충전에 대한 절차를 마련하고,

충전소 구축에 관한 근거 법령도 정부 부처에 제안할 예정입니다.

 

연료전지 선박은 아직까지는 생소하기는 한데요.

현대차도 국내 친환경 선박 스타트업을 지원하기로 하면서

관심이 커지고 있는 분야고요.

국제해사기구가 2050년까지 선박 배출 온실가스를 2008년 대비 50%감축하기로 했기 때문에,

수소연료선박에 대한 수요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측됩니다.

일본 경제산업청 예측에 따르면 수소연료선박 시장은 100조 원 규모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요.

 

제이엔케이히터가 이번 실증과제 참여를 통해

수소선박 인프라 분야를 선점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가 커집니다.

 

네, 오늘 브리핑은 여기서 마무리할게요.

내일 다시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