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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브리핑] SK바이오팜 상장 첫날 사야할까?
[증시브리핑] SK바이오팜 상장 첫날 사야할까?
  • 바른경제
  • 승인 2020.06.30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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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한애솔입니다.

새벽 내내 비가 아주 세차게 내렸는데요.

비온 뒤에는 맑은 하늘을 기대할 수 있듯이,

어제 하락한 국내 증시도 밝은 하루가 됐으면 좋겠네요.

 

네, 6월 30일 브리핑 시작하겠습니다.

먼저 뉴욕증시 마감 상황입니다.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인한 제2의 락다운 우려 속에서도

경기 지표 호조에 힘 입어 반등에 성공한 모습입니다.

다우지수는 2.32%나 뛰었고요, 나스닥지수와 S&P500은

1%대 상승세로 장을 마쳤는데요.

 

내용 좀 자세히 살펴보죠.

여전히 미국의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사상 최고치 수준에 달합니다.

최근 들어 안정적으로 평가받던 뉴욕마저도 흔들릴 정도고요.

경제 정상화 작업이 늦춰질 가능성이 큽니다.

게다가 WHO는 코로나19 팬데믹에 대해 종식에 가까워지기는 커녕

오히려 더욱 가속화됐다고 지적했거든요.

절대 긴장을 늦춰서는 안되고, 늦출 수도 없는 상황인 것 같아요.

이렇게 제2의 락다운 공포가 커지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이날 투자자들은 잇달아 호조세를 보인 각국 경제지표를 주시했습니다.

미국의 5월 잠정 주택판매지수는 전월보다 44.3%나 급등한 99.6을 기록했는데요.

지수 산출을 시작한 이후 최대 상승률이고요.

당초 시장 전문가들이 예상한 15%를 훨씬 뛰어넘는 수준입니다.

미국 소비자들의 회복탄력성과 여전한 주택 소유 욕구를 보여주는 지표라고 할 수 있겠네요.

 

유럽과 중국에서도 좋은 소식이 들려 왔는데요.

유럽연합 집행위원회의 경기체감지수는 5월 67.5에서

6월 75.7로 역대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고요.

5월 중국의 공업이익은 전년 대비 6% 늘면서 6개월 만에 처음으로 증가세를 기록했습니다.

 

네, 그리고 연준의 경기 부양책도 지수 상승에 한 몫 했는데요.

기업들에 자금을 지원하기 위해

프라이머리마켓 기업신용기구를 통한 회사채 매입을 이날부터 시작했습니다.

 

국제유가도 올랐습니다. 8월 인도분 WTI. 전 거래일보다 3.1% 오른

39달러 70센트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네, 현재시각 오후 12시 43분 지나고 있는데요.

 

미국이 홍콩에 대한 특별대우를 박탈했다는 소식에

불안감이 없지 않았는데, 다행히 글로벌 증시 반등에

오늘 국내증시도 동반 상승세입니다.

코스피가 1.58% 코스닥은 0.36% 소폭 오르고 있는데요.

코스피 시장에서는 급락시 매수했던 개인들의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고 있고요.

반면 오랜만에 외국인 기관 동반 사자세입니다.

코스닥은 반대로 개인만이 매수에 나선 모습이네요.

 

종목별로는

SCI평가정보는 지분 매각과 데이터3법 호재에 9거래일 연속 상승 그래프를 그리다가

11시경부터 하락 반전해 현재는 7%대 마이너스 기록 중이고요.

중국에서 사람에게 전염될 가능성이 있는 돼지독감 바이러스가 새로 발견됐다는 소식에

파루, 체시스, 이글벳, 우진비앤지 등 동물 백신 관련주들이 급등했습니다.

현대바이오는 개발중인 무고통 췌장암 치료제가 전임상 실험에서 유의미한 결과를 도출했다는 소식에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가

상승폭 반납하고 현재는 6%대 상승세 기록 중입니다.

한국테크놀로지그룹은 조양래 회장이 블록딜로 보유 지분을

차남인 조현범 사장에게 매각하면서

부회장인 형과의 경영권 분쟁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고요.

어제에 이어 오늘도 급등세 이어갑니다.

 

네, 다른 특징주들은 키워드로 만나볼게요.

먼저 첫 번째 키워드는 ‘SK바이오팜 상장 당일에 사야할까?’ 입니다.

 

네, 이제 한국에서 SK바이오팜 모르면 간첩이죠.

공모주의 공자도 몰랐던 개미들까지 모두 끌어 모은

희대의 공모주 청약이 됐습니다.

그림 보시면, 역대 공모주 일반청약 증거금 순위를 보여주고 있는데요.

SK바이오팜이 단연 1위고요. 31조에 달하는 청약 증거금이 몰렸죠.

이 말은 그만큼 증시에 유동성이 풍부하다는 뜻이기도 하죠.

주식 투자자들의 준비된 자금여력을 보여준다고 할 수 있으니까요.

경쟁률은 300을 훌쩍 뛰어넘었고요. 이제 7월 2일 상장만을 남겨놓고 있습니다.

 

지금 아마 배정 물량이 너무 적거나,

공모주 청약에 참여하지 못한 분들은

상장 당일에라도 매수해야 하나? 라는 고민들 하고 계실거에요.

 

제가 딱 "어떻게~ 하세요." 라고 답은 못 드리지만,

과거 사례들을 통해서 상장 당일 매수하면 수익을 낼 수 있을지

추가 상승할 수 있을지 같이 살펴보려고 합니다.

 

SK바이오팜 다음으로 증거금 순위가 높았던

제일모직을 한 번 볼게요.

제일모직은 2015년에 삼성물산과 합병됐죠.

 

보면 상장 당일에 시초가가 공모가의 200%

그러니까 2배 가격인 10만 6천원으로 출발했어요.

보면 당일에 시초가 대비 조금 빠지면서 밑꼬리를 달다가

다시 상승세로 마감한 것을 확인할 수 있죠?

그리고 그 후로 며칠간 계속해서 상승 그래프를 그렸네요.

 

삼성생명은 상장 당일 시초가가 공모가 보다는 8.6% 높은

11만 9,500원에 형성됐는데요.

외국인의 공격적인 매도에 결국에 상승폭을 반납하면서

공모가 대비 4.6% 하락세로 마감을 했습니다.

그리고 그 뒤로도 수급이 무너지면서 계속 하락 그래프를 그렸네요.

 

이번에는 삼성SDS를 볼까요?

 

삼성SDS도 시초가는 공모가의 2배인 38만원에서 출발을 했고요.

하지만 삼성생명과 마찬가지로 용두사미 행보를 보이며

13.82% 하락세로 거래를 마쳤어요.

하지만 다음날부터 양봉 계속해서 그려나가면서 쭉 올랐고요.

최고 429,500원을 찍고 다시 내리막 길을 걸었습니다.

 

자, 다음 경보제약인데요.

경보제약도 공모가의 2배인 3만원에 시초가 형성했고요.

당일에 최고가 38,500원을 찍고 조금 내려와서

14.17% 상승세로 장을 마감했어요.

그 뒤로 지지부진한 모습을 보이다가 완전 내리막길을 걷기는 했죠.

 

자, 여기까지 보고 나니까 어떠세요?

제가 왜 시초가에 파는 것이 하나의 전략이라고 했는지 이해 되지 않으세요?

보통 시초가는 공모가 대비 높은 가격대에 형성이 되는데요.

그 이후에 삼성생명이나 삼성SDS처럼 쭉 빠져버릴 수가 있거든요.

 

음. 우선 나머지 삼성바이오로직스와 넷마블까지 다 보고 얘기할까요?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상장 당일에

시초가가 공모가 13만 6천원보다 천원 낮은 13만 5천원에 형성됐고요.

다시 올라가기 시작하면서 6.67% 상승 마감했습니다.

그 뒤로 며칠 또 큰 폭의 오름세를 보였네요.

 

마지막으로 넷마블은 공모가 157,000원보다 5.1% 높은

165,000원에 시초가 형성하고

결국 차익실현 매물 압박에 18%나 하락세로 마감을 했습니다.

그 뒤로도 많이 빠졌네요.

 

 

자, 그럼 중요한 SK바이오팜.

뭐 다른 공모주들도 보니까 상장 첫날에는 공모가를 상회하는 경우가

대다수인 것 같기는 한데,

첫 날 진입하고 그 이후에도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가 문제잖아요?

삼성생명, 삼성SDS, 넷마블처럼.

시초가를 정점으로 하락세를 면치 못하는 공모주의 저주가 따라오기도 하니까요.

보통 상장 초기에 외국인과 기관이 차익실현 매물을 쏟아내기 때문에

이런 일들이 발생을 하게 되는데,

 

이미 얘기했듯이 SK바이오팜은 다행히 유통 물량 자체가 작아요.

공모 이후에 지분구조는 SK 75%, 우리사주조합 5%, 기관투자자 15%, 일반청약자 5% 가 되거든요.

최대주주와 특수관계인, 우리사주조합 보유주식을 제외한 유통주식 비율이 20% 정도로 예상되고요.

게다가 기관 물량은 대부분 상장 이후에 일정 기간 주식을 팔지 않겠다는

보호예수에 묶여있어서

상장 초기 유통주식 수는 기관 총 물량의 5% 정도가 도지 않을까 전망이 됩니다.

이런 부분은 초기 주가 상승에 긍정적인 역할을 할 수 있을 것 같은데요.

 

그렇다고 해서 , 제가 무조건 SK바이오팜. 상장 이후에 오른다. 라고 얘기하는 건 절대 아니라는 거

여러분들이 더 잘 아시죠?

아 뭐 경쟁률이나 청약증거금, 이런 것들을 봤을 때

많은 사람들이 관심이 가지는 종목이고, 현재 바이오 쪽에 대한 투심이 좋고,

그리고 회사 자체를 놓고 봤을 때에도 이미 미 FDA의 승인을 받은

신약이 두개나 있다는 부분. 이런 것들을 종합적으로 봤을 때

상장 이후 단기적으로 좀 오를 수 있지 않을까? 이건 아주 개인적인 생각이고요.

 

여러분들도 과거 공모주들의 흐름. 살펴보시면서

이 종목은 왜 떨어졌을까,

이 종목들은 왜 더 올랐을까 여러가지 요인들 좀 종합적으로 고려해 보시고

결정하시기 바랍니다.

 

네 다음 키워드 간단히 만나보고 끝낼게요.

‘한한령 해제 그린라이트’

 

중국이 한한령 해제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내일 한국관광공사와 중국 최대 여행기업인 트릿닷컴그룹이 공동으로 한국 관광상품 판촉에 나선다고 하는데요.

정확히는 트립닷컴의 중국 브랜드인 ‘씨트립’과 함께

슈퍼보스 라이브쇼를 통해 한국 관광상품의 판매를 진행합니다.

씨트립의 슈퍼보스 라이브쇼가 뭐냐면?

인플루언서나 연예인이 등장해 상품을 판매하는 일반 라이브 커머스와 달리

트립닷컴의 공동 창업자 중 한 명인 량젠쟝 회장이 직접 출연해

여행지를 소개하며 호텔 숙박권과 관광상품의 할인 판매를 진행하는 쇼거든요.

 

한국 슈퍼보스 라이브쇼는 내일 오후 8시부터 약 40분간 진행되고요.

국내 유명 호텔과 에버랜드, 남이섬 등 60여개의 여행 상품이

중국 메신저 위챗과 씨트립을 통해 라이브로 판매될 예정입니다.

 

이 쇼가 의미하는 바가 왜 크냐면요.

우선 한국 관광상품이 중국 전역으로 공식 판매되는 건

2017년 한한령 이후 처음이거든요.

한국의 사드 배치에 대한 보복으로 한국행 단체관광 상품 판매 금지령이 내려졌었잖아요.

이후에 베이징, 산둥성, 후베이성 등 점진적으로 판매 허용 지역을 늘리기는 했는데

이렇게 중국 전역에 대놓고 판매하는 건 처음입니다.

중국 정부도 한국행 단체관광상품 판매를 공식적으로 인정한 것으로 풀이되고요.

슈퍼보스 라이브쇼에서 해외 여행 상품 판매는 한국이 처음이래요.

한국의 코로나19 방역 관리와 안전함을 증명해준다고도 볼 수 있고요.

코로나19로 침체한 관광업계에도 활력을 불어넣어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에 오늘 중국 소비주들이 무더기로 올랐는데요.

특히 화장품 관련주들의 상승폭이 큽니다.

한국화장품제조와 한국화장품이 나란히 상한가에 진입했고요.

코리아나, 잇츠한불, 토니모리, 아모레G우, 아모레퍼시픽우, 클리오, 에이블씨엔씨 등

일제히 두자릿수 상승률 기록 중이고요.

면세점주인 호텔신라, 신세계, 현대백화점 모두 오름세입니다.

또한 사후면세점을 이용한 외국인 관광객들의 세금 환급 신청을 대행해주는

텍스리펀드 국내 1위 기업. 글로벌텍스프리도 강세고요.

한한령 해제로 엔터, 콘텐츠 관련 교류가 더욱 활발해질 것이라는 기대감에

미디어 엔터주인 JYP엔터, 에스엠, 와이지엔터테인먼트, 큐브엔터, 에프엔씨엔터.

콘텐츠 관련주인 키이스트, 초록뱀, 제이콘텐트리, NEW, 스튜디오드래곤 등도

일제히 강세입니다.

여행주 하나투어, 모두투어, 노랑풍선, 참좋은 여행까지도 다 빨간 불입니다.

 

오늘 중국이 우리 증시에 큰 선물을 가져다 준 셈이네요.

 

네, 6월의 마지막 날.

빨간불로 마무리 할 수 있어서

홀가분 한데요. 내일도 기운 이어갈 수 있기를 바라며

내일 다시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