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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정부 임기말 집값, 지금보다 더 오를 듯" 40.9%
"文정부 임기말 집값, 지금보다 더 오를 듯" 40.9%
  • 바른경제
  • 승인 2020.07.01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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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형 기자 = 국민 10명 중 4명은 문재인 정부 임기 종료 시점의 집값이 지금보다 더 올라가 있을 것이라고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자가주택이 없는 거주자의 경우 절반 이상이 집값 상승을 점쳐 문재인 정부가 부동산 대책을 잇따라 내놓고 있음에도 집값 안정 목표 달성 여부에 대한 불신이 드러났다는 분석이 나온다.

1일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에 따르면 '오마이뉴스' 의뢰로 '현 정부 임기가 끝나는 시점의 집값을 현재와 비교할 때 어떻게 전망하느냐'면서 집값 전망에 대한 여론을 조사한 결과, '올라갈 것'이라는 응답이 40.9%로 가장 많았다.

'변화 없을 것'이라는 응답은 29.4%, '떨어질 것'이라는 응답은 17.1%로 집계됐다. '잘 모름'은 12.6%였다.

특히 주택 소유 형태별로는 자가 미소유자는 51.7%가 집값이 올라갈 것이라는 전망을 했고 떨어질 것이라는 응답은 12.6%로 평균보다 낮았다. 자가 소유자는 '올라갈 것'이라는 응답이 37.9%, '변화가 없을 것'이라는 응답이 30.5%로 오차범위 내에서 비등하게 나타났다.

세부적으로 수도권 자가 미소유자는 '올라갈 것' 응답이 55.5%, '떨어질 것'이라는 응답은 15.7%에 그쳤다. 수도권 자가 소유자도 '올라갈 것'이라는 응답이 44.5%로 높았다.

비수도권 자가 소유자는 '올라갈 것'이라는 응답이 32.4%, '변화가 없을 것'이라는 응답이 33.3%로 비슷하게 나타났다.

리얼미터는 "자가를 소유하지 않았으면 지역에 상관없이 집값이 올라갈 것이라는 의견에 공감하는 것으로 집계됐다"고 설명했다.

지역별로는 서울, 경기·인천 등 수도권에서는 '올라갈 것'이라는 응답이 48.4%로 평균을 상회했다. 특히 서울의 경우 50.3%가 올라갈 것이라는 응답에 공감했다. 반면 비수도권에선 '변화 없을 것' 33.9%, '올라갈 것' 33.2%로 팽팽했다.

연령대별로는 20·30대(18~39세)에서는 '올라갈 것'이라는 전망이 42.3%, 40·50대(40~59세)에서는 46.0%로 나타났다. 60세 이상에서는 '잘 모름' 응답이 21.2%로 다른 연령대에 비해 상대적으로 많았다.

문재인 정부는 지난 17일 최근 집값이 오른 수도권 서부와 대전, 청주 등을 추가 규제지역으로 정하고 전세대출 규제를 강화해 갭투자를 막는 것을 골자로한 22번째 부동산 대책을 내놓았다.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지난달 30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종합정책질의에서 '부동산 대책이 실패하지 않았냐는 이용호 무소속 의원의 질의에 "종합적으로 다 잘 작동하고 있다고 본다"고 말한 바 있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30일 전국 만18세 이상 성인 1만311명에게 접촉해 최종 500명이 응답(응답률 4.9%)했다. 무선(80%)·유선(20%)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포인트다.
◎공감언론 뉴시스 formation@newsis.com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