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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7일 당대표 출마 선언…"거대여당 책임있게 운영"(종합)
이낙연, 7일 당대표 출마 선언…"거대여당 책임있게 운영"(종합)
  • 바른경제
  • 승인 2020.07.01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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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주홍 윤해리 기자 =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일 8월에 있을 전당대회 출마와 관련해 "지금 상황대로라면 7일께 제 거취를 밝히겠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국회 지구촌보건복지포럼이 주최한 '코로나19 사태 이후, 대한민국 재도약의 길' 강연 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이 의원은 '전당대회에서 어떤 비전을 밝힐 것이냐'는 질문에 "국가적 위기에 책임 있게 대처해야 한다는 생각을 죽 해왔다. 또 하나는 초유의 거대 여당을 국민 앞에서 책임 있게 운영하는 일을 외면해선 안 된다"며 "그 두 가지가 기둥이 될 것"이라고 답했다.

이 의원은 최근 전당대회 실무를 진행할 캠프 사무실을 여의도 국회 인근 한 빌딩에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빌딩은 문재인 대통령이 대선 후보시절 캠프로 사용했던 곳이기도 하다.

이와 관련 이 의원은 "사무실 계약은 했고, 아직 열지는 않았다. (캠프를 여는 건) 제 거취를 밝힌 뒤가 될 것"이라며 "(그곳을 택한 이유는) 우연히 맞아든 것이다. 제가 찾아간 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전당대회 후보 추대 가능성에 대해서는 "각 정치 지도자들의 진퇴는 협상 대상이 아니다"며 "그렇게 하면 안 된다. 그걸 가지고 협의한 적이 없다"고 일축했다.

이 의원은 인천국제공항공사 보안검색요원 정규직 전환 논란과 관련해 "정부와 공항공사가 3년동안 노력을 해왔고 아직 그 노력이 끝나지 않았다"며 "그 문제에 대해서 좀 더 입체적으로 생각하고 해법을 함께 모색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정치인들이 장외에서 단편적으로 말을 주고받는 것이 바람직할까에 대해서 의문"이라고 했다.

그는 "각 상임위 별로 현황을 파악한 뒤에 해법을 모색하면 좋겠다. 충분히 알기 전에 이야기하는 게 해결에 도움이 될까 싶다"며 "청년의 취업 기회를 늘려야 한다는 한다는 건 당연한 요구이지만 그런 이야기만으로 당면한 문제가 해결되는 건 아니다"라고 부연했다.

인국공 논란을 두고 부정확한 사실 관계로 정부 때리기에만 주력하는 정치권 일각에 대한 비판으로도 풀이된다.

앞서 이 의원은 강연에서도 "인천공항 문제도 빨리 환노위(환경노동위원회), 국토위(국토교통위원회)를 열어서 (논의하거나) 또는 합동회의를 해서 문제가 어디에 있고 어떤 해법이 있나 접근했으면 좋겠다"며 "그렇지 않고 개개인 의원들이 해법을 제시하는 것보다 이미지 마케팅 발언을 하면 해결에 도움이 될까, 그게 국회다움일까 하는 아쉬움이 있다"고 지적했다.

앞서 이 의원은 이날 강연 연사로 나서 코로나19 이후 한국의 비전을 바이오헬스산업에서 찾아야 한다고 역설했다.

그는 "디지털 전환이나 그린뉴딜에도 충분한 경제효과가 있고 일자리도 있다. 하지만 세계시장 변화를 놓고 볼 때 그 중에서 하나를 고른다면 바이오헬스를 찍겠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코로나19 국면에서 우리나라가 방역 모범 국가로 발돋움한 것을 언급하며 그 배경으로 인적자산, 물적자산, 사회적자산을 꼽았다.

그는 "우리는 감염병 대처에서 '리딩 컨트리(leading country·선도국가)'가 됐다"며 "국제사회가 과거에 붙여준 '코리아 디스카운트'가 '코리아 프리미엄'으로 바뀌었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우리 바이오헬스 분야의 크나큰 과제는 투자가 별로 없다는 거다. 우리나라 전체가 벤처 투자가 매우 취약하다. 그걸 열어줘야 한다"면서 기업형 벤처캐피탈(CVC) 문제 해결, 규제 완화 등의 필요성을 밝혔다.

이날 한 시간 넘게 강연을 진행한 이 의원은 "이것도 이낙연 학설인데 인생에서 가장 감명 깊은 순간 중 하나는 소녀에서 엄마로 거듭나는 순간"이라며 "남자는 그런 걸 경험하지 못해 나이를 먹어도 철이 없다"고 농담을 던지기도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ong@newsis.com, bright@newsis.com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