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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란드 두다 대통령 51.2% 득표 재선 확실…99.97% 개표
폴란드 두다 대통령 51.2% 득표 재선 확실…99.97% 개표
  • 바른경제
  • 승인 2020.07.13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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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소리 기자 = 안제이 두다(48) 폴란드 대통령의 재선이 확실시된다.

폴란드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13일 오전 8시께(현지시간) 99.97% 개표 결과 두다 대통령이 51.2%의 득표율로 1위를 차지했다고 발표했다.

제1야당인 시민연단(PO) 소속의 라파우 트샤스코프스키(48) 바르샤바 시장은 48.8%를 득표해 2위에 그쳤다.

AP통신에 따르면 폴란드 선관위는 "남은 표를 개표하더라도 최종 결과를 뒤집을 가능성은 낮다"며 두다 대통령의 재선을 확인했다.

투표가 마무리된 12일 오후 9시께 발표된 출구조사 결과에 따르면 두다 대통령의 득표율은 50.4%로 트샤스코프스키 시장(49.6%)과 오차범위 내(±2%) 박빙이 예상됐다.

트샤스코프스키 시장 측 지지자는 "출구조사에는 해외 유권자 50만명이 포함되지 않았다"며 승리를 기대했으나 반전은 일어나지 않았다.

집권 법과정의당(PiS)은 첫 출구조사가 나온 뒤 "유권자는 보수당에 투표하는 걸 부끄러워하는 경향이 있다. 보수당을 지지한다고 발언한 뒤 사회로부터 배제되는 분위기를 두려워하기 때문이다"면서 두다 대통령은 출구조사보다 더 많은 득표를 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 자정이 넘어 나온 출구조사 결과에서 두다 대통령의 득표율은 51.0%로 나오며 트샤스코프스키 시장의 득표율(49.0%)을 2%포인트 앞섰다. 선관위의 실제 개표 결과에서는 2.4%포인트로 격차를 더 벌린 모습이다.

한편 이날 투표율은 68.9%에 달했다고 폴란드 선관위는 홈페이지를 통해 밝혔다. 최근 25년 동안 치른 대선 중 가장 높은 참여율이다.

폴란드 대선은 1차 투표에서 50% 이상의 지지율을 얻은 후보가 없으면 1·2위 후보가 결선투표를 치르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지난 28일 실시한 1차 투표에서 두다 대통령은 1위를 차지했으나 43.5%의 지지를 얻으며 과반 득표에 실패했다. 야권의 트샤스코프스키 시장은 30.46%의 득표율을 얻으며 2위에 올랐다.

두다 대통령은 엄밀히 무소속이다. 그러나 2015년부터 우파 민족주의 정당인 PiS의 지지를 받아와 사실상 PiS의 후보로 분류된다. AP통신은 국영방송을 장악한 PiS의 여론 형성은 두다 대통령의 지지율 확대에 도움이 됐으며, 트샤스코프스키 시장이 정권을 잡으면 '외국의 이익만 보장한다'는 위협이 유권자들 사이에 퍼졌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ound@newsis.com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