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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명 사상 윤호21병원, 화재 당시 1층 출입문 안 열려"
"30명 사상 윤호21병원, 화재 당시 1층 출입문 안 열려"
  • 바른경제
  • 승인 2020.07.13 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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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대희 기자 = 큰 불로 사상자 30명이 발생한 전남 고흥 윤호21병원에서 '화재 당시 1층 응급실 반대편 출입문이 열리지 않았다'는 소방당국 신고 내용이 공개됐다.

미래통합당 강기윤 의원(경남 창원시 성산구·보건복지위원회)은 13일 119 신고 녹취록을 공개하고 "화재가 발생한 병원 1층 응급실 반대편 쪽 출입문이 열리지 않았다"며 철저한 조사를 요구했다.

강 의원은 "신고자는 '불이 커서 응급실 쪽(출입문)으로는 대피가 안 된다. 지하 쪽으로 대피하고 있는데 정문 쪽으로 문이 열리지 않는다'고 했다. 특히 '저기 정문 쪽으로, 그 안쪽에서 문이 잠겨서 병원 쪽으로 문만 열수 있으면 나갈 수 있을 것 같은데'라고 말했다"고 밝혔다.

강 의원이 확보한 병원 건축 도면을 보면, 화재가 발생한 1층 응급실 바로 옆에 출입문이 위치해 있다.

응급실 반대편 쪽에는 '지하 1층으로 내려갈 수 있는 계단 옆에 2개의 문으로 구성(방풍실)된 또 다른 출입문'이 있었다.

강 의원은 "출입문 문제가 인명 사고 발생에 어떤 영향을 끼쳤는지 명확한 조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지난 10일 오전 3시42분께 고흥 윤호21병원에서 불이 나 3명이 숨지고 27명이 크고 작은 부상을 입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sdhdream@newsis.com

 

[고흥=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