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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미중갈등 변동성 장세 예상…하반기 유망 해외주식은?
코로나∙미중갈등 변동성 장세 예상…하반기 유망 해외주식은?
  • 오수현 기자
  • 승인 2020.07.16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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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뢰딩거∙핑안굿닥터 등 순매수 상위 진입

(바른경제뉴스=오수현 기자) 올해 하반기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가 지속되고 있고 미국과 중국 사이의 무역갈등 국면도 고조되고 있다. 이로 인한 변동성 장세가 예상되는 가운데 하반기 유망 해외주식 업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1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 14일까지 국내 투자자의 해외주식 거래대금은 780억9천820만 달러(약 94조 1천942억원)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 195억 547만 달러보다 4배 가까이 증가한 규모다.

 

해외주식시장에서는 미국주식이 대부분의 비중을 차지할 정도로 미국 중심으로 움직이고 있다. 그 중에서도 'FAANG'(페이스북·애플·아마존·넷플릭스·구글)으로 대표되는 미국 IT 플랫폼 기업들이 최선호 기업으로 꼽힌다.

 

다만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치료제·백신을 위한 연구 및 임상 수요가 급증하면서 제약·바이오 등 새로운 업종들에 대한 관심도도 커지고 있다. 아울러 전염병으로 인해 언택트 문화가 확산되면서 언택트 기술 기업 역시 투자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실제로 이달 들어 전날까지 해외주식 결제 규모 상위 종목을 살펴보면 미국의 '슈뢰딩거'(SCHRODINGER INC)가 6위에 자리했다. 이 기간 슈뢰딩거에 대한 순매수는 4천543만 달러(약 548억원)로 기술주를 제외하고 국내 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이다.

 

슈뢰딩거는 인공지능(AI)과 머신러닝(기계학습)을 통해 상대적으로 저렴한 비용으로 약물에 적합한 분자 구조를 발굴하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으로 IT를 기반으로 한 헬스케어 업종이다. 시장에서 인기 높은 산업인 바이오와 IT를 혼합한 기업이다.

 

슈뢰딩거의 뒤를 잇는 바이오 기업으로는 홍콩증시에 상장된 중국 의료서비스 플랫폼 기업인 '핑안굿닥터'(PA GOODDOCTOR)가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핑안굿닥터는 원격진료, 건강검진, 의약품 전자상거래, 건강 관련 소셜 미디어 등 다양한 온라인 헬스케어 사업을 영위 중이다. 최근 3년간 연평균 100%의 가파른 외형성장을 기록했으며, 그 중에서도 원격진료 사업부문은 4개 사업부 중 유일하게 매출 성장률이 가파르게 상승했다.

 

백승혜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올해 코로나19로 인해 중국의 온라인 헬스케어 플랫폼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면서 핑안굿닥터의 주가는 올해에만 연초 이후로 90%가량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한편, 일부에 집중된 해외주식 시장 속에서 새로운 산업 분야에서 차별화된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해가는 기업들에 집중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미래에셋대우 리서치센터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이와 같은 기업으로 ▲쇼피파이(SHOP US) ▲도큐사인(DOCU US) ▲패스틀리(FSLY US) 등을 꼽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