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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올해 상반기 공개 활동 18회…집권 이래 최저"
"김정은 올해 상반기 공개 활동 18회…집권 이래 최저"
  • 바른경제
  • 승인 2020.07.16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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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현 기자 =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올해 상반기에 총 18회의 공개활동을 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12년 김 위원장이 집권한 이래 상반기 공개활동 횟수 중 가장 적은 수준이다.

통일연구원은 16일 '김정은 위원장의 2020년 상반기 공개활동 평가와 분석'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혔다.

김 위원장의 상반기 공개활동은 분야별로 ▲정치(4회) ▲군사(10회) ▲경제(1회) ▲사회문화(3회)로 나타났다.

김 위원장의 상반기 공개활동 횟수는 2013년 정점을 찍은 이후 감소 추세를 보였으나 지난 2017~2019년 (40~50회)에 비춰보면 올해는 더 급격히 줄어들었다.

지난 1~6월 김 위원장의 공개활동에서 군사분야가 차지하는 비중은 55.6%로 2018년(7%), 2019년(21%)에 비해 크게 늘어났다.

반면 경제분야는 1회(5.5%)으로 월등히 낮았다. 평양종합병원 착공식 참석을 경제분야 활동에 포함시키더라도 비중은 11.1%에 불과하다.

김 위원장은 집권 첫 해인 2012년 경제분야 공개활동 비중(14%)이 가장 낮았고 이후 그 비중은 20~40% 수준을 유지해 왔다.

대남 및 외교 공개활동이 전무한 것도 특징이다. 김 위원장은 2018년, 2019년 상반기 남북·북미·북중정상회담 등 각 6회의 대외 활동을 보였다.

김 위원장이 올해 들어 공개활동 횟수를 현저히 줄인 것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보고서는 "앞으로 단기간 내에 코로나19의 세계적 확산 국면이 진정되지 않는다면 하반기에도 김 위원장의 대내외 공개활동은 상당히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또 북한이 지난달 대북특사 거절 사유로 방역을 언급한 점을 근거로 남측에서 코로나19 확산세가 진정 국면에 접어들었다고 판단해야만 김 위원장이 대남 공개활동 재개를 검토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했다.

북미정상회담과 관련해서는 "코로나19가 맹위를 떨치는 미국에서 대선 정국에 몰두하는 트럼프 대통령이 입장을 단기간 내에 변화시키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며 "미국 대선 이전에 김 위원장이 공개적으로 움직일 개연성도 크지 않아 보인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fine@newsis.com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