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0-08-11 00:50 (화)
靑, 주호영 입장 요구에 "野 목소리 경청…협치 동참해달라"
靑, 주호영 입장 요구에 "野 목소리 경청…협치 동참해달라"
  • 바른경제
  • 승인 2020.07.16 18:13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태규 홍지은 기자 = 청와대는 16일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가 국회 개원 연설 전 문재인 대통령에게 지방자치단체장들의 성범죄 사건 등 10가지 현안에 대한 입장을 요구한 것과 관련해 "야당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이날 오후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주 원내대표의 질문에 대한 청와대 입장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문 대통령이 오늘 개원 연설에서도 밝혔듯이 청와대는 협치의 시대를 열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이어 "야당도 협치의 실현에 동참해주시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야당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있다'는 식의 포괄적인 답변을 하면서 '협치'를 언급한 것은 주 원내대표의 공개 질의가 협치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점을 우회적으로 지적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 관계자는 '10가지 질의에 대해 답변을 할 것인가'라는 거듭된 질문에 "개별 사안에 대해 답변할 것인지에 대해 물어보신다면 일부는 답변을 요하는 사안이 아닌 경우도 있다고 보인다"고 답했다.

이어 "저희들은 야당의 목소리에 항상 귀를 기울이고 있다는 말씀으로 (질문에 대한) 답변을 갈음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주 원내대표는 문 대통령의 개원식 연설에 앞서 ▲민주당 지자체장들의 성범죄 사건에 대한 입장 ▲내년 4월 재보궐선거 여당 무공천 요구 ▲부동산 대책 실패 ▲추미애·윤석열 갈등 침묵 등 10가지 현안에 대한 입장을 요구한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kyustar@newsis.com, rediu@newsis.com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