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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청년 디지털 일자리∙일경험 지원 사업’ 최대 11만명 모집
오늘부터 ‘청년 디지털 일자리∙일경험 지원 사업’ 최대 11만명 모집
  • 오수현 기자
  • 승인 2020.07.30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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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갑 “청년 고용 위기 극복에 최선 다할 것”

(바른경제뉴스=오수현 기자) 고용노동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고용 위기를 막기 위해 청년 일자리 사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30일부터 '청년 디지털 일자리 사업'과 '청년 일경험 지원 사업' 접수를 시작한다.

 

두 사업은 정부가 지난 5월 코로나19에 따른 고용 대책으로 발표한 '공공 및 청년 일자리 창출 계획'의 일환이다.

 

청년 디지털 일자리 사업은 중소·중견기업이 정보기술(IT) 직무에 청년을 채용할 경우 정부가 6개월간 월 최대 180만원(간접노무비 10만원) 등의 인건비를 지원하는 내용이다. 정부가 예상하는 채용 규모는 올해 6만명이다. 기업은 청년과 3개월 이상의 근로계약을 체결하고 최저임금 이상의 임금을 지급해야 한다. 4대 보험 가입도 필수다.

 

청년 일경험 지원 사업은 단기 채용으로 청년에게 직무 경험을 제공하는 기업에게 정부가 6개월 간 인건비를 지원하는 내용이다. 월 최대 80만원의 인건비와 관리비 10%가 지원되며, 최대 5만명에 대한 지원이 이뤄진다. 기업은 청년과 2개월 이상의 기간제 근로 계약을 맺어야 하며 채용자에 대한 멘토를 지정하고 자체 업무지도·교육 등을 실시해야 한다. 디지털 일자리 사업과 마찬가지로 최저임금 이상의 임금 지급과 4대 보험 가입도 필수다.

 

단, 청년 일경험 지원 사업은 채용 직무에는 제한이 없으며 대학생에 대한 채용도 인정된다.

 

만 15~34세 청년을 신규 채용하려는 근로자 5인 이상 중소·중견기업은 청년 디지털 일자리 사업 또는 청년 일경험 지원 사업에 참여할 수 있다.

 

벤처·청년 창업기업 등 일부 기업은 1~4인 규모로도 신청할 수 있다. 다만 국가·공공기관·학교, 소비향락업, 근로자파견업 등에 해당하는 기업은 대상에서 제외된다.

 

신청은 사전에 사업을 위탁 운영하는 기관과 협의해 누리집(www.work.go.kr)에서 할 수 있다. 전화 문의(1350)도 가능하다.

 

두 개 사업 모두 신규 채용에 대해서만 허용된다. 동일 청년 근로자가 아닌 경우 한 기업이 두 개 사업 모두에 참여할 수 있다.

 

정부는 이번 일자리 사업이 단기성에 그치지 않고 향후 정규직 일자리로 이어질 수 있도록 기존 사업과 연계 지원할 방침이다.

 

예를 들어 청년 디지털·일 경험 사업에 참여한 기업이 청년을 정규직 전환 후 일정 요건을 충족시 기존 제도인 '청년 추가 고용장려금' 및 '청년 내일채움공제'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청년 추가 고용장려금은 중소·중견기업이 청년을 정규직으로 채용해 근로자 수가 늘어난 경우 1인당 연간 900만원을 최대 3년 지원하는 사업이다. 청년 내일채움공제는 청년 근로자가 중소·중견기업에 2년 이상 근속시 근로자와 기업, 정부가 공동 적립한 만기금을 근로자에게 지급하는 사업이다.

 

두 사업 중 일부는 각 부처가 추천한 기관·협회 등의 전문성을 활용해 해당 산업 분야 기업 등을 중점적으로 발굴·지원하는 특화 분야로 운영한다. 문화체육관광부, 중소벤처기업부 등 11개 부처가 참여하며 사업 성과를 높이기 위해 '청년 일자리 사업 운영위원회' 등을 통해 지원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이재갑 고용부 장관은 "청년이 일할 기회를 얻지 못해 구직을 단념하거나 장기 미취업에 놓이는 것은 개인뿐 아니라 사회의 장기적 성장에도 문제"라며 "이번 사업 추진으로 정부 부처가 협력해 청년의 고용 위기 극복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