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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브리핑] LG화학 미쳤다! 하지만 이제 시작이야~
[증시브리핑] LG화학 미쳤다! 하지만 이제 시작이야~
  • 한애솔 기자
  • 승인 2020.08.03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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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경제뉴스=한애솔 기자) 안녕하세요. 한애솔입니다.

주말 내내 비가 세차게 내렸는데요.

중부지방은 이번 주에도 계속 비가 쏟아질 예정이라고 하니까요.

비 피해 없도록 항상 조심하셔야겠습니다.

 

네. 지난주 코스피시장에는 외국인의 연속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2,280선까지 넘어서는 모습을 보였고요.

52주 최고가를 경신한 뒤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며 2,249선에서 마무리됐습니다.

달러 약세가 계속되고 있어서 외국인 수급 환경은 우호적이라는 부분 다행이고요.

 

그리고 대형주들이 잇따라 깜짝 실적을 내놓으며

증시 상승을 견인했죠.

삼성전자, LG화학, NAVER까지. 모두 시원시원한 성적표를 내놨습니다.

실적 개선 기업에 기반한 매수세가 유입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가 나오고요.

 

이번 주에는 중소형주들의 실적이 공개되거든요.

4일에는 한미약품, 녹십자, 한전KPS가

5일에는 CJ제일제당, 스튜디오드래곤, 한국가스공사가

6일에는 카카오, 넷마블, 한화솔루션, GS리테일이

7일에는 롯데케미칼, 대한항공이 실적을 발표합니다.

실적이 뒷받침 되는 종목들 위주로 관심 가져보면 좋을 것 같고요.

 

다만 실적 개선세보다 증시가 빠르게 상승하긴 했어요.

밸류에이션 부담이 굉장히 높아진 상황이죠.

차익 매물 출회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보수적으로 접근하시는 게 좋을 것 같고요.

대외적으로는 미국 의회가 여전히 추가 경기 부양책을 두고

대립하고 있다는 부분이 큰 불확실성으로 꼽히는데요.

추가 실업급여가 7월 말로 종료됐고요.

만약 빨리 합의에 이르지 못하면

8월에 소비절벽이 나타날 수도 있겠죠.

미국 상원은 오는 10일부터 9월7일까지 휴원하기 때문에

8월 초에 협상이 꼭 마무리 돼야 합니다.

그래도 코로나19로 계속 어지러운 상황이니, 협상이 이뤄질 가능성이 더 높겠죠?

네. 아무튼 앞에서 말이 길어졌는데요.

현재 시각 오후 1시24분 지나고 있고요.

코스피 흐름부터 살펴 보겠습니다.

 

지난주 종가 비슷한 2,251선에서 출발했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가 나타나며

바로 하락세를 보이기 시작했고요.

개인 매수세에 힘 입어 10시경부터 다시 오름세를 타다가

출렁출렁 등락을 거듭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현재 2,250선 내주고 2,247포인트 지나면서 약보합권 기록하고 있습니다.

 

네. 다음은 코스닥인데요.

 

코스피와는 완전 다른 흐름이죠.

820선에서 출발한 코스피 장 초반 잠깐 흔들리는 듯 했지만

다시 상승으로 가닥 잡고 쭉 가파른 상승 그래프 그리면서

824선 위로 올라선 모습입니다.

지난 주에는 코스피 대비 코스닥이 좀 쉬어갔는데,

이번 주 다시 코스닥이 힘을 내주려나요?

 

네. 다음 투자자매매동향 살펴보시면

코스피 시장에서는 개미들 매수세가 큰 폭으로 유입 됐네요.

현재 4천642억원 가량 사들이고 있고요.

외국인, 기관은 동반 매도 우위를 보입니다.

코스닥 시장은 거래대금이 크지는 않지만

개인, 외국인 동반 사들이면서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네요.

 

 

네. 여기까지 시황 짚어 봤고요.

오늘의 특징주 살펴보겠습니다.

 

오늘도 역시 코로나 관련주들이 급등세를 보입니다.

특히 엑세스바이오는 이틀 연속 상한가를 기록하고 있는데요.

코로나19 항체 신속진단키트가 미 FDA로부터

긴급사용승인을 획득했기 때문입니다.

그밖에 휴마시스, 제놀루션, 피씨엘, EDGC,

오상자이엘, 수젠텍, 바이오니아, 바디텍메드 등

진단키트 관련주 일제히 강세입니다.

마크로젠은 자사 진단키트가 유럽 체외진단시약 인증을 획득했다고 전해왔네요.

 

그리고 또 다른 상한가 종목 중 MH에탄올이 보이는데요.

오늘 MH에탄올뿐 아니라 한국알콜, 창해에탄올 같이 급등했거든요.

대표적인 손소독제 관련 종목들이죠.

WHO가 팬데믹의 장기화를 예상하면서

손소독제 수요가 꾸준히 늘 것으로 기대되고,

이로 인해 실적 개선 기대감이 작용하며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네. 그리고 레드캡투어.

레드캡투어는 여행사업뿐 아니라 레드캡렌터카 라는 브랜드로

렌터카사업을 하고 있는데요.

전업 렌터카 회사로는 업계 3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 회사는 장기렌탈 계약이 전체 차량의 97%에 달해서

고정적인 대여료수입과 계약만기차량의 매각수익으로

현금창출력이 안정적이라 코로나19의 영향을 거의 받지 않았다고 해요.

현재 체결돼 있는 장기렌탈 계약 규모가 크다는 소식에

오늘 52주 신고가를 경신했습니다.

 

네. 다음 우리들제약.

미국에서 코로나19 치료제로 덱사메타손을 승인했다는 소식에

장대 양봉 그렸고요. 대정화금도 같이 강세입니다.

신일제약이나 대원제약 같은 다른 관련주는 쉬어가는 모습이네요.

 

다음은 드림텍.

30초 만에 코로나19 감염여부를 판단할 수 있는 전자코 솔루션이

유럽통합안전인증 체외 진단기기 등록을 완료했다고 합니다.

전자코 솔루션은 대상자의 날숨을 통해

감염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기술이고요.

호흡에서 나오는 특이한 휘발성유기화합물을 측정하는 방식으로

민감도 약 90%로 우수합니다.

지난 금요일 상한가에 이어 오늘도 20% 넘게 쏘아 올렸습니다.

 

다음 켐트로스.

삼성전자가 포토레지스트 개발을 언급하면서

독자적 개발이 아닌 협력사들과 긴밀하게

협업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켐트로스는 포토레지스트의 핵심소재인

광개시재를 생산하는 업체거든요.

지난해 말 3배 이상 규모의 증설을 진행했고요.

10월부터 본격 양산에 들어갈 전망이라고 하니

삼성전자의 협력사가 되지 않을까 하는 기대가 적용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LG화학.

지난주 2분기 깜짝 실적을 내놓으면서

오늘 60만원대 뚫고 질주를 하고 있고요.

전기차 분야의 환경이 좋다 보니

엘앤에프, 코스모신소재, 영화테크, 동아화성 등

관련 중소형주들도 흐름이 좋습니다.

 

LG화학 자세한 내용은 지금부터 키워드로 바로 만나볼게요.

‘LG화학 미쳤다! 근데 이제 시작이야~’

 

 

네. 여러분 지난주 금요일

LG화학이 대박 실적을 냈죠.

2분기 매출 6조 9천352억원. 영업이익은 5천716억원.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3% 영업이익은 131.5%나 급증했습니다.

특히 배터리 부문의 실적이 눈에 띄게 좋아지고 있는데요.

전기차 배터리 매출 2조 8천230억원,

영업이익 1천555억원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올렸고요.

보면 영업이익 5천716억원 중 27%를 배터리가 부문이 해낸 겁니다.

매출로 보면 40.7%로 역대 최대 비중을 차지했습니다.

불과 2년 전만해도 전체 매출에서

배터리 부문이 차지하는 비중은 20%에도 못 미쳤거든요.

2배나 뛴 수준입니다.

 

드디어 20년간의 투자의 결실을 맺었다! 전기차 배터리 흑자 시대를 열었다!’

충분히 우리가 같이 기뻐할 만한 일인 것 같은데요.

그래서, 오늘은 그 20년간의 발자취를 잠깐 짚어보고

하반기를 같이 예측하는 시간 가져보려고 합니다.

 

LG화학은 원래 1990년대 들어 2차전지 연구개발을 준비해오다가

1995년에 본격적으로 2차전지 독자개발에 착수했습니다.

이때만 해도 2차전지 사업에서 언제쯤 수익을 낼 수 있을지

담당 직원들조차 확신하지 못했죠.

하지만 구본무 전 회장의 뚝심은 여기서부터 발휘됩니다.

 

1992년 당시 부회장이던 구 전 회장은 유럽 사업 점검을 위해 영국에 들렀고요.

그곳에서 한 번 쓰고 버리는 건전지가 아닌 충전을 통해 몇 번이고

반복해 쓸 수 있는 2차전지 사업에 매료됩니다.

이때 2차전지 샘플을 가져와서 당시 럭키금속이라는 회사에 연구하도록 지시했죠.

 

하지만 수년간의 연구에도 불구하고 가시적인 성과는 쉽게 나오지 않았습니다.

일본 선발업체들의 기술력을 따라잡는 것도 버거운 시절이었죠.

하지만 구 회장은 그럴 때마다 직원들을 격려했고,

5년간의 연구 끝에 1997년 LG화학이 소형전지 파일럿 생산에 드디어 성공합니다.

바로 당장 양산하기에는 품질이 다소 떨어졌지만

구 전 회장은 직원들 격려차원에서 모두 해외여행을 보내줬다고 해요.

 

그의 선택과 집중. 통 큰 배포. 이런 것들이 새삼 다시 보이네요.

이때부터 LG화학은 양산체제 준비에 들어가서 1997년 11월

처음으로 전기차 배터리를 출시합니다.

 

하지만 제품을 만든다고 해서 사업이 일사천리로 진행될 리가 없죠.

급기야 2001년 11월에는 최고경영진회의에서

전기차 배터리 사업을 중단해야 한다는 건의까지 나왔습니다.

워낙 진척이 더디고 투자 비용이 많이 들어가다보니

사업 자체를 LG전자에서 맡아야 하는 거 아니냐는 얘기까지 나왔어요.

 

그럼에도 구 전 회장은 휘둘리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투자와 연구개발에 더 집중하라고 지시했죠.

하지만 슬프게도 4년 뒤 2005년에 또 한번의 위기를 맞습니다.

2차전지 사업에서 2천억원에 달하는 적자를 본겁니다.

그럼에도 그의 뚝심은 정말 대단합니다.

직원들에게 “끈질기게 하다 보면 꼭 성공할 날이 올 것이고

여기에 우리 미래가 있다”라며 계속 격려했다고 해요.

오너의 결단이 없었다면

지금의 LG화학 배터리 흑자 전환은 상상조차 힘들었다는 말이 나올 만 하죠.

 

이런 상황에서도 2010년 미국 홀랜드에 배터리 공장을 기공했고요.

2011년에는 충북 오창공장도 준공했습니다.

2015년에는 중국 난징 공장도 본격 가동에 들어갔습니다.

굴하지 않고 계속 과감한 투자를 단행한 결과,

 

이렇게 세계 시장 점유율 1위로 우뚝 설 수 있었던거죠.

 

현재 LG화학은 현대기아차를 비롯해 테슬라, GM, 포드, 크라이슬러, 아우디 등

대부분의 유럽 전기차에 배터리를 공급하고 있는데요.

지난해 말 기준 수주 잔고만 150조원에 달합니다.

올해 말까지 총 배터리 생산능력은 100GWh 확장할 계획인데

이는 1회 충전시 380km를 주행하는 고성능 전기차 176만대를 움직이는 양입니다.

 

자. 오늘 LG화학 60만원을 돌파하면서

시총 40조도 훌쩍 넘어섰는데요.

여기서 더 갈 수 있을까요? 지금이라도 사야할까요?

이게 제일 궁금하잖아요.

 

네. 제 생각에는 더 갈 것 같습니다.

 

이번 흑자전환이 시작인 것 같아요.

전기차 배터리 분야에서만

1만7천개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을 정도로 기술력이 높고요.

그동안 한국, 미국, 중국, 폴란드에 생산기지를 세우면서 투자를 단행했는데

이제 규모의 경제를 실현할 수 있는 단계에 도달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게다가 유럽과 중국 등 주요 시장이 친환경 정책을 확대하고 있어서

배터리 수요 확대가 더 기대되는 부분이고요.

공장 수율, 즉 완제품 비율도 개선되고 있어서

안정적인 궤도에 진입한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배터리 원가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양극재까지 직접 생산하고 있거든요.

배터리 회사 중 유일하게 화학을 기반으로 한 기업이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고요.

이에 하반기에는 수익성이 더 좋아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LG화학 관계자는 매년 30% 이상의 성장세로

이익 규모가 늘어날 것이라고 자신있게 말했고요.

업계에서는 올해 전기차 배터리 사업에서의

연간 매출을 9조원, 내년에는 16조원까지 잡고 있습니다.

2024년에는 30조원 이상 매출을 해내는 것이 목표라고 해요.

이렇게 되면 회사 전체 매출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게 되는거죠.

 

최근 테슬라도 자체 배터리 공장을 만든다고 하고,

중국도 과감한 투자로 뒤를 바짝 쫓고 있으니

계속 해서 좋은 기술력을 유지해 점유율을 뺏기지 않았으면 합니다.

그게 중요할 것 같아요.

아무튼 증권사들은 줄줄이 목표 가격을 올려 잡고 있는데요.

뭐 80만원에서 90만원대까지도 제시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LG화학을 필두로 2차전지 관련 소재업체들까지

분위기가 확 살아났으면 좋겠습니다.

네. 오늘 브리핑은 여기서 마무리 하겠습니다.

내일 다시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