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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의 외할머니는 조선인'…아리랑TV, 광복절 특집 다큐 전세계 방송
'저의 외할머니는 조선인'…아리랑TV, 광복절 특집 다큐 전세계 방송
  • 바른경제
  • 승인 2020.08.14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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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지 기자 = 아리랑 TV가 광복절 특집으로 다큐멘터리 '공존의 평행선(Korea-Japan: A Parallel Walk)'을 방송한다.

'공존의 평행선'은 위기로 치닫는 한일 양국 정부에게 보내는 양국 시민들의 평화공존 메시지를 담은 옴니버스 에세이 다큐멘터리다. 15일 오전 8시 아리랑TV를 통해 전세계에 방송된다.

'에피소드 1. 저의 외할머니는 조선인입니다'에서는 중학교 교사로 재직했던 일본인 쓰즈키 스미에씨(68세)가 외할머니가 조선인이어서 어린시절 일본사회에 공기처럼 스며있던 조선인 차별에 대해 이야기한다.

스미에씨는 올해 초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이옥순 할머니의 실화를 소재로 한 만화책 ‘풀’을 일어로 번역해서 일본에서 출판했다.

'에피소드 2. 우리는 부부입니다'에서는 처음 만났을 때 서로 국적이 다르다는 사실이 아무런 장벽이 되지 않았던 주환과 미키 커플, 정재와 케이코 커플 등 한일 커플이 나온다.

이들 커플들은 서로의 다른 언어를 신기함과 애정으로 배우듯 양국 정부와 시민들이 서로의 다름을 신기한 눈빛으로 바라보고 왜 다른지를 알아가고 이해한다면, 양국 관계가 좋아지지 않겠느냐고 말한다.

'에피소드 3. 그래도... 우리는 걸어갑니다'에서는 일본에 정착한 한국인 박진우씨(35)와 한국에서 일하고 있는 일본인 가스가이 모에(30)씨가 평화공존 메세지를 전한다.

박씨는 일본에서 살아보고 싶다는 생각으로 직업까지 바꿔서 현재 일본에 정착했다 .

모에씨는 미국 유학시절 WBC 일한 결승전으로 인해 절친 한국인 친구로부터 절교를 당했던 경험에 악화한 한일관계가 정부 뿐 아니라 개인과 개인 사이에도 영향을 미친다는 걸 알게 됐다. 이후 그는 양국 관계 개선을 위해 한국에서 양국 청년들의 상대국 취업 컨설팅을 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suejeeq@newsis.com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