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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라루스 여성 시위대 5000명 루카셴코 퇴진 요구 가두행진
벨라루스 여성 시위대 5000명 루카셴코 퇴진 요구 가두행진
  • 바른경제
  • 승인 2020.09.06 0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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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준 기자 = 벨라루스에서 26년째 집권한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는 시위가 4주째 이어지는 가운데 5일(현지시간) 수천 명의 여성이 수도 민스크 시내에서 가두행진을 펼쳤다.

AP 통신 등에 따르면 약 5000명의 여성 시위대가 이날 인권단체 비아스나가 주관한 항의행사에 참여해 민스크 시가를 행진하면서 루카셴코 대통령의 즉각 사임을 촉구했다.

이들 여성이 반정 가두시위를 펼치는 동안 경찰들이 그 뒤를 쫓았지만 강제해산이나 체포에 나서지는 않았다.

지난 1994년부터 집권한 루카셴코 대통령이 대선에서 80% 득표율로 압승을 거두자 이에 반발한 대규모 민중시위가 8월9일 시작한 이래 여성들로만 이뤄진 시위와 가두행진이 자주 펼쳐지고 있다.

전에도 루카셴코 대통령이 대선에서 압도적으로 당선될 때마다 반정시위가 있었지만 올해 경우 올해 경우 규모가 가장 크고 장시간 이어져 장기집권에 대한 반감이 그만큼 강렬해졌다는 것을 확인했다.

한편 이번 여성시위에는 레인보우 깃발을 든 성소수자(LGBT) 지지자들도 가세해 동성결혼을 금지하고 관련단체의 합법화를 막아온 루카셴코 정권에 대해 항의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