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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2중대 탈피", "이재명과 싸움 준비"…정의당 당권주자 첫 유세
"與 2중대 탈피", "이재명과 싸움 준비"…정의당 당권주자 첫 유세
  • 바른경제
  • 승인 2020.09.12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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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해리 기자 = 정의당 당권주자들은 12일 온라인 연설을 통해 첫 선거 유세에 나섰다.

배진교, 박창진, 김종민, 김종철(연설 순) 후보는 이날 정의당 유튜브 채널을 통해 진행된 '6기 당직선거 온라인 유세'에서 당 개혁과 정체성 확립을 위한 저마다의 해법을 내놨다.

배진교 후보는 "무수히 탈당하는 당원들을 보며 가슴이 먹먹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당이 어디로 나아가야하는지 보다 분명해졌다"며 "당원들의 낮은 일체감과 노선의 허약함을 극복하겠다. 당 정체성과 노선 강화에 행동으로 나서겠다"고 밝혔다.

그는 "2중대, 3중대는 1970년대 기득권 낡은 양당 체제가 낳은 결과물이다. 보수야당이 만들어내고 민주당이 즐기는 이데올로기일 뿐"이라며 "상대 이슈에 반응하는 것이 아닌 우리의 이슈에 반응하도록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박창진 후보는 민주당 2중대 탈피에 앞서 당원들과 소통을 강조했다. 그는 "지금 우리당이 필요한 리더십은 '관리형'이 아니다. 기득권 정파 단합에 기초하는 리더십이 아닌 당원과 함께 결정하는 리더십이 필요하다"며 "제2창당에 준하는 혁신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이어 "정의당의 정체성이 나아갈 방향을 정파 간 밀실타협으로 정하지 않겠다. 불통하고 무책임한 지도부에서 벗아나자"며 "당의 새로운 강령과 노선은 토론으로 정하고 당원총투표로 결정하겠다"고 공약했다.

김종민 후보는 민주당을 향해 "재벌에게 단호하고 분명한 메시지를 내고 있지 못하다. 포괄적차별금지법 반대 토론회를 하는 것은 국민의힘이 아닌 민주당 의원들"이라며 "이미 보수화됐다. 이미 신(新) 기득권"이라고 날을 세웠다.

김 후보는 "정의당은 민주당과 개혁입법 공조의 길을 걸었다. 불가피한 선택이었으나, 그 과정에서 진보정당의 정체성과 향기, 색을 잃었다"며 "민주당으로부터 완벽히 벗어난 독립선언을 이뤄내겠다"고 다짐했다.

김종철 후보는 "이재명 경기지사는 보편적인 기본소득을 과감히 제시해 국민들로부터 동의를 얻어나가기 시작했다"며 "이런 과감함이 정의당에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기후위기, 불평등, 코로나19 시대를 맞아 과감한 변화를 원하는 국민은 민주당의 보수화에 만족하지 않을 것이다. 앞으로는 이재명과 정의당의 싸움을 시작할 준비해야한다"고 덧붙였다.

정의당 새 지도부를 뽑는 6기 당직선거 유세 기간은 오는 22일까지다. 선거 운동 종료 후 23~27일까지 5일간 온라인 투표를 실시하게 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bright@newsis.com

 

[서울=뉴시스]